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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화

그녀는 소채은이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을 쳐다보자 소채은은 몸이 떨렸다!

그녀는 큰 눈을 부릅뜨고 서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소채은 씨! 어서 올라가세요!”

이때 예쁜 웨이터가 소채은 곁으로 와서 미소를 지으며 공손하게 말했다.

“저요? 혹시 잘못 된게 아닌지……..”소채은은 순간 멍해졌다!

믿을 수가 없어 다시 확인했다.

“소채은 씨도 참! 오늘 우리 주 회장님의 제일 중요한 손님이십니다! 어서 가세요.”

웨이터가 웃으면서 말했다.

‘뭐?’

‘제일 중요한 손님이라고?’

소채은은 머리가 하얘졌다.

세상에!

‘난 오늘 그저 머릿수나 채우고 이참에 주세호랑 따지러 온 건데!’

‘그런데 주세호는 왜 갑자기 나를 부를까?’

‘심지어 강성 지역의 재벌 집 회장님들 앞에서?’

‘그리고 뭐 선물도 준다고?’

‘이건 무슨 상황이지?’

“소채은 씨, 가세요! 주 회장님께서 아가씨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웨이터가 소채은을 재촉했다. 그러자 소채은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연회장의 모든 재벌집 회장님이 다 소채은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순간 혼란스러워졌다.

그렇지만 요청을 받았으니 올라가야겠지?

머리가 하얘졌지만 귀신에 홀린 듯 무대를 향해 걸어갔다!

주위의 회장님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다들 수군거렸다.

“이 아가씨는 누군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그러게, 차림새를 보니 차분한 느낌이네!”

“맞아!”

“외모가 확실히 출중해. 절세미인이야!”

무대 아래 요염한 차림으로 어떻게든 자신을 뽐내려고 했던 미녀들은 하나같이 질투가 섞인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소채은의 이름이 불리자 조성훈은 분노하며 소리쳤다.

“이 천한 계집이 정말로 주세호의 눈에 들었어!!!”

조성훈의 원망 섞인 말을 듣고 옆에 군복차림을 한 조신하가 입을 열었다.

“성훈아, 저 여자를 알고 있니?”

“물론입니다! 저 미친년 때문에 제가 큰 망신을 당했습니다!”

뭐?

조신하는 의문스러웠다.

“뭔 일이니? 자세히 말해봐!”

조도철이 이때 입을 열었다.

“둘째는 모를 수도 있지. 저 무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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