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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8화

국방부 장군 한동석이 3대 문벌의 강자들을 데리고 나타나자 공항 활주로에 있던 영문 구성원들은 곧바로 경례를 했다.

수백 명의 강자들이 강성에 모습을 드러내니 곧 어둠의 파도가 강성을 휩쓸 것 같았다.

“정태웅의 위치는 확인했어?”

한동석이 한 영문 구성원에게 물었다.

“장군님, 위치는 이미 확인했습니다. 강성의 윈워터힐스에 있습니다.”

영문의 킬러는 곧바로 대답했다.

“좋아. 오늘 암부를 일망타진해야겠어.”

한동석은 잔인한 미소를 짓더니 큰 손을 움직였고 수백 명의 강자들과 함께 차를 타고 출발했다.

한동석이 3대 문벌의 강자들을 데리고 윈워터힐스로 가고 있을 때, 윈워터힐스에서는 소채은의 부모가 소채은을 간호하고 있었다.

비록 윤구주가 소채은 체내의 시독을 전부 없애긴 했지만 소채은은 몸이 너무 허약해서 천천히 회복해야 했다.

윈워터힐스 거실 안.

윤구주와 정태웅, 주세호, 백경재 등은 조용히 앉아 있었다.

밤은 점점 더 깊어졌다.

원래는 달이 밝게 빛나는 밤하늘이었는데 야심한 시각이 되니 빛이 어두워졌다.

하늘에서 별들이 사라진 것 같았다.

그렇게 얼마나 흘렀을까, 거실에 앉아 있던 윤구주는 갑자기 눈빛이 서늘하게 변하더니 밖을 바라보았다.

“왔네?”

윤구주가 그렇게 말하자 백경재, 정태웅, 주세호 모두 당황해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윤구주를 바라보았다.

“저하, 뭐라고 하셨습니까?”

윤구주는 그들의 말에 대꾸하지 않고 눈을 가늘게 뜨고 어두운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잠시 뒤, 윤구주가 갑자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역시나 왔군.”

말을 마친 뒤 윤구주는 갑자기 일어나면서 정태웅에게 말했다.

“정태웅, 국방부 사람들이 왔어.”

‘뭐?’

그 말을 들은 정태웅은 곧바로 몸을 돌려 어둠을 바라보았다.

“저하, 그들을 감지하신 겁니까?”

“그래.”

윤구주가 말하자마자 정태웅은 펄쩍 뛰었다.

“제기랄, 이 잡놈들이 감히 죽으려고 찾아오는 걸까요? 저하, 명령을 내려주시면 지금 당장 저 빌어먹을 놈들을 죽여버리겠습니다!”

윤구주는 손을 저었다.

“조급해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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