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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7화

그들은 바로 손을 잡고 주작을 더 좁게 에워쌌다.

공간이 점점 좁아지는 것을 보고 주작은 씩 웃었다. 무슨 수를 썼는지 그녀는 갑자기 앞으로 돌진했다.

그리고 한 명의 칼을 빼앗아 상대의 몸에 꽂았다.

"아!"

가녀려 보이는 체구에서 믿을 수 없는 강한 힘이 솟구쳤고, 그 칼은 몸을 뚫고 신장까지 찔렀다.

순간 그자는 행동력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주작의 속도가 이렇게 빠른 것을 보고 그들도 음탕한 생각을 접은 채 공격 태세를 취했다.

"그래. 내가 널 얕봤네. 절대 날 실망하게 하지 마!"

검은 옷을 입은 사람 여럿이 동시에 칼을 꺼냈다.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을 보고 주작은 허공으로 날아올라 찌르는 공격을 피했다.

"하하, 쓸데없는 저항이야."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실력이 있는 편이었다. 그들은 순식간에 주작이 날아오른 곳을 향해 칼을 들어 올렸다.

주작의 몸은 최고점에 도달한 뒤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앨리스는 걱정되어 바로 소리 질렀다.

"조심해요!"

주작은 당황하지 않고 자기 몸을 강제로 돌려 공중에서 180도 회전하였다. 그리고 얼굴을 아래로 향한 채 돌진했다.

나아언의 안색이 아주 좋아졌다.

"하하. 도망칠 수 있는지 볼까?"

주작의 속도가 그들보다 빨랐다. 그녀는 손에 쥔 칼로 원을 그렸고 상대 사람들의 칼은 모두 부러졌다. 그리고 그녀는 또 어디선가 칼을 한 자루 더 꺼냈다. 이 칼은 더욱 날카로웠다.

칼날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냉기를 들이마시게 하기에 충분했다.

스윽!

날카로운 칼날이 스쳐 지났고 주작은 화려한 자세로 착지했다. 주작을 포위했던 사람 중 네 명은 전례 없는 공포를 느꼈다.

그것은 바로 죽음의 느낌이다!

예리한 칼날이 목을 가르자 음산한 기운이 퍼져갔다.

네 사람은 잇달아 바닥에 쓰러져 참혹히 죽음을 맞이했다.

이 모습을 보고 나머지 사람은 모두 침을 꼴깍 삼켰다. 방금 그녀의 동작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동료들이 살해되었다.

검은 옷을 입은 나머지 사람들이 아무리 멍청해도 주작이 뛰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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