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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9화

세 명의 대신관이 충격에 빠져 있을 때, 또 두 번의 굉음이 윤구주의 몸에서 울려 퍼졌고 그의 백옥 같던 몸은 마치 환골탈태라도 한 것처럼 변했다.

그는 갑자기 두 눈을 번쩍 떴다.

횃불보다도 더 빛나는 두 줄기 빛이 그의 동공에서 쏘아졌다.

“회복되었어. 드디어 내 내공이 전부 회복되었어!”

그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그가 말할 때 주변 공기가 떨렸다.

이 순간, 잘생긴 윤구주는 전성기 때의 내공을 회복하게 되자 용모도 기세도 훨씬 더 좋아졌다.

흰색이었던 머리카락은 전성기 때의 내공을 회복하게 되자 천천히 되돌아왔고, 용모는 한층 더 수려해졌다. 그리고 온몸의 기세가 아주 날카로웠다.

그래서 지금의 윤구주는 정말로 신처럼 보일 정도였다.

사실 30분 전쯤, 윤구주는 이미 체내의 기린화독을 제거하였다.

기린화독을 제거하는 순간, 윤구주는 과거 전성기 때의 내공을 천천히 회복하였다.

내공을 회복하려면 자연의 힘을 흡수해야 했다.

조금 전 그 어마어마한 흡입력은 윤구주가 하늘과 땅의 에너지를 흡수하기 위해 생긴 것이었다.

현재 윤구주는 완전히 회복되었다.

“저것 봐요. 저 사람 왜 몸이 다시 변한 거죠? 대체... 뭘 하는 걸까요?”

이자 신전의 나미 토모코가 참지 못하고 다시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옆에 있던 무토 대신관과 오카다 지로의 표정은 점점 더 심각해졌다.

세 사람은 단 한 번도 윤구주가 내뿜는 기운처럼 어마어마한 기운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이러한 기운은 마치 무도 정점, 심지어 술법의 정점을 돌파한 자의 기운처럼 느껴졌고 심지어 정말로 신이 인간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세 명의 대신관이 경악하고 있을 때 윤구주의 목소리가 다시 한번 위에서 들려왔다.

“여기까지 왔으면서 언제까지 몰래 숨어있을 생각이지?”

그의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세 명의 대신관은 그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심장이 철렁했다.

“젠장, 발각당했어요!”

나미 토모코가 어두워진 얼굴로 말했다.

“뭘 두려워해요? 설마 우리 세 명이 화진 사람 한 명을 상대하지 못하겠어요?”

오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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