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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5화

공수이는 살짝 놀랐다!

“흥!”

“난 마씨 가문 제3대 집법 대장로다! 너희 공씨 가문과도 백 년간의 친분이 있지! 오늘은 네 공씨 가문의 선조들과의 친분을 고려해 그냥 넘어가 주지만, 네가 이곳에서 계속 행패를 부린다면 그땐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니라!”

그 마씨 노인이 노여움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겁주는 거야?”

“영감탱이가 한번 해보든가?”

공수이는 상대가 누군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의 형님을 욕보인 사람은 그 누구든지 다 목숨값을 치러야 한다!

마씨 가문 노인이 공수이의 태도에 눈 돌아갈 뻔한 찰나, 정교한 옷차림의 마동한이 앞으로 나섰다.

“공씨 가문 세자라고요? 소생 마동한, 마씨 가문의 세자입니다!”

마동한이 자기소개를 하였다.

마동한이 말을 꺼내기 무섭게 꼬마 스님은 퉤하며 가래를 땅바닥에 뱉었다.

“너 같은 것도 마씨 가문 세자라고 자칭하고 다니냐? 쯧쯧, 마씨 가문 기세가 기울어 점점 갈수록 별로라는 소문이 사실이었다니!”

꼬마 스님이 마동한을 비꼬았다.

공수아가 자신을 이리도 능멸하니 아무리 성격이 좋은 마동한도 참지 못하였다.

“망할 자식, 감히 네가 나를 능욕해?”

공수이는 헤헤 웃으며 말했다.

“소생은 그저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거든! 인정하기 싫어? 그러면 나랑 맞짱 뜨던가?” “너...”

마동한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올랐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참아냈다!

방금 공수이가 최윤성과 중년의 절정을 손쉽게 죽이던 모습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기 때문이다.

눈 깜짝 안 하고 살인을 저지르는 악마 같은 꼬마를 상대하려니 그는 솔직히 살짝 겁이 났다.

“왜? 자신 없어? 그러면서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공수이는 그를 비웃었다.

주변의 세가 성원들은 하나같이 화가 치밀었지만, 그 누구도 감히 앞으로 나서지 못하였다.

공씨 가문은 제자백가 중 제1대 가문이니 말이다. 그 누구도 감히 그를 건드릴 엄두를 내지 못하였다.

“화진에서 명성을 떨치던 구주왕이 공씨 가문 밑에 숨어들다니! 정말 생각지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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