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369 화

하지만 허연후는 미간을 찌푸리고 되물었다.

“문주가 식물인간이 되었는데 당신이 왜 아내도 아니면서 울어요?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두 사람이 연인 사이인줄 알겠어요.”

이 말투는 분명 두 사람을 질투하고 있었다.

화가 난 한지혜는 또다시 그를 향해 발길질했다.

“허연후 씨, 그 입 좀 다물면 안 돼요? 왜 이렇게 하루 종일 촐싹거려요? 언젠간 그 입때문에 맞아 죽을 것 같으니까 조심해요.”

하지만 허연후는 아랑곳하지 않고 옅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내가 죽으면 누가 지혜 씨를 약 올려요? 그게 더 가슴 아프지 않겠어요?”

한지혜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