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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2화

공수이는 눈을 가늘게 뜨고 중얼거렸다.

“세가라고 자칭하는 놈들이 이런 짓을 벌이다니. 부끄럽지도 않은 모양이지? 사람 모아서 형님을 죽이려고 해? 제길! 오늘 소생이 맹세할게. 내가 오늘 너희들 다 죽인 후에 공씨 가문 사람들을 불러 너희 조상 18대의 무덤을 다 파헤치도록 할 거야.” “저하를 보호하라!”

염수천,민규현, 정태웅, 천현수 모두 앞으로 나와 경계 태세를 취하였다!

이때 윤구주가 갑자기 말하였다.

“너희들은 물러서거라! 오늘 나 혼자서 저들을 모두 처리하겠다.”

“네? 저하?”

염수천은 윤구주가 혼자서 이 많은 세가 절정을 상대하겠다는 말에 멈칫하였다.

“내 말에 따르거라! 모두 물러서!”

윤구주는 다시 한번 패기 가득한 어투로 말하였다.

“모두 형님 말에 따르도록 해! 형님이 혼자서 해치우겠다고 하시니 우린 그저 앉아서 좋은 구경할 준비나 하면 되!”

공수이는 그 누구보다도 윤구주의 진짜 실력을 알고 있다!

그러니 그는 윤구주가 걱정되지 않았다!

당시 곤륜산에서 싸울 당시 상황이 지금보다 몇십 배는 더 엄중하였으나 윤구주는 털끝 하나 다치지 않았다. 그러니 지금은 걱정할 필요 없다.

그들은 공수이의 걱정되지 않는 듯한 표정을 보고서야 지시대로 뒤로 물러났다.

“하하하!”

“역시 천하무적의 인왕 다워. 배짱 하나는 여전히 대단해!”

“혼자서 5, 60명의 절정을 상대하겠다는 거야?”

얼굴에 흉터를 지닌 장영록이 비웃으며 말했다.

“인왕 풍채가 남다르니 그저 탄복할 따름이야! 하지만 세가를 억압하고 우리 사람을 죽인 죄로 오늘 반드시 목숨값을 치러야 할 것이야!”

외팔의 채씨 노파가 말하는 와중에 검붉은색의 절정 기운이 그녀의 온몸에서 슴베였나 왔다.

“쓸데없는 말은 집어치우고!”

“저놈부터 먼저 죽이자! 6년 전의 원한을 제대로 갚아보자고!”

검은 도포로 온몸을 뒤덮은 나호봉의 사도인이 분노로 가득한 목소리로 고함을 질렀다. 두 팔을 들어 올리자 죽음의 기운이 해골로 변하여 윤구주를 향해 날아갔다.

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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