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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5화

소청하 부부가 당황해하고 있을 때 정태웅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저하의 치료가 끝난 게 틀림없어요!”

“우리 딸이 나았다는 말인가요?”

소청하는 그 말을 듣고 서둘러 정태웅에게 물었다.

정태웅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제 예상대로라면 그럴 겁니다.”

소청하 부부는 그 말을 듣더니 곧바로 소채은의 방으로 달려갔다.

그들은 달리는 와중에 소채은의 이름을 불렀다.

소청하 부부가 방 안으로 뛰어 들어갔을 때 소채은은 침대 위에 누워있었고 곁에는 윤구주가 그녀를 보살피고 있었다.

“구주야, 우리 딸 어때?”

안으로 달려 들어온 소청하가 곧바로 물었다.

윤구주는 고개를 돌려 말했다.

“채은이 체내의 시독은 깨끗이 처리했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채은이 이제 괜찮은 거야?”

천희수가 흥분해서 물었다.

“네!”

윤구주의 말을 들은 소청하 부부는 더는 참지 못하고 서둘러 소채은의 곁으로 달려갔다.

병상 위 소채은은 완전히 회복된 건지 혈색도 좋고 상태도 좋아 보였다. 멀쩡한 사람 같아 보였다.

게다가 몸에 있던 시반까지 완전히 사라졌다.

딸의 무사한 듯한 모습에 천희수는 너무 감격한 나머지 눈물까지 흘렸다. 그녀는 소채은의 이름을 작게 부르면서 소채은의 손을 꽉 잡았다.

“아버님, 어머님. 채은이 체내의 시독을 이제 막 없애서 지금은 푹 쉬어야 해요.”

윤구주가 말했다.

“그래, 알고 있어. 걱정하지 마. 우리는 그냥 옆에 있기만 할 거야. 절대 채은이를 방해하지 않을 거야.”

소청하가 말했다.

윤구주는 소채은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했기에 부드러운 눈빛으로 소채은을 본 뒤 정태웅 등 사람들을 데리고 방에서 나갔다.

방에서 나오자마자 정태웅이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저하,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형수님을 치료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저하!”

옆에 있던 백경재와 주세호도 기쁜 얼굴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윤구주는 길게 탁한 숨을 내뱉었다.

소채은의 시독을 드디어 치료했다.

윤구주를 오랫동안 힘들게 했던 문제 중 하나가 드디어 해결되었다.

“저하, 형수님께서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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