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나쁜 남편: Chapter 741 - Chapter 743

743 Chapters

0741 화

조수아는 천우가 헛소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눈시울이 붉어진 채 그를 바라보았다. “천우야, 아빠는 반드시 돌아올 거야. 우리를 버리지 않을 거니까, 너도 빨리 나아져서 엄마와 함께 아빠를 기다리자, 응?” 천우는 문을 가리키며, 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아빠가 정말 돌아왔어. 빨리 봐봐.” 조수아는 그제야 머리를 돌려 뒤돌아보았는데 마침 육문주의 깊은 두 눈과 눈 마주쳤다. 원래 차갑고 맑았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그는 문 앞에 선 채 부드러운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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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2 화

천우는 육문주의 예상과 달리 그를 껴안고 큰 소리로 울지 않았다. 천우는 그저 눈물로 가득 찬 눈으로 육문주를 바라보며 목이 메 말했다. “아빠, 제가 아빠 대신 엄마를 지켰어요. 사실 아빠가 너무 보고 싶었지만, 엄마가 슬퍼할까 봐 단 한 번도 엄마한테 말한 적 없어요.” 이 말을 듣자 육문주는 짓누르던 감정을 더는 주체하지 못하였고 그의 눈물이 한 방울 한 방울씩 천우의 몸에 떨어졌다. 그는 자기의 커다란 손으로 천우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고맙다 아들, 너는 진정한 사나이야. 아빠는 네가 너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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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3 화

한지혜를 쳐다보는 허연후의 눈에는 숨길 수 없는 장난기 가득한 웃음으로 가득 찼다. 한지혜는 그 모습에 화가 나 발을 들어 허연후의 종아리를 걷어찼다. “위로는 무슨! 연후 씨 다시 한번 이런 야한 농담 하면 그땐 가만있지 않을 줄 알아요!” 허연후는 밀려오는 아픔에 종아리를 감싸안았다. “지혜 씨,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데 어떻게 이리 세게 걷어찰 수 있어요? 만약 다리가 골절이라도 되면 지혜 씨의 후반생은 어떻게 하려고요.” “차라리 차 죽일걸 그랬네요. 허구한 날 파리처럼 제 주위에서 앵앵거리지 못하게.” 이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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