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남편의 모든 챕터: 챕터 361 - 챕터 370

731 챕터

0361 화

“육문주, 게임은 이제 시작이야. 앞으로 볼거리가 많을 거야.”남자가 혼잣말하고 있을 때, 남자의 비서가 고개를 끄덕였다.“어르신, 육문주가 현재 엄청난 악플에 시달리고 있어요, 이번에는 반드시 육씨 가문을 무너뜨릴 수 있을 거예요, 모든 게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어요.”남자는 험악한 표정을 지었다.“육문주가 뭔가 가지려고 할 때마다 내가 산산조각 내버릴 거야. 그러면 육문주가 무슨 능력으로 나와 싸울 수 있을지 기대되는군.”남자는 앞으로의 일들을 기대하며 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 음산한 기운을 내뿜었다.남자는 아무런 감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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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2 화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자 방금 뛰어내린 소방관까지 충격에 휩싸였다.소방대장은 즉시 구조 인원을 데리고 임다윤을 구출하고는 불길에 활활 타오르는 레드 빌라를 보며 다급하게 말했다.“육 대표님은 왜 아직도 안 내려온 거야?”“육 대표님은 사모님을 구출하기 위해 우리를 먼저 내보냈어요. 대표님은 아직 안에 있을 거예요.”소방대장은 급해서 버럭 화를 냈다.“장난해? 대표님은 육씨 가문의 도련님이셔. 만약 무사히 돌아오지 못하면 우리 다 끝장이야, 옷 벗을 준비를 해야 해.”소방대장은 바로 유능한 소방대원으로 팀을 짜서 육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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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3 화

그녀의 목소리가 들린 순간 조병윤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고 창백해진 얼굴로 그녀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그러다 한참 동안 머뭇거리다가 어렵게 답했다.“잠이 안 와서 잠시 바람 좀 쐬려고. 너는 왜 깬 거야? 밖에 아직 쌀쌀한데 그만 올라가서 더 자.”조병윤이 조수아를 올라가라고 살짝 밀었으나 그녀는 가볍게 피했다. 그러다가 자기 눈을 피하는 이버지의 모습에 이상해서 되물었다.“아빠, 혹시 문주 씨한테 무슨 일이 생겼나요?”그녀의 물음에 조병윤은 어색하게 웃으며 답했다.“회사에 일이 좀 생겼나 봐. 처리하고 금방 돌아올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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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4 화

그렇게 30분이 지났다. 큰불은 잡혔지만 육문주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이었다.육씨 집안 전체는 이미 아수라장이 되었다.황애자는 애써 슬픔을 참고 조수아에게 다가와 손을 잡고 말했다.“수아야, 걱정하지 마. 문주한테 무슨 일이 있어도 네가 우리 육씨 가문의 며느리인건 변함없어.”조수아는 그녀의 말뜻을 단번에 알아들을 수 있었다.그리고 애써 담담하게 답했다.“할머니, 문주 씨는 괜찮을 겁니다. 제 곁에서 아이와 같이 행복하게 살기로 약속했거든요. 저는 그 사람이 꼭 살아있다고 믿어요.”조수아의 말을 들은 황애자는 끝내 참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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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5 화

아무런 반응이 없던 육문주의 손가락이 살짝 움찔하더니 눈동자도 느리게 움직이기 시작했다.의사가 그 모습을 보고 냉큼 말했다.“아직 생활 반응이 있는 것 같은데 당장 병원에 가서 응급조치해야 합니다.”의사의 말에 육씨 가문의 사람들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육상근은 눈시울을 적시더니 조수아를 바라보며 말했다.“수아야, 걱정하지 마. 내가 제일 유명한 의사를 데려와서 문주를 꼭 살려낼 거야.”조수아는 두 주먹을 꽉 쥐고는 애써 마음을 진정하려고 노력했다.“아버님, 저도 병원에 같이 갈게요. 아버님은 임다윤에게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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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6 화

의사는 조수아에게 무균복을 건네준 뒤 그녀를 데리고 응급실 안으로 들어갔다.들어가자마자 육문주의 몸에 꽂힌 수많은 줄들과 옆의 기기들을 본 순간 조수아는 눈물을 참느라 손톱이 살에 박힐 정도로 두 주먹을 꽉 쥐었다.그리고 천천히 육문주의 곁에 다가가 얼음처럼 차가운 그의 손을 잡고 침착하게 말을 걸었다.“문주 씨, 며칠만 지나면 나 임신한 지 두달이 돼. 의사가 두 달이면 이제 태아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데 문주 씨도 듣고 싶지 않아?”조수아는 그의 손을 자신의 아랫배에 가볍게 올려놓고 그녀의 체온과 아기의 존재를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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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7 화

“근데 이렇게 되면 네가 많이 고생할 거야. 내가 병원에 계속 누워있으면 너도 계속 내 곁에 있어야 하잖아, 안 힘들겠어?”조수아가 고개를 저었다.“난 괜찮아. 우리 아빠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도 내가 간호했어. 근데 아이도 지금 멀쩡하잖아? 그리고 밖에 있는 사람들과 교대하면 돼.”육문주는 또다시 그윽한 눈빛으로 그녀의 머리를 어루만졌다.“그동안 너랑 아기가 고생이 많았어. 일이 모두 해결되면 여기서 벗어나 우리만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할게.”두 사람은 다시 상황에 따라 대책을 세운 뒤 조수아는 응급실을 나왔다.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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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8 화

슬픔에 잠겨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들려오는 육문주의 목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랐다.그리고 고개를 들고 육문주를 보니 그가 어두운 얼굴로 그들을 쏘아보고 있었다.“이런 미친놈! 우리를 속였어!”허연후가 제일 먼저 비명을 지르더니 냉큼 한지혜를 품에 안고 그녀의 눈을 가렸다.송학진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육문주의 코에 손가락을 갖다 대보더니 뜨거운 콧김이 느껴진 뒤에야 기뻐서 소리쳤다.“속인 게 아니라 진짜 살아났네. 네가 수아 씨랑 아이만 두고 갈 사람이 아니란 걸 난 진작에 알고 있었어!” 육문주는 단번에 송학진의 손가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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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9 화

하지만 허연후는 미간을 찌푸리고 되물었다.“문주가 식물인간이 되었는데 당신이 왜 아내도 아니면서 울어요?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두 사람이 연인 사이인줄 알겠어요.”이 말투는 분명 두 사람을 질투하고 있었다.화가 난 한지혜는 또다시 그를 향해 발길질했다.“허연후 씨, 그 입 좀 다물면 안 돼요? 왜 이렇게 하루 종일 촐싹거려요? 언젠간 그 입때문에 맞아 죽을 것 같으니까 조심해요.”하지만 허연후는 아랑곳하지 않고 옅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내가 죽으면 누가 지혜 씨를 약 올려요? 그게 더 가슴 아프지 않겠어요?”한지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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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0 화

강소연은 다급한 얼굴로 허연후를 바라보았다.남자는 그래도 옛정을 생각해서 별로 고민도 하지 않고 답했다.“타.”그의 승낙에 강소연의 심장은 순간 빨리 뛰기 시작했다.하지만 조수석 자리의 차 문을 열려고 한 순간 허연후의 목소리가 또다시 들려왔다.“뒤에 타.”강소연은 살짝 어리둥절했지만 냉큼 웃으며 답했다.“잊으셨어요? 저는 뒷좌석에 타면 멀미가 엄청 심해요. 같이 대학교 다녀서 아시잖아요.”그러나 허연후는 그녀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여전히 한지혜가 걸어간 방향만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그러다가 한지혜가 절뚝거리며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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