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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9화

손바닥에 있는 화정석은 자갈색을 띠고 있어 일반 유리구슬과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강한 뜨거운 에너지를 품고 있지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유리 돌멩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 작은 강성에 이런 보물이 있을 줄이야!”

윤구주는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손안의 화정석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이 물건은 제기사에게 있어서 아주 귀한 재료였다.

이 재료로 고급 법기들을 제련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의 윤구주는 법기보다 여자친구 소채은을 위해 호신품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래, 바로 이거야!”

“호신용 목걸이를 만들어 채은이 목에 걸어주면 기본적인 상해는 막을 수 있을 거야!”

여기까지 생각한 윤구주의 눈이 더 반짝였고 바로 제련을 시작했다.

눈앞의 화정석은 주먹만 한 크기였고 겉은 평범한 수정석이지만 속에는 진정한 화염 정혼이 담겨 있었다. 호신 법기를 만들려면 반드시 가장 순도가 높게 제련해야 했다.

동시에 부적 도장을 새겨야 효과가 있었다!

화정석을 훑어보더니 윤구주는 오른손으로 화정석을 공중으로 던졌다.

곧이어 윤구주는 손으로 화정석을 가리켰다.

순간 금빛 현기가 화정석에 들어갔다. 현기를 먹은 화정석은 순식간에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뜨거운 열기가 마치 불바다처럼 화정석의 사방팔방에서 퍼져나갔다.

뒷산뿐만 아니라 용인 빌리지 전체로 퍼졌다.

뜰 안.

백경재는 멀리서 뜨거운 열기가 엄습해 온몸이 불에 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저하께서 제련하시고 있나? 너무 뜨거워.”

그는 말하면서 얼굴에 흐르는 뜨거운 땀을 닦았다.

바로 그때, 한 여자애가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왔다.

“불이야! 불이야! 어르신, 뒷산에 불이 난 것 같은데 빨리 가보세요!”

뛰쳐나온 어린아이는 바로 두씨 가문의 딸이었다.

그녀는 땀을 뻘뻘 흘리며 겁을 먹고 뛰어나와 백경재를 보면서 말했다.

백경재는 이 나쁜 계집애를 좋아하지 않았다.

두나희는 백경재가 자신을 보며 시큰둥한 표정을 짓자 참지 못하고 그의 팔을 낚아채며 말했다.

“어르신, 귀먹었어요? 뒷산에 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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