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76화

부적이 하늘로 솟아오르자 찬란한 금빛 광채가 사방으로 번쩍이며 검은 옷을 입은 절정 고수의 몸을 꿰뚫었다. 순식간에 절정 고수의 몸은 산산조각이 났고 부적의 위력에 의해 완전히 멸망하고 말았다.

육기를 전부 펼친 윤구주는 신마와 같은 위용을 드러냈다.

하늘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그의 주위에는 술현지가 보호하고 있었고 금술 천주검은 뇌왕인의 천둥을 실어 우르릉 쾅쾅 내리쳤다.

수련이 얕은 1중천, 2중천의 절정들은 도저히 저항할 수 없었다.

우르릉 쾅쾅.

계속되는 파멸 속에서 또다시 수명의 절정 고수들이 그 자리에서 비참히 목숨을 잃었다.

“빌어먹을! 이것이 바로 팔기지의 진정한 위력이란 말인가?”

“모두 조심하라!”

뒤에 다섯 개의 허상 산봉우리를 지닌 주씨 가문의 선조가 휠체어에 앉아 놀란 얼굴로 외쳤다.

그도 그럴 것이 그해 그의 두 다리는 윤구주의 천주 금술에 의해 한칼에 잘려나갔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윤구주의 팔기지의 강력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윤구주가 두 손을 들자 하늘에 떠 있던 거대한 나침반이 빛을 발하더니 보호막이 되어 그의 몸을 감쌌다.

윤구주가 육기를 전부 펼치는 순간, 전장 백 길 밖에 있던 남궁서준의 눈에서는 전에 없던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

그는 온몸에 검기를 내뿜으며 흥분으로 가득 찬 얼굴로 하늘 위에 서 있는 윤구주를 바라보았다.

“저하께서는 10개국 간의 전쟁 이후 처음으로 육기를 연달아 펼치셨어! 대박!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힘이야!”

정태웅이 흥분한 목소리로 외쳤다.

곁에 있던 천현수와 민규현 그리고 금위군의 통령 염수천 또한 눈을 크게 뜬 채 하늘 위에서 온몸에 백색 광채를 발하는 윤구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천하무적이라 불리는 구주왕인가? 혼자서 오십여 명의 세가 절정을 상대할 수 있다니!”

다른 한편에서는 배씨 가문의 세자 배도찬이 놀람과 경외로 가득 찬 눈으로 윤구주를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지켜보고 있었다.

“구주왕의 위엄은 이젠 세가 조상급 절정 강자를 넘어선 것 같아요! 일대일로 싸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