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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6화

염수천은 윤구주와 일행을 방으로 들어오게 한 후, 정중하게 의자를 윤구주 앞에 옮겼다.

“저하! 앉으시지요!”

윤구주는 망설임 없이 그 의자에 앉았다.

“수천아, 넌 언제부터 금위군 통령이 됐냐? 너 원래 국방부에 있지 않았어?”

가장 먼저 정태웅이 물었다.

염수천은 원래 윤구주 휘하의 열 명의 장군 중 하나였다.

그런데 갑자기 금위군 통령이 되었다니 이는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윤구주조차도 흥미를 느끼며 염수천을 바라보았다.

“사실은 말이지. 국주가 날 그쪽으로 발령 낸 거야.”

염수천이 대답했다.

“국주라고?”

정태웅이 약간 놀란 듯 되물었다.

“그래!”

그 후 염수천은 모든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사실은 이랬다.

문아름이 새로운 왕이 된 이후 그녀는 국방부를 장악하고 과거에 윤구주에게 충성했던 장군들을 하나하나 제거하기 시작했다.

살해된 자도 많았고 암살당한 자도 있었다.

심지어 염수천도 그중 하나였다.

윤구주가 사고를 당하자마자 그는 바로 감옥에 갇혔다.

하지만 국주가 직접 명령을 내려 그를 풀어주었고 금위군 통령으로 발령해 30만 금위군을 통솔하게 했다.

모든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정태웅은 욕설을 퍼부었다.

“또 문아름 그 년이야! 빌어먹을 독사 같은 년, 우리 암부를 음해한 것도 모자라서 너희까지 암살하려 하다니!”

옆에 있던 민규현이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국주가 너를 황성의 금위군으로 배치한 이유는 널 보호하기 위해서였던 거야?”

“맞아!”

염수천이 대답했다.

“참, 저하! 이번에 전 국주의 비밀 명령을 받들어 특별히 10만 금위군을 데리고 와서 저하를 도와 노룡산을 평정하려고 왔습니다!”

염수천은 서둘러 윤구주에게 진실을 털어놓았다.

“10만 금위군이라고?”

이 숫자를 듣자 모두 깜짝 놀랐다.

“네! 저희 10만 금위군은 전부 근처 3킬로미터 밖에 주둔해 있습니다. 저하께서 명령만 내리시면 지금 바로 노룡산에 있는 세가의 잔당들을 싹 쓸어버릴 수 있습니다!”

염수천의 자신감 넘치는 말에 정태웅은 껄껄 웃었다.

“대단하구나! 10만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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