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여동생?명희가?김단의 눈길은 명희의 몸에 떨어졌고, 임원의 말로 인해 혼란스러웠다.임씨 부인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눈빛에는 충격이 가득하였다.유독 숙희만 이 모든 것을 믿지 않고 크게 소리쳤다.“그럴 리가 없어요! 명희는 우리 아씨와 전혀 닮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친자매일 수가 있습니까?”아마 정말 방관자가 더 냉정한 것 같다.숙희가 말하고 나서, 김단은 이제야 명희를 살펴보기 시작했다.그녀의 피부는 하얀데, 명희는 타고난 검은 피부이다.그녀는 큰 눈을 가지고 있지만, 명희는 표준적인 봉안이다.눈만 그런 게 아니다.코, 입, 귀 모양까지도 비슷한 곳이 없었다.임원이 바로 대답했다.“그것은 명희는 아버지를 닮았기 때문입니다! 명희는 아버지와 거의 똑 닮았고, 언니는...언니는 그녀의 어머니를 닮았습니다.”어머니?김단은 임원을 보고 냉담한 표정을 지었다.그녀의 어머니에 관해서는, 일찍이 임씨 부인을 도와 아이를 낳은 산파를 말하는 것인데, 김단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하지만 당시 임씨 부인은 외지에서 놀다가 부주의로 넘어져 조산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부근 마을에서 이미 배가 부른 산파를 급히 찾았다는 말을 들었다.임씨 부인도 그 산파를 본 적이 없없다.왜냐하면 산파가 왔을 때, 그녀는 이미 기절했기 때문이다. 듣자 하니 그 산파는 온 힘을 다해 위험을 무릅쓰고 그녀의 배를 힘껏 눌러서 아이를 받았다고 한다.산파도 그녀를 구하기 위해 태기를 건드려 그날 밤에 출산했다고 한다.이 일을 떠올리자 임씨 부인의 마음속에는 복잡한 감정이 뒤엉켰다. 그 산파는 분명히 그녀의 생명을 구해 주었기에, 당시 임씨 부인은 크게 감격하여 많은 사례금을 남겼다. 그러나 그 산파가 바로 그녀와 친딸을 15년 동안이나 떨어지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했다. 다만, 그때 임씨 부인과 산파는 서로 몸을 풀고 있었기에 실제로 만난 적은 없었지만, 산파의 남편은 한 번 문발을 사이에 두고 그녀와 마주친 적이 있었다.피부가 거무스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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