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경 창용 부대는 강성에서 내로라 하는 권력을 가진 곳이다!조성훈은 조신하를 따라 걸으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연회에 참가한 재벌가들이 너무 많은 탓에 들어가는 길이 조금 막혔다.이때 조성훈은 붉은 카펫이 깔려 있고 많은 경호원들이 지키고 있는 옆 통로를 발견했다!“작은아버지, 아버지, 여기 사람이 너무 많으니 우리 저쪽으로 들어갑시다!”조성훈은 사람이 거의 없는 그 통로를 가리키면서 말했다.조도철과 조성훈은 머리를 끄덕이면서 조성훈을 따라 그쪽으로 이동하였다!하지만 통로 입구에 도착하자 경호원들이 그들을 막았다!“고객님, 안녕하세요. 여기는 특수 통로여서 일반인은 출입 금지입니다!”거절을 당한 후 조성훈의 얼굴색은 어두워졌다.“눈이 멀었어? 우리 작은아버지를 가로막다니! 누군지 몰라?”“비켜!”조성훈이 억지로 쳐들어가자고 하자 경호원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계속 말했다.“죄송합니다! 우리 주 회장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특수 VIP가 아닌 이상 오늘 누구도 여기로 지나갈 수 없다고!”“이 개자식 같은 주제에 우리 작은아버지를 막아?”조성훈이 손을 쓰려고 하자 조신하가 입을 열었다.“성훈아, 그만!”“작은아버지, 이 새끼들이 작은아버지를 막으려 하잖아요. 제대로 혼 좀 내줘야겠어요!”조성훈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조신하는 차가운 시선으로 DH 그룹 경호원들을 쳐다보면서 말했다.“됐어! 주세호가 나를 막으려 했다면 다음에 내가 직접 물어보지. 이 통로는 누굴 위한 통로인지. 그가 말하는 특수 VIP는 또 누군지.”그리고 조신하는 그곳을 떠났다!조성훈은 통로 입구에 서 있는 경호원을 째리면서 말했다.“개자식! 딱 기다려!”...력셔리함의 극치인 DH호 크루즈!총 5층!1, 2층은 오락실!3, 4층은 휴식하는 곳!5층에는 가장 큰 회의실까지 있었다!이번 연회는 바로 5층에서 열린다!호화롭기 그지없는 5층 로비에는 재벌가들이 미녀들을 데리고 손에 샴페인을 하나씩 들고 다니며 수다를 떨고 있었다.그리고 구석에는 외
소채은이 화를 내고 있을때 요트 한 척이 DH 호를 향해 다가왔다.요트 안에는 강성 제일 갑부와 윤구주가 앉아있었다.“저하! 도착했습니다!”주세호는 말하면서 DH호 크루즈에 있는 경호원들에게 신호를 줬다. 그러자 경호원들은 곧바로 특수 통로를 열었다. 요트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DH호 선채 내부로 들어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주세호와 윤구주는 경호원의 경비 아래 특수 통로에 도착했다.“저하!”“죄송합니다. 오늘 참가 인원이 모두 결정이 났습니다만 창용 부대 박 장군님은 오시질 못하고 중령님 한 분을 대표로 보냈습니다!”윤구주는 덤덤하게 대답했다.“그래.”윤구주은 박창용의 성격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와 같은 군대에 살고 군대에 죽는 자가 어떻게 이런 셀럽 연회에 참석할 수 있을까?그리고 윤구주는 주세호를 따라 5층에 도착했다.이런 연회를 싫어하는 윤구주는 개인 방에 있겠다고 했다. 주세호도 이해가 되는 듯 말했다.“그럼 제가 남아서 저하를 모시겠습니다.”윤구주는 손을 저으면서 대답했다.“그러지 마세요. 얼른 가서 손님들을 접대하세요! 소채은을 챙겨주는걸 잊지 않으면 됩니다!”주세호는 그 말을 듣자 허리를 굽히며 말했다.“걱정하지 마세요. 저하. 제가 꼭 채은 아가씨를 잘 모시겠습니다.”“그래요. 어서 가세요!’그렇게 주세호는 그곳을 떠나 연회장 로비로 왔다. 윤구주는 술잔을 들고 유리창 앞으로 걸어가 먼 곳을 바라봤다.커다란 연회장 안.재벌가 셀럽들은 모두 술잔을 들고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구석에 있는 소채은만 이 분위기에 전혀 어울리지 못했다. 만약 소채은이 이쁘지 않았더라면 경호원들은 그녀를 파티에 혼입한 사람으로 착각했을 것이다!“빌어먹을 놈!”“이 주 씨 영감은 왜 아직도 나타나지 않는 거야! 지금 몇 신데?”소채은은 시계를 보며 중얼거렸다.이때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주 회장님이 왔습니다!”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주세호가 경호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통로에서 천천히 걸어 나왔다.역시 강성 제
