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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7화

외팔 절정의 말에 모든 사람이 흠칫 놀랐다.

이 기괴한 절정들이 다 윤구주와 아는 사이라고?

무슨 상황이지?

민규현, 정태웅 그리고 천현수조차 얼굴에 깊은 곤혹감으로 가득하였다.

외팔 절정의 물음에 윤구주는 차갑게 웃었다.

“6년 전에 너희를 죽이지 않고 살려두었더니 지금 다시 기여 나와서 죽음을 자초하는구나!”

6년 전?

쿵!

이 말에 모든 사람이 얼 빠졌다!

전에 본 적 없는 이 절정들이 다 6년 전 사람이란 말인가!

“하하하”

“그렇네! 벌써 6년이 지났어!”

“내 팔이 인왕한테 잘리고 난 후로 난 인왕을 단 하루도 생각 안 한 날이 없었네.” 외팔 절정의 얼굴에는 살기가 어렸다.

원래 이들은 6년 전 윤구주가 곤륜에서 왕으로 칭할 때 그의 칼날에서 살아남은 세가 절정이었다.

이 외팔 노파의 이름은 채청화, 채씨 가문 세가 사람이다.

얼굴에 지네 같은 흉터를 가지고 있는 장영록 역시 기북의 장씨 가문 세가 사람이다. 6년 전 윤구주는 자신의 주먹으로 천하를 얻었다!

그의 앞길을 막는 자는 모조리 베여버렸다!

눈앞의 장영록이든 채청화든 모두 6년전 세가의 잔당들이다! 채청화의 끊어진 한쪽 팔과 장영록 얼굴의 그 칼날자국 모두 윤구주가 남긴 것이다.

당시 윤구주가 천하의 왕으로 된 후 그들의 목숨은 살려주었다! 하지만 6년 전 윤구주의 앞길을 막아섰던 세가의 잔당들이 또다시 이곳에 모습을 드러낼 줄이야!

채청화, 장영록과 그 뒤에 서 있는 십여 명의 세가 잔당을 바라보며 윤구주가 말했다. “나를 대적하기 위해 꽤 머리를 쓴 것 같구나! 그렇다면 나머지 놈들도 다 기여 나오거라!”

외팔 노파가 깔깔 웃어대며 주위를 향해 소리쳤다.

“인왕이 이렇게까지 말하니 더는 숨지 말고 나오거라!”

외팔 절정의 말이 끝나자 잠긴 목소리가 서쪽에서 전해져 왔다.

“주씨 가문, 인왕을 뵙니다!”

말소리와 함께 백발의 한 노인이 휠체어에 탄 채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뒤에도 역시 7, 8명의 절정이 서 있었다.

그들은 모두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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