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이혼 후, 내 인생 리부트: Bab 131 - Bab 140

298 Bab

131 화

경다솜은 연미혜 얼굴에 드리운 냉기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그저 연미혜의 말을 듣고 안도한 표정을 지었다.연창훈이 허미숙에게 선물을 건넨 뒤, 연미혜도 준비한 선물을 차례로 내밀었다.가장 먼저 건넨 건, 한 폭의 자수 그림이었다.“이 자수는 할머님께서 민준 씨에게 부탁해서 준비하신 거예요.”허미숙은 그림을 받아 펼쳐 보더니, 잠시 들여다보다가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마음에 쏙 든 눈치였다.“정성이 느껴지네.”이번엔 조심스럽게 조각 하나를 열어, 장신구 세트를 내놓았다.“이건 민준 씨가 드리는 선물이래요.”비취의 색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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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화

경민준을 무서워해서 괜히 엮이기 싫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아예 나서서 임씨 가문과 손씨 가문에 줄 서려는 사람들도 있었다.연씨 가문은 수년째 내리막이었고, 반면 임씨 가문과 손씨 가문은 지금 경민준이라는 든든한 배경을 등에 업고 있었다. 누구 편을 드는 게 유리한지는 뻔했다.남정우는 미안하다는 말만 남기고, 조용히 자리를 떴다.처음엔 허미숙과 연미혜의 외숙모 하여진도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들락날락하는 손님 수가 늘고,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할 시간이 다가왔는데도 자리는 텅텅 비어 있고, 게다가 몇몇 테이블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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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화

손님들이 끊임없이 몰려들자, 박영순과 손종철은 연신 웃음꽃이 피었다.연미혜가 짐작했던 대로, 그들 역시 허미숙의 생일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었다.오히려 수십 년간 생일을 챙겨온 날이라 일부러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었다. 그만큼 오늘 손씨 가문이 이사 잔치를 허미숙 생일에 맞춘 건, 의도적인 계산이 깔려 있었다.과거 손씨 가문이 연씨 가문 맞은편으로 이사 오려다, 연미혜가 경민준에게 부탁해 그 계획이 틀어졌던 일을 생각하면, 그들이 이날을 택한 심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그 일로 마음이 상했던 손씨 가문은 경민준의 보상 덕에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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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화

그 시각, 하승태와 정범규도 연회장에 도착했다.두 사람이 모습을 드러내자, 손씨 가문과 임씨 가문 사람들은 일제히 반가운 얼굴로 그쪽을 향해 걸어갔다.도원시에서 이 두 사람의 위치는 남다른 데다, 하씨 가문 역시 경씨 가문 못지않은 명문가였기에, 그들에게 공을 들이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하승태를 예전부터 본 적 있던 손아림은 그가 다시 눈앞에 나타나자 정성스레 화장한 얼굴이 금세 붉어졌다.딸의 반응을 본 한효진은 미소를 지었다.하씨 가문은 말할 것도 없이 일류 명문, 하승태는 능력이며 외모며 흠잡을 데 없는 인물이었다.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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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화

김태훈은 조용히 말했다.“아저씨, 조금만 더 기다리실 수 있을까요? 곧 한 분 더 오실 거예요. 십 분 안으로 도착하실 겁니다.”김태훈과 연미혜의 관계를 잘 알고 있던 연창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평소에도 김태훈이 연미혜를 많이 챙기는 걸 알고 있었기에, 그에게는 늘 고마운 마음이 있었다.“혼자 오시는 거야? 우리 주빈석에 자리가 비어 있는데, 괜찮으시다면 함께 앉으셔도 좋을 것 같은데.”“괜찮아요. 그런 거 신경 안 쓰실 분이에요.”“그럼 다행이고...”연창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른 테이블엔 먼저 요리를 내오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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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화

연미혜는 유명욱 곁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하지만 그는 허미숙과 이야기를 나누느라, 아직 연미혜에게 눈길을 줄 틈이 없었다.연미혜는 고개를 살짝 돌려 김태훈에게 속삭였다.“고마워요.”유명욱이 온 뒤, 외할머니의 표정이 눈에 띄게 밝아진 걸 그녀는 누구보다 먼저 알아챘다.김태훈은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나한테 고마워할 거 없어. 교수님께서 네가 최근에 제안했던 프로젝트 구상 보고 연락해 주셨어. 그 타이밍에 얘기 꺼냈더니 직접 오신 거지. 그러니까 결국 널 보고 온 거야.”연미혜가 무언가 말하려던 순간, 누군가가 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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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화

“맞아.”손아림은 콧소리를 내며 비웃었다.“진짜 뻔뻔하다니까.”그러곤 또 툴툴거리듯 말했다.“그런 대단한 인물이 그 늙은이 칠순 잔치에 갔다고? 원래 그렇게 친한 사이였어?”“아니.”임지유는 싸늘한 목소리로 답했다.“서로 겨우 안면 정도 있는 사이야.”임지유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연미혜는 어디까지나 김태훈 덕분에 유명욱과 연결됐을 뿐이야! 오늘 유명욱이 연씨 가문에 나타난 것도, 결국 김태훈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지!’“그럼 다행이네.”그때, 임지유 뒷자리 근처에서 조용히 식사하던 하승태가 흠칫했다.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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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화

경민준이 연씨 가문에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임지유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허미숙과 노현숙, 두 사람은 오래된 지기였다.노현숙이 직접 참석하진 못해도, 경민준에게 대신 다녀오라고 했을 거라는 건 이미 예상했던 일이었다. 하지만 예상했다고 해서 기분이 좋은 건 아니었다.아무리 명분이 있다 해도 함께 준비한 중요한 자리에, 그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은 내심 불쾌했다.게다가 현장 분위기까지 묘하게 흐르자, 임지유는 차분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경씨 가문 어르신과 연씨 가문 어르신이 예전부터 인연이 깊으세요. 민준 씨는 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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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화

이후 두 사람은 더는 말을 하지 않았다. 연미혜의 사촌 동생들은 예전에도 경민준을 만난 적 별로 없었기에 실물을 본 순간 저도 모르게 조금 궁금한 표정을 짓게 되었다.경민준은 늘 상위포식자 자리에 앉아있던 사람이었던지라 아무리 아무런 표정을 짓고 있지 않다고 해도 그의 사소한 행동에서는 엄청난 위압감이 느껴졌다. 그들이 경민준을 힐끗 보자 경민준도 시선을 돌려 그들을 보았다.감히 눈 마주칠 엄두가 나지 않은 그들은 본능적으로 시선을 휙 피해버렸고 더는 경민준에게 시선을 돌리지 않았다. 경민준도 딱히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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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화

유명욱은 흔쾌히 대답했다.“그래요.”고개를 끄덕인 경민준은 다시 연미혜에게로 시선을 돌렸다.“이따가 집으로 갈 거지?”연미혜는 아직도 경민준과 유명욱이 나눴던 대화를 머릿속에 되새기고 있다가 갑자기 자신에게 말 걸어온 경민준을 보며 멈칫하다가 대답했다.“안 가.”경민준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알았어. 다솜이는 내가 이따가 데리러 갈게.”이곳을 떠나려는 게 분명한 그의 말에 연미혜는 차갑게 말했다.“어.”경민준은 더는 그녀에게 말을 걸지 않았고 허미숙의 앞으로 다가갔다.“할머니, 전 다른 일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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