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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8화

그러나 몇 초가 지난 후, 나아언의 눈빛은 다시 차가워졌다. 그는 증오의 눈빛으로 주작을 바라보다 고개를 돌려 떠났다.

검은 옷을 입은 두 사람은 주작의 다리를 끝까지 잡았고 주작이 칼을 셀 수 없이 찔러도 여전히 손을 놓지 않았다.

떠나는 나아언의 모습이 멀어지고 있지만 힘을 쓸 수 없는 주작은 어쩔 수 없이 추적을 포기했다.

"주작 씨, 괜찮아요?"

앨리스는 주작이 갇힌 것을 보고 초조하게 다가갔다.

주작은 어쩔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어깨를 으쓱했다.

"난 괜찮아요. 이 사람들 꽤 정 있고 의리 있네요. 목숨을 바쳐서라도 나아언이 잡히지 않게 하다니. 보아하니 이 사람들한테도 믿을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나 봐요!"

앨리스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녀는 부하들에게 죽은 사람의 팔을 떼어내라 했고 그제야 주작은 탈출할 수 있었다.

밖으로 나온 후 두 사람은 쉴 새 없이 대화를 나눴다. 염구준에 대한 앨리스의 의심은 완전히 사라졌다. 주작을 보내 자신을 도우라 하다니, 염구준의 행동에 앨리스는 감격할 지경이었다.

다시 수련하러 가는 중에 염구준의 부름에 주작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아, 전주님이 다시 수련하러 가라고 하셨다 들었는데, 왜 이렇게 빨리 돌아왔어요?"

주작은 속으로 생각했다.

‘알면서 일부러 묻는 거 아니야? 전주님이 그쪽을 신경쓰지 않았다면 난 벌써 호강하고 있었겠지.’

그러나 그녀는 겉으로 웃으며 대답했다.

"돌아갔을 때 성적이 우수했기 때문이죠. 내 성적은 다른 사람이 비교할 수 없어요!"

주작은 허풍을 떨었다. 옆에 있는 엘 가문 사람들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들은 여전히 주작의 싸움에 빠져 있다.

"어? 이건..."

주작은 뒤에 있는 사람들을 가리켰다.

앨리스는 그제야 무언가 생각난 듯 다급히 위로하러 갔다.

이 일로 가족들은 앨리스의 능력을 더욱 신뢰했다. 상업적으로 마음이 잘 맞을 뿐만 아니라 여러 일에서도 나서서 가족을 위해 칼을 막아섰다.

그들은 앨리스를 아주 믿었고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려 했다.

"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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