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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4화

"말 해. 누가 보낸 거지?"

점박이 남자는 숨이 막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 같았다. 조금 움직이기도 힘에 겨웠다.

"형님, 제가 구해드리겠습니다!"

이때 뒤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남은 한 사람이 일어나 염구준을 향해 달려왔다.

"꿈 깨시지!"

몸을 회복한 주작도 달려와 상대의 앞을 막았다.

염구준이 뒤를 돌아봤을 때 주작은 이미 그 하얀 남자와 싸우고 있었다. 둘 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하지만 염구준이 고개를 돌렸을 때는 상대가 그의 가슴을 밀고 있었다.

가슴에서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염구준은 비틀거리며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그래, 이제 나도 참지 않겠어!"

"하하, 내 진짜 실력을 모르고 있나봐?"

두 남자는 지난 대결을 통해 염구준이 매우 강력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곳에 오기 전 흑풍이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긴 했지만 그들은 젊은 패기만을 가지고 무리하게 밀어붙였다.

상황이 좋지 않자 두 사람은 몇 걸음 뒤로 물러났고 앞뒤로 염구준과 주작을 마주보았다.

염구준과 주작도 등을 맞대어 방어 자세를 취했다.

염구준은 극심한 고통에 몸을 떨고 있었다.

이때 한 남자가 주머니에서 알 수 없는 것을 꺼내 먹는 걸 보았고, 다른 한 명도 이를 똑같이 하는 것을 보았다.

염구준이 중얼거렸다.

"저게 도대체 뭐지? 약인가?"

주작도 잔뜩 긴장하였다. 상대방이 약으로 강화한다면 다음에 벌어질 상황은 예측할 수 없었다.

"어쩐지, 네놈들이 너무 약하다고 생각했어. 약으로 승부를 보려는 계획이었구나!"

염구준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전 대결에서 염구준은 상대로부터 어떠한 약의 기운도 느끼지 못했다.

"뭐라고?"

염구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상대가 달려들었다.

몸 전체가 부풀어 올랐고 입 안의 혀가 갈라졌다!

주작이 인상을 쓰고 있자, 염구준이 갑자기 뛰쳐나와 한마디 하였다.

"혀를 조심해!""

이윽고 염구준이 둘 중 한 명과 싸우기 시작했다.

그들의 외관 상의 변화뿐만 아니라 염구준은 또다른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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