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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화

“진짜? 그렇게 대단하다고?”

“응! 그리고 오늘 저녁에는 강성에 유명하다는 인사들은 거의 전부 이 연회에 초대받았대.”

“진짜?”

“아, 그렇대도. 저 앞에 있는 고급 차 좀 봐, 저건 모두 강성에서 어딜 가나 체면이 서는 거물급 인사들이야! 심지어, 시장님도 오늘 올 거래!”

“와! DH그룹 역시 강성 제일의 갑부답네!”

사람들의 부러운 시선 속에서 고급 차들이 하나둘 줄지어 오는 것이 보였다.

이 호화로운 차 안에는 모두 오늘 저녁 연회에 참석할 강성의 재벌들과 권세가들이 앉아 있었다!

차에서 내리자, DH호 크루즈에 줄을 서서 들어가는 멋진 차림의 남자들도 보였다.

돈과 권력의 주변에는 영원히 미색이 없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크루즈 안에 입장하는 남자들의 곁에는 모두 섹시한 미녀들이 서 있었다.

바로 이때, 미니 차 한 대가 강변 주차장으로 천천히 다가오며 차 문을 열었다.

소탈하게 차려입은 소채은이었다.

“연회장소가 여기인가?”

소채은은 강변에 정박해 있는 DH호 크루즈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찬란하게 빛을 뿌리고 호화롭기 그지없는 DH호 크루즈를 보더니 소채은은 미간을 찌푸리며 감탄했다.

“헐! 부자는 역시 다르네! 연회를 크루즈에서 할 줄이야!”

조용히 중얼거린 후, 그녀는 가방을 들고 사람들을 따라 배에 오르기 시작했다.

앞에 선 섹시한 옷차림의 아름다운 미녀들을 보자, 소채은은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숙여 자신의 평범한 옷차림을 바라보았다.

‘조금 너무했나? 상관없어! 어차피 정말 이 연회에 참석하러 온 것도 아니잖아! 단지 그 주세호라는 사람을 찾아 앞으로 나를 괴롭히지 말라고 확실히 알려주기 위해 온거지!’

이윽고 그녀는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허리를 꼿꼿히 편 채 크루즈를 향해 걸어갔다.

줄을 서 초대장을 보여주면 크루즈에 오를 수 있었다.

그렇게 오랜 기다림 끝에, 소채은은 드디어 연회장에 들어섰다.

그때, 한 무리의 재벌가들이 그녀의 등 뒤에서 걸어왔다.

선두에 선 사람은 몸집이 약간 통통한 중년 남자였고 뒤에는 경호원들이 뒤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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