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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2화

"저 자는 그냥 없애면 안되겠습니까?"

"아니, 아직 이용할 가치가 있어. 일단은 내버려 둬. 일단 절대 저 자를 건드리지 마!"

"알겠습니다!"

김태환이 떠나려고 하자 흑풍이 그를 불러 세웠다.

"잠깐. 내려가서 5 전장과 6 전장을 불러와!"

김태환은 기뻐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정말 잘 생각하셨습니다. 드디어 염구준을 상대하고 싶으신 겁니까?"

흑풍 존주는 우아한 자태로 레드 와인잔을 손에 쥔 채 흔들었다.

"염구준에게 누가 진정한 왕인지 알려줘야겠다. 잠깐의 승리로 그 자리를 영원히 지킬 수는 없는 법이지!"

다음 날, 염구준이 앨리스 가문에 정착한 뒤 앨리스의 가족 회의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그 자리에서 앨리스의 리더십을 볼 수 있었다.

회의에서 앨리스는 뛰어난 비즈니스 능력을 발휘하여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그녀가 제안한 의견은 만장일치로 승인되었다.

"아주 좋습니다. 기업 경영에 능숙해지신 것 같군요. 저도 이제 안심이 됩니다!"

회의에서 염구준은 앨리스의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 앨리스의 가족 모두가 감탄 섞인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앨리스와 염구준 사이에 묘한 기류가 있다고 수근거렸다.

그저 루머일 뿐이기에 염구준은 물론 앨리스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루머가 잠잠해지도록 놔두었다.

앨리스는 염구준을 향해 정중하게 허리를 숙였다. 이는 첫째로 자신을 보살펴준 염구준에게 감사하다는 뜻이고, 둘째로 두 사람의 관계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었다.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우리 가문은 진작에 망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선생님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두 사람이 인사를 주고받는 와중, 회의실 문이 열리더니 정장을 입은 여성이 들이 닥쳤다.

"회장님, 큰일 났습니다. 회사에 일이 생겼어요!"

앨리스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서둘러 회의를 끝내고 곧장 회사로 갔다.

주작이 염구준에게 가봐야 하지 않겠냐고 물었고, 염구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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