연회가 곧 시작된다. 호스트인 주세호가 당연히 무대에 올라가 몇 마디 할 것 같았다.잠시 후, 주세호가 무대에 올라갔다. 주세호는 마이크를 잡고 웃으면서 말했다.“오늘 연회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이번 연회를 빌어 우리 강남 상계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여러분에게 많은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오늘 제가 제일 존귀하고 존경스럽고 제일 고마운 왕이 될 자를 연회에 모셨습니다!”이 말이 나오자마자 장내가 떠들썩했다.특히 왕의 될 자라는 단어가 호기심을 끌었다!“몇십조의 몸 값을 가진 주세호가 이렇게 감사하고 존경하는 사람이 누군데?”“그래! 도대체 누군데? 주천억이 왕이 될 자라고 부르는 거야?”재벌가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소채은 마저 그 사람의 정체가 궁금해졌다.“주 회장님, 그 분이 누구십니까? 한번 불러내서 저희에게도 소개해 주세요!”그러자 주세호는 손을 저으면서 말했다.“죄송합니다. 저의 왕은 지금 여러분을 뵙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그리고 주세호는 샴페인 잔을 높게 들면서 말했다.“어쨌든 그는 저 주세호의 하늘이고 주세호의 땅입니다. 제가 이 한 몸 다 바쳐 평생 충성을 다 할 저의 왕입니다!”“그래서 첫 잔은 저의 왕에게 권하겠습니다!”그리고 주세호는 원샷을 하였다!당당한 강성 제일 갑부가 얼굴도 내놓기 싫어하는 ‘왕’을 위해 술을 권하는걸 보면서 재벌가들은 어리둥절해하였다!하지만 주세호는 어차피 주세호다. 그가 이렇게 충성을 할 사람은 무조건 대단한 사람일 것이라고 다들 생각했다.“흥!”“무슨 생쇼야! 왕은 또 무슨 개소리고! 주세호가 존경하는 사람이 우리 작은아버지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야?”“우리 작은아버지는 남방 창용 부대의 중령이야! 만약 창용 부대가 우리 강성의 안전을 지키지 않았더라면 주세호 네가 존재할 수도 없지!”중해 그룹 조성훈은 얼굴색이 어두워지면서 투덜거렸다.그러자 조도철도 차갑게 웃으면서 말했다.“성훈
그녀는 소채은이었다!모든 사람이 자신을 쳐다보자 소채은은 몸이 떨렸다!그녀는 큰 눈을 부릅뜨고 서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소채은 씨! 어서 올라가세요!”이때 예쁜 웨이터가 소채은 곁으로 와서 미소를 지으며 공손하게 말했다.“저요? 혹시 잘못 된게 아닌지……..”소채은은 순간 멍해졌다!믿을 수가 없어 다시 확인했다.“소채은 씨도 참! 오늘 우리 주 회장님의 제일 중요한 손님이십니다! 어서 가세요.”웨이터가 웃으면서 말했다.‘뭐?’‘제일 중요한 손님이라고?’소채은은 머리가 하얘졌다.세상에!‘난 오늘 그저 머릿수나 채우고 이참에 주세호랑 따지러 온 건데!’‘그런데 주세호는 왜 갑자기 나를 부를까?’‘심지어 강성 지역의 재벌 집 회장님들 앞에서?’‘그리고 뭐 선물도 준다고?’‘이건 무슨 상황이지?’“소채은 씨, 가세요! 주 회장님께서 아가씨를 기다리고 계십니다!”웨이터가 소채은을 재촉했다. 그러자 소채은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연회장의 모든 재벌집 회장님이 다 소채은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순간 혼란스러워졌다.그렇지만 요청을 받았으니 올라가야겠지?머리가 하얘졌지만 귀신에 홀린 듯 무대를 향해 걸어갔다!주위의 회장님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그리고 다들 수군거렸다.“이 아가씨는 누군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그러게, 차림새를 보니 차분한 느낌이네!”“맞아!”“외모가 확실히 출중해. 절세미인이야!”무대 아래 요염한 차림으로 어떻게든 자신을 뽐내려고 했던 미녀들은 하나같이 질투가 섞인 표정으로 쳐다보았다.소채은의 이름이 불리자 조성훈은 분노하며 소리쳤다. “이 천한 계집이 정말로 주세호의 눈에 들었어!!!”조성훈의 원망 섞인 말을 듣고 옆에 군복차림을 한 조신하가 입을 열었다.“성훈아, 저 여자를 알고 있니?”“물론입니다! 저 미친년 때문에 제가 큰 망신을 당했습니다!”뭐?조신하는 의문스러웠다.“뭔 일이니? 자세히 말해봐!”조도철이 이때 입을 열었다. “둘째는 모를 수도 있지. 저 무대 위
