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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6화

정태웅은 그 말을 듣고 빠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소채은이 윤구주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 게다가 현재 소채은을 구할 수 있는 건 윤구주뿐이었다.

“네, 지금 당장 연락해 볼게요.”

말을 마친 뒤 정태웅은 곧바로 해외 암부 구성원에게 연락했다.

이때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윈워터힐스를 향해 달렸다. 차는 윈워터힐스 앞에 멈춰 섰고 차 안에서 곧 네 명의 검은색 옷을 입은 강성 암부 구성원이 내렸다.

왠지 모르게 네 사람은 큰일이라도 난 듯 조금 조급해 보였다. 윈워터힐스 앞에 도착하자마자 한 건장한 암부 구성원이 곧바로 입을 열었다.

“장시준, 우리 정태웅 지휘관님이 이곳에 계신 게 확실해?”

“네!”

“그래. 그러면 얼른 정태웅 지휘사님을 뵈러 가자!”

말을 마친 뒤 건장한 남자는 세 명의 사람을 데리고 윈워터힐스를 향해 달렸다.

“지휘관님!”

“지휘관님!”

정태웅이 해외 암부 구성원에게 연락하려고 할 때, 네 명의 강성 암부 구성원들이 그를 향해 빠르게 달려왔다.

그들은 달리면서 정태웅을 향해 큰 목소리로 외쳤다.

네 명의 부하가 갑자기 나타나자 정태웅은 미간을 찌푸리면서 참지 못하고 말했다.

“젠장, 내가 얘기했잖아. 이렇게 공개적인 장소에서는 날 찾아오지 말라고. 누가 오라고 한 거야?”

“지휘사님, 암부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부득불 지휘사님을 찾아온 겁니다.”

가장 앞에 서 있던 건장한 남자가 황급히 말했다.

“암부에 문제가 생겼다고? 젠장, 암부에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 거야?”

정태웅은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지휘사님, 지휘사님은 모르시겠지만 조금 전 본부에서 공지를 받았는데...”

건장한 남자는 거기까지 말한 뒤 목구멍이 막힌 것처럼 말을 잇지 못했다.

“뭐라고 했는데?”

정태웅이 물었다.

“그들이 말하길... 우리 암부가 법을 어겨서 현재 국방부의 전면적인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사람들은 전부 죽인답니다!”

건장한 남자가 말했다.

‘뭐라고?’

그 말을 들은 정태웅은 펄쩍 뛰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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