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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4화

“그렇습니다!”

“그럼 너희 통령 이름이 뭐지?”

윤구주가 물었다.

“저희 통령 이름은 염수천입니다!”

장서훈이 대답했다.

윤구주는 익숙한 이름을 듣고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 녀석이 언제 금위군 통령이 되었지?”

황성 금위군은 화진에서 특별한 부대였다.

그들은 군부나 조정에 속하지 않고 오직 국주의 명령만을 따랐다.

그래서 염수천이 금위군 통령이 되었다는 사실에 윤구주는 조금 의아했다.

“그를 만나러 가자.”

윤구주가 갑자기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장서훈은 잠시 멍해졌다. 그는 놀란 얼굴로 윤구주를 쳐다보며 말했다.

“우리 통령님을 만나시겠다고요?”

“그래!”

“대체 누구시길래, 우리 통령님을 만나려고 하십니까?”

장서훈이 궁금해하며 물었다.

“그건 네가 알 필요 없다. 만나면 알게 될 것이다!”

윤구주가 말했다.

장서훈은 윤구주의 남다른 기풍을 보고 본능적으로 몸이 떨렸다.

그리고 얼떨결에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장서훈의 인도로 윤구주 일행은 염수천을 만나러 갔다.

현재 금위군 통령인 염수천의 지위는 매우 높았다.

황성에서는 국주를 제외하고 육도진도 그에게 명령을 내릴 수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장서훈은 윤구주 일행을 은밀한 집으로 데려갔다.

그 집 주위에는 금위군 경비병들이 서 있었으나, 모두 사복 차림이었다.

장서훈이 윤구주 일행을 데리고 나타나자 선두에 있던 강렬한 기운을 풍기는 금위군 대장이 곧바로 말했다.

“장서훈, 너 임무 수행 중이 아니었느냐? 어떻게 다시 돌아온 거야? 그리고 이 사람들은 누구지?”

그 대장은 윤구주 일행을 차가운 눈빛으로 가리키며 물었다.

“대장님, 이분들은 염 통령님을 뵈러 오신 분들입니다.”

장서훈이 대답했다.

그 말을 듣고 대장은 얼굴이 굳어지며 매섭게 말했다.

“장서훈, 너 제정신이냐? 염 통령님이 얼마나 바쁘신데 아무나 만나 주신다고 생각해?”

“대장님, 이분들이 염 통령님을 아시는 것 같습니다.”

장서훈이 다시 말했다.

“안다고? 이 사람들이?”

대장이 말을 끝내자마자 천현수가 나섰다.

“빌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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