“오늘 저의 연회에 참석해 주신 것만으로도 우리 DH 그룹의 영광입니다!”주세호는 웃으며 소채은의 곁에 다가갔다.평범한 옷차림의 소채은은 어이가 없었다.‘이 노인네가 미쳤나? 나에게 이렇게까지 한다고?’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했지만 태연하게 말했다.“주 회장님, 안녕하세요! 저희… 모르는 사이 아닌가요?”주세호가 웃으며 말했다.“비록 모르는 사이지만 저는 이미 아가씨의 존함을 들었습니다!”“들었다니요? 누구한테서?”소채은은 의문스러웠다.“이건……미안합니다. 제가 당분간은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주세호가 말했다. 그러자 소채은은 무척 혼란스러웠다.“채은 아가씨, 긴장하실 필요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오늘 밤에는 아가씨야말로 저희 DH의 가장 귀한 손님이십니다!”“초대에 응해 준 데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제가 예쁜 선물 하나 준비했습니다!”말을 마친 주세호는 웨이터를 향해 손짓했다.그러자 예쁜 웨이터가 받침대를 들고 무대 위로 올라왔다. 자신에게 내미는 선물을 보며 소채은은 그저 주세호가 미쳤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이때, 주세호가 받침대 위의 비단으로 된 천을 열자 눈부시게 빛나는 사파이어가 소채은의 눈에 들어왔다.동시에 자리에 있던 모든 재벌 집 회장님들의 시선도 사로잡았다.“어?”“저건 반년 전 국제 경매장에서 주회장님이 백억을 들여 낙찰받은 안나 황실의 블루 하트의 눈물 보석이 아닙니까?”“맞는 것 같습니다!”“세상에! 2조짜리 보석입니다. 주세호가 저걸 저 계집한테 준다고?”“저 아가씨는 도대체 누구인데?”“거야 모르죠!”모든 재벌 집 회장님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조씨 가문의 사람들도 놀란 눈치였다!조성훈과 조도철도 이 보석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이 보석은 반년 전 국제 경매장의 가장 큰 화두였었다. 그러나 결국에는 주 회장님이 2조에 낙찰받았다.그런데 주세호가 오늘 밤에 이 보석을 소채은에게 준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 한 일이었다.소채은도 얼빠진 사람처럼 멍하니 서 있었다.그녀는 지금까
주세호가 소채은에게 ‘블루 하트의 눈물’ 보석을 선물하자 재벌가들은 모두 부러워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소채은이 어떤 신분의 인물인지 몰랐다. 주세호가 이렇게 많은 돈을 써가며 선물 공세를 할 줄도 생각하지 못했다.“주세호가 미친 거 아니야? 2조가 되는 보석을 저렇게 그냥 선물한다고?””그것도 이런 여자에게?”주세호가 소채은에게 선물을 주는 것을 본 후 조신하는 한숨을 내쉬었다. 조도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눈빛에는 질투와 미움으로 가득 찼다.하지만 그럴 수밖에.2조 가지를 자랑 하는 보석은 중해 그룹의 시가총액과 상당하다.하지만 주세호가 선물로 누군가에게 준다?조도철이 질투심에 미쳐 날뛰기 마련이다.“나쁜 년!”“딱 기다려!”조성훈은 음흉한 눈빛으로 소채은을 바라봤다.주세호가 드디어 2조짜리 보석을 소채은에게 주자 연회가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잔잔한 음악 소리와 함께 재벌가들은 술을 마시며 즐겁게 담화를 나누었다.조금 전까지만 해도 환영을 받지 않던 소채은은 갑자기 재벌가와 빅보스들의 귀빈이 되었다.. 그들은 술잔을 들고 소채은과 친분을 쌓으려고 노력했다.“채은 아가씨, 안녕하세요! 저는 구성 부동산 대표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채은 아가씨, 저는 상인 그룹 대표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채은 아가씨, 제가 강성 그룹을 대표하여 채은 씨에게 인사를 올립니다. 앞으로 주 회장님 앞에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세요.”많은 이들이 와서 술잔을 기울이자 소채은은 어리둥절해졌다.이번 기회에 주세호랑 제대로 두 사람 사이를 정리하려고 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돌아간다?주세호는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소채은에게 2조가치가 달하는 보석을 선물줬으니 이젠 연회에 참석한 재벌가들은 주세호와의 관계를 더 복잡하게 생각할 것 같았다.주세호는 재벌가!소채은은 미녀!이 둘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면 설명할수록 애매해질 것 같았다!소채은은 이런 연회 분위기를 싫어했으나 재벌가와 빅보스들이 술을 권하려 오면 억지로 웃어 넘겼다.연
