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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5화

그는 자신의 부하가 상대를 유인할 때 한 사람을 유인한 건지 아니면 더 많은 사람을 유인했는지 알지 못했다.

흑풍은 단번에 김이호의 목덜미를 잡았고 눈에 있던 핏발이 순간 굵어졌다.

"왜 세 명이 온 거야? 대체 일을 어떻게 한 거야?"

김이호는 온 힘을 다해 겨우 몇 마디 대답했다.

"제가 일 처리를 제대로 못 했습니다. 공을 세워 속죄할 기회를 주십시오!"

염구준이 올 줄 흑풍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 공을 세워 속죄할 기회를 줄게! 다 덤벼, 가서 저 사람들을 처리해. 너희들의 능력을 보여줘!"

말이 끝나기도 전, 두 사람은 이미 출동했다. 그러나 그들과 맞붙은 사람은 염구준이 아니라 청용이었다.

청용은 염구준의 앞을 가로막고 홀로 두 전장의 공격을 막았다.

두 전장의 눈에는 믿을 수 없다는 눈빛이 흘러나왔다.

"실력이 왜 강해진 거야?"

"하하, 너희랑 맞붙을 때 어느 정도 숨기는 게 있어야지."

교전 후 염구준은 망설임 없이 곧바로 흑풍의 앞으로 달려갔다.

순간 오두막집 안에서 감당하지 못할 소란이 일어났다.

실력을 숨긴 청용은 시간이 지나자, 호흡이 잘 맞는 두 전장을 당해낼 수 없었다.

이때 주작이 창밖에서 창문을 부수고 들어왔고 번개처럼 단검 한 자루가 단번에 김이호의 가슴을 찔렀다.

"아!"

"이호야!"

깜짝 놀란 말투의 한일정은 마침내 분노했다. 그리고 몸 안의 진기를 움직여 체내의 모든 세포가 홍노 상태에 들어갔다.

김이호는 비교적 여위고 약했다. 날렵한 공격이 그의 장점이었지만 아쉽게도 청용과 싸울 때 다른 것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주작에게 찔린 뒤 죽지 않자 그녀는 단검을 모두 밀어 넣었다.

이번에는 염라대왕이 그를 원하지 않더라고 죽을 수밖에 없다!

전장을 죽이자, 흑풍의 눈빛이 반짝였다.

자리에 남은 한일정은 비교적 육중해 청용과 주작의 상대가 아니었다.

몇 라운드가 지나자 한일정은 살점이 꽤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력은 얼마 떨어지지 않았다.

순간 한일정은 몸을 웅크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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