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대표님의 죄 많은 아내: Bab 311 - Bab 320

333 Bab

311 화

배정우가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차를 도로 한쪽에 세웠다.“뭐라고 했어?”너무 갑작스레 급정거하는 바람에 임슬기의 머리가 유리창에 부딪혔다. 그녀는 얼굴을 찡그리며 소리쳤다.“미친 거 아냐?”그러자 배정우는 그녀의 턱을 거칠게 붙잡고 얼굴을 자기 쪽으로 틀게 만들었다.“그래, 나 미쳤어.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마음속에 다른 사람 품고 있는 여자랑 결혼했겠어.”그동안 임슬기는 여러 번 자신은 바람을 피운 적 없다고 말해왔고 그럴 때마다 그는 믿지 않았다. 그런데 정작 홧김에 내뱉은 거짓말은 그 자리에서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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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화

임슬기는 배정우의 진심이 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조금 전까지만 해도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살벌하더니 지금은 또 다정하고 배려심 깊은 척 신사처럼 굴고 있었다.그의 뒷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던 임슬기는 더 이상 의미 없다는 듯 고개를 떨구고 조용히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가끔은 배정우가 이중인격이라도 있는 게 아닐까 싶었다.너무나도 다른 두 얼굴을 번갈아 보여주니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예전부터 생각했던 거지만 혹시 과거에 무슨 충격적인 일을 겪은 게 아닐까? 그래서 성격이 이렇게 된 건 아닐까?하지만 그녀는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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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화

임종현은 잠시 망설이다가 거실 소파로 내려와 앉았다.“좋아요. 딱 10분 줄게요.”10분은 턱없이 부족했지만 임슬기의 얼굴엔 기쁨이 번졌다. 그녀는 웃으며 조심스레 임종현 옆에 앉았다. 그러나 그녀가 자리를 잡자마자 임종현은 곧장 자리에서 일어나 맞은편으로 자리를 옮겼고 냉담한 표정으로 말했다.“할 말 있으면 해요.”임슬기는 속으로 쓴웃음을 삼켰다. 이 동생은 어쩜 이렇게 자랐을까. 말투며 행동까지 하나같이 배정우를 닮아 있어서 괜히 움츠러들 정도였다.“종현아, 누나는 정우 형한테 정말 잘못한 게 없어. 임씨 가문이 무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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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화

감정이 너무 격해졌던 탓일까. 임슬기의 폐가 갑자기 조이듯 당기더니 목구멍으로 피비린내가 치밀어 올랐다.놀란 그녀는 얼른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고개를 돌려 간신히 기침을 참았다. 터져 나오려던 피는 꾹 삼켜냈다.그 모습을 본 임종현의 눈동자가 살짝 흔들렸다.“... 왜 그래요?”임종현은 어제 묘지에서도 그녀가 피를 토하는 걸 봤던 기억이 떠올랐다.혹시 어디가 아픈 걸까?임슬기는 대충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고는 입을 가린 채 말했다.“괜찮아. 그냥 기침이 좀 나서.”“어제 피 토하는 거 다 봤어요.”그 말에 그녀의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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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화

“그래.”배정우는 자연스럽게 임슬기 맞은편에 앉으며 깊은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다가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나도 한 그릇 끓여줘.”임슬기는 순간 멍해졌다. 예상 밖의 부드러운 반응에 무척 당황스러웠다. 그가 이렇게 순순히 나올 줄은 몰랐다. 다만...그녀는 라면을 내려다보더니 조심스레 그릇을 앞으로 밀었다.“괜찮다면 이거 먹어. 나 아직 안 건드렸어.”“응, 괜찮아.”배정우는 망설임 없이 젓가락을 들고 라면을 집어 입에 넣었다. 그는 천천히 씹어 삼킨 뒤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여전한 맛이네. 진짜 맛있어.”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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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화

