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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4화

”암흑의 일맥이라 불리는 두씨 가문의 계집애가 어찌하여 저하의 곁으로 왔어요?”

민규현이 궁금해서 물었다.

그러자 윤구주는 지난번에 있었던 전주 흑룡상회의 일을 요약하게 말했다. 그리고 이 흑룡상회가 원래 두씨 가문의 부속 사업이라는 것도 알려줬다.

이 말을 듣자 민규현이 말했다.

“그렇군요! 화진의 4대 가문이 국내의 모든 세력의 근원을 장악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이렇게 보니 역시 거짓이 아니네요!”

윤구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계집애는 보기에 버릇없어 보이지만 사실 마음은 나쁘지 않아! 규현아, 이번 일을 마치면 네가 서울에 갈 때 이 계집애를 두씨 가문으로 데리고 가줘!”

민규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알겠어요!”

“저하! 제가 궁금한 게 있는데 물어봐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민규현은 잠시 생각하더니 갑자기 말했다.

“뭐가?”

윤구주가 물었다.

“저하! 저하께서 곧 형수님과 결혼하시는데. 제 말은, 이런 큰일은 아무래도 형제들에게 알려야 할 거 같아서 그래요. 어찌 됐든, 우리 암부는 저하께서 직접 만드셨잖아요! 둘째, 셋째가 지금까지 저하를 위해 슬퍼하고 있어요! 정태웅 그 뚱보는 저하께서 죽음의 바다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후부터 살이 쏙 빠졌어요! 매일 눈물로 지새우지 않으면, 혼자서 저하의 저택에 가서 묵묵히 무릎을 꿇고 있어요! 휴...”

암부의 3대 지휘사.

호존이라 불리는 민규현 외에 두 명의 독한 사람이 있었다!

그들 셋은 호랑이, 백곰, 늑대라고 불렸다.

민규현은 호존, 정태우은 백곰, 천현수는 늑대!

화진의 암부에서 3대 지휘사는 각각 10만 명의 암부원들을 거느리고 있었다!

그들 셋은 부하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모두 대가급 이상 실력의 초강자였다!

그들 셋은 윤구주의 직접적인 가르침을 받았고 윤구주의 곁을 지키던 사람들이었다!

지금 윤구주가 결혼한다 하니 민규현은 3대 지휘사 중에 나머지 두 사람도 저하를 위해 마땅히 결혼식에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민규현의 말을 들은 윤구주는 잠시 망설였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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