조도철과 조신하가 떠나는 것을 확인하고 조성훈은 음흉한 표정으로 DH 호를 쳐다봤다.“나쁜 년! 오늘 어떻게 도망가는지 한번 보자!”그리고 조성훈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DH호 크루즈.수많은 회장님은 소채은에게 둘러싸여 술을 권했다.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 그녀이지만 할 수 없이 조금 마셨다. 그러자 취기가 올라오면서 얼굴이 화끈거리고 머리가 아파졌다.“회장님들, 죄송합니다. 제가 잠시 실례하겠습니다!”소채은은 그렇게 말하고 화장실로 갔다. 거울 속에 비친 새빨간 얼굴을 보면서 소채은은 얼른 찬물로 얼굴을 씻었다.“헐!”“더 이상 있을 수 없어. 빨리 떠나야겠어!”소채은은 혼자 중얼거렸다.“하지만, 주세호는 어떡하지? 한번 만나기 어려운 사람인데 오늘도 이 오해를 풀지 못하면 어떡하지?”“그리고... 내가 받아서는 안 될 비싼 보석을 나에게 주기까지 했고?”소채은은 블루 하트의 눈물을 바라보면서 전혀 기쁘지 않았다. 그녀는 예쁜 눈썹을 살짝 구기면서 보석을 멍하니 쳐다봤다.그리고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내 것이 아닌 것은 절대 가지면 안 돼!”그리고 소채은은 보석을 다시 상자에 넣고 덮개를 덮고 화장실에서 걸어 나왔다.연회 입구에 들어서니 마침 웨이터 한 분이 걸어왔다.소채은은 빠른 걸음으로 달려가 물었다.“죄송한데! 저를 조금만 도와줄 수 있을까요?”그 웨이터는 마침 소채은에게 사파이어를 건네주던 예쁜 아가씨였다. 소채은을 보자 그녀는 공손하게 대답했다.“채은 아가씨 말씀하세요!”소채은은 사파이어가 담긴 보석함을 웨이터에게 주면서 말했다.“이걸 다시 주 회장님에게 돌려주세요! 그리고 한마디 전해주세요. 마음은 고맙지만 저 소채은은 다른 사람이 주는 물건을 원하지 않는다고!”웨이터는 잠시 멍해졌다. 그리고 입을 열려고 하는 순간 소채은은 이미 발길을 돌려 떠났다.“그리고 주 회장님에게 전해주세요. 저는 먼저 돌아갔다고!”소채은은 손을 흔들면서 멀리 사라졌다.멀어져가는 소채은의 뒷모습을 보면서 웨이터는 정신을 차
“그래도 나를 기억하나 보네!”조성훈은 음흉하게 말하면서 차에서 걸어 내려왔다.“너, 너 도대체 뭘 하려고?”소채은은 조성훈을 보자마자 놀라서 뒷걸음질 쳤다.“뭐하긴!”“네가 감히 나를 배신해? 주세호 같은 노인네한테 들러붙었다고 내가 무서워할 것 같아? 오늘 제대로 걸렸어!”“너희 넷, 내려와서 이 년을 잡아!”조성훈이 말이 끝나자 남자 네 명이 소채은을 향해 걸어갔다. 놀란 소채은은 비명을 지리면서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쳤다. 하지만 소채은의 힘으로 건장한 네 남자를 이길 수가 없었다.잠시 후.한 남자가 마취약을 손에 넣고 소채은의 입을 막았다. 그러자 소채은은 기절하였다!그들은 기절한 소채은을 차에 태웠다. 차 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소채은은 조성훈에게 잡혀갔다....DH호 크루즈.윤구주는 아직도 개인 룸에 있었다. 이때 주세호가 빠른 걸음으로 달려오면서 말했다.“저하!”윤구주는 주세호를 보면서 덤덤하게 물었다.“밖은 어때요? 채은이는요?”“저하, 소인의 잘못입니다. 채은 씨는 먼저 가셨습니다!”주세호는 허리를 굽히며 사죄했다.“먼저 갔다고요?”윤구주는 미간을 찌푸리면서 재차 확인했다.“네! 아까 웨이터가 저한테 전해줬어요. 채은 아가씨는 먼저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선물한 보석을 다시 돌려줬더라고요!”주세호는 그 보석을 다시 꺼내면서 말했다. 그리고 보석을 선물한 사건의 경과를 모두 윤구주에게 설명했다.“저하, 소인이 혹시 실수한 건가요? 그래서 채은 아가씨가 화나 신 건가요?”주세호는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아닙니다!”“오늘 충분히 잘했어요!”그러자 주세호는 어리둥절해졌다.“하지만 채은 아가씨는 기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먼저 돌아갔고요!”“아이고 우리 세호 씨!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그런 보석 따위에 쉽게 마음을 줄 사람 같나요?”윤구주가 대답했다. 그러자 주세호는 순간 깨달았다.“저하 말이 맞습니다. 소인이 생각이 짧았습니다.”윤구주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기지개를 켰다.“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