“그럼 아니야?”임슬기는 어이가 없다는 듯 웃음을 터뜨렸다.이 남자는 도대체 어떻게 이토록 뻔뻔하게 말할 수 있는 걸까?“내가 혼수상태일 때 연다인을 몰래 도시 밖으로 빼돌려서 숨겼잖아. 내가 복수할까 봐, 그 여자 죽일까 봐 무서웠던 거 아냐?”배정우의 눈동자가 살짝 흔들렸다.“난 그런 짓 안 했어.”“안 했다고? 하, 누가 그 말을 믿겠어.”임슬기는 싸늘한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네가 직접 말했잖아. 연다인 죽게 내버려두지 않겠다고.”그녀는 확신하고 있었다. 이건 분명 배정우가 한 짓이었다. 연다인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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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화

두 사람 모두 예상치 못한 상황에 그대로 얼어붙었다.정신을 먼저 차린 건 임슬기였다. 그녀는 김현정의 손을 덥석 붙잡고 다급히 물었다.“현정아, 너 아직 다 나은 것도 아닌데 이런 힘쓰는 짓 하면 어떡해?”“슬기 언니, 나 진짜 괜찮아요.”김현정의 말투는 금세 부드러워졌다.“근데 언니는 괜찮아요? 그 자식이 또 무슨 짓 한 거 아니에요?”임슬기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자세한 건 안에서 이야기하자. 우선 네 손 좀 보자.”“진짜 괜찮다니까요. 그냥 좀 탈골됐던 거 의사 선생님이 맞춰줬어요. 봐봐요, 지금은 아무렇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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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화

약 한 시간쯤 지나자 한 배달 기사가 오토바이를 타고 별장 대문 앞에 멈춰 섰다.배정우는 차 안에서 통화를 하던 중이었다. 그는 오토바이에서 내린 기사가 배달 상자에서 장바구니 두 개를 꺼내 철문 앞으로 다가가 초인종을 누르는 모습을 바라봤다.얼마 지나지 않아 문이 열렸고 배달 기사는 재빠르게 안으로 들어갔다.배정우는 슬며시 입꼬리를 올렸다. 오늘 임슬기가 제대로 한 상 차릴 생각인 것 같았다.그때 휴대폰 너머에서 권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대표님, 자료 보내드렸습니다. 내일 지방에 회의 있는 거 잊지 마세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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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화

“왜 네가 여기 있어?”임슬기는 잠시 멍해졌고 당황한 나머지 그를 밀치며 소리쳤다.“이거 놔.”배정우는 별다른 말 없이 그녀를 놓아주고 조리대 앞으로 걸어갔다.“뭐 도와줄 거 있어?”그 말이 끝나자 그는 상의를 벗고 셔츠 소매를 걷었다. 그러고는 가느다란 손으로 장바구니를 열어 채소를 고르기 시작했다.“새우 내가 씻을게. 다른 것도 씻을 거 있어?”그 모습에 임슬기는 말문이 막혔다.이런 배정우는 정말 오랜만이었다. 딱 2년 전 두 사람이 함께했던 평온했던 어느 날의 장면이 떠올랐다.그때 그들은 종종 함께 요리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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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화

임슬기는 그의 손을 떼어내며 말했다.“밥부터 하자. 좀 있으면 종현이 배고플 거야.”하지만 배정우는 그녀를 더 꼭 껴안더니 귓가에 낮게 속삭였다.“그럼 콩나물국 해줄 거야?”“너 전에 싫어했잖아.”“이젠 먹어.”임슬기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도대체 콩나물국에 무슨 집착이 있는 건지, 평소에 먹지도 않던 음식을 굳이 해달라니.하지만 이런 걸로 또 얽히기 싫어서 마침 재료도 있는 김에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알았어. 해줄게.”배정우는 그녀를 놓아주고 주방으로 들어가 다시 채소를 손질하기 시작했다.‘도대체 왜 갑자기 입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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