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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1화

붉은색 갑옷을 입은 거인이 사악한 기운과 함께 나타났는데 키가 2미터 가까이 될 듯했다.

그의 온몸은 붉은색 갑옷으로 덮여 있었고, 온몸에서 사람을 삼킬 듯한 음산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그것은 마씨 일가의 기관, 홍갑 거인이었다.

소문에 따르면 마씨 일가의 기관은 삼갑으로 나뉜다고 한다.

하나는 금갑, 하나는 흑갑, 다른 하나는 홍갑이었다.

이 세 가지 갑인은 모두 마씨 일가에서 기관으로 만든 것이었고 모두 위력이 절정 수준이었다.

특히 첫 번째 금갑 같은 경우에는 그 위력이 사상 절정과 엇비슷했다.

이 순간, 마씨 일가 삼중천 절정 강자는 윤구주가 진역 결계를 시전한 순간 곧바로 홍갑을 내세웠다.

홍갑 거인은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사악한 기운을 온몸에서 내뿜었다.

“가!”

마씨 일가 절정 강자가 명령을 내리자 홍갑 거인은 곧바로 윤구주를 향해 날아들었다.

윤구주와 3미터 가까이 떨어졌을 때쯤, 홍갑 거인은 갑자기 몸을 빠르게 움직이더니 입에서 불을 내뿜으며 윤구주를 공격했다.

윤구주는 가만히 앉아 있었다.

무시무시한 마씨 일가의 홍갑 거인 앞에서 윤구주는 덤덤히 웃어 보였다.

“겨우 삼갑이라니, 죽고 싶은가 보네.”

윤구주는 그렇게 말하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났다.

쿵!

더욱 강력한 진역 결계 기운이 홍갑 거인을 완전히 둘러쌌다. 화염을 내뿜던 홍갑 거인은 진역 결계의 기운이 느껴지는 순간, 화염을 내뿜는 것도 멈췄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몸도 그대로 멈췄다.

윤구주가 일어난 순간 태화루 전체가 심하게 뒤흔들렸고 들끓는 기운이 윤구주의 몸에서 발산되었다.

그 기운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위압감이 대단했다.

마씨 일가 절정 강자 두 명은 그 기운을 느끼자마자 곧바로 기혈이 역류하며 온몸의 구멍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안...”

“말도... 안 돼...”

“사상 절정 이상이라니... 세상에...”

절정 삼중천인 마씨 일가의 강자는 기혈이 역류하는 순간 곧바로 심상치 않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미 늦어버렸다.

윤구주는 무자비한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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