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백수 전남편이 백억 대 투자자: Chapter 61 - Chapter 70

517 Chapters

0061 화

연승우의 눈은 충혈되어 있었고, 온몸은 살인마처럼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그의 머릿속에는 오직 한 단어만이 떠올랐다.‘죽이자!’건달 중 한 명이 벽돌을 들어 연승우에게 던졌다.연승우는 상대방의 배에 발차기를 날렸다. 그러자 상대방은 뒤로 날아갔고, 땅에 떨어지자 배가 터지면서 내장이 사방으로 흘러나와 그 자리에서 죽었다.다른 건달은 들것을 총검처럼 들고 연승우의 심장을 겨누고 달려들었다.연승우는 피하지 않고 그에게 맞섰다.그러나 들것은 전혀 그를 다치게 하지 않았고 마치 콘크리트 바닥을 찌른 것처럼 아무 흔적도 남기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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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2 화

연승우는 감격스러운 눈빛으로 주가인을 바라보았다.주가인은 말을 마치고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두 사람의 말은 마침내 연수아에게 한 줄기의 희망을 주었고, 그녀의 심장박동과 호흡은 점차 힘을 되찾았다.연승우는 안도의 한숨을 길게 내쉬었고, 처방전을 써서 주가인에게 건넸다.“가인 씨, 주문대로 약을 가져다주면 제가 수아를 치료할게요. 일주일 안에 원래 모습으로 회복시킬 거예요.”주가인은 처방전을 건네받았다.“나한테 맡겨요.”그녀는 처방전을 보자 미간을 찌푸렸다.“승우 씨, 자금용린이란 건 무슨 약이에요? 한 번도 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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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3 화

양태하는 놀라서 오줌을 지릴 뻔했다. 그가 황급히 말했다.“아버님, 저에게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주십시오. 그냥 이렇게 연승우를 죽이는 것으론 부족합니다. 저에게 그를 사는 게 죽는 것보다 못하게 할 방법이 있습니다.”“말해봐!”양태하가 말했다.“연승우의 어머니는 식물인간인데 그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가족입니다. 그래서 엄청 신경 쓰고 있습니다. 저는 그의 식물인간 어머니를 데려올 방법이 있습니다. 연승우의 앞에서 그의 어머니를 짓밟아 죽인다면 그는 죽을 만큼 고통스러울 겁니다.”그 말을 듣고 현무영은 차갑게 웃었다.“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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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4 화

연승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가볍게 답하고선 자리에 앉았다.안혜윤과 이춘화는 멋쩍은 표정을 짓고 있었고 큰삼촌 이수철은 잔뜩 화가 난 듯 호통쳤다.“인사도 없이 이렇게 도움을 청하는 건 무례하다는 생각이 안 드니?”사촌 동생 이설은 비아냥거리며 입을 열었다.“아빠, 너무 탓하지는 마요. 언니의 전남편이 보잘것없는 인간이라는 건 알고 계셨잖아요. 바깥세상에 나가본 적이 없어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이니 결례를 범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해요.”“참나, 기가 막히네.”이춘화는 서둘러 이수철에게 차를 따라주며 사과했다.“맞아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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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5 화

“안혜윤, 그리고 너희들 죽을 각오 단단히 해.”이수철은 이설을 부축하며 밖으로 나갔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그녀는 가는 길 내내 욕설을 퍼부었다.이춘화는 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하느님, 도대체 제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런 배은망덕한 인간 때문에 속앓이 하는 거죠? 안혜윤, 네가 난리 치며 시집가려고 했던 사람 때문에 우리 집안이 풍비박산 났어.”안혜윤도 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채 분노로 몸을 떨었다.“승우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이 나쁜 놈아! 삼촌을 모시려고 우리 엄마가 얼마나 고생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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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6 화

“그럴 필요 없어.”블랙 킹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진북왕 님께서 이번에 직접 나서실 계획인가? 현릉부는 참 운도 없지.’얼마 지나지 않아 세 사람은 곧 현릉부에 이르렀고, 그곳은 고풍스러운 저택으로 고대 왕이 살았던 곳답게 매우 웅장하고 고급스러웠다.이수철은 가문을 알린 후 안으로 들어갔다.연승우는 문을 들어서자마자 겉으로 평온해 보이는 현릉부에 범상치 않은 기운이 맴돌고 있다는 게 느껴졌고 어둠 속에서 그들을 에워싸고 있는 사람들의 움직임도 느껴졌다.그러나 연승우는 침착하게 의사당으로 들어갔다.홀에는 현무영이 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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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7 화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포위망 한가운데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쓰러지더니 피가 3, 4m의 높이로 튀어 올랐다.그리고 때때로 누군가가 ‘폭발’되어 포위망 밖으로 날아갔고 의사당 안을 풍비박산이 되었다.사람들이 정신을 차렸을 땐 5, 60명이었던 대열이 겨우 6, 7명밖에 남아있지 않았다.맨 가운데 서 있던 연승우는 손에 칼을 들고 있었는데 머리카락을 포함한 온몸이 피로 물들자 마치 악마처럼 보였다.연승우의 몸은 여러 사람 사이를 오가면서 잔상을 남겼고 그가 지나칠 때마다 누군가 배가 찢겨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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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8 화

현무영이 말했다.“두 분 이제 손을 쓰셔도 좋습니다.”“꺼져!”골드는 서툰 한국어로 욕설을 퍼부었고 제이드는 현무영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이게 어떻게 된 상황인지 알 리 없었던 사람들은 어리둥절해하며 주위를 살폈다.곧이어 골드와 제이드는 연승우에게 무릎을 꿇었다.“트윈 클럽의 골드와 제이드 인사 올립니다. 진북왕 님, 만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장내에 있던 모든 사람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물론 그중에는 현무영도 있었는데 그는 하마터면 뇌졸중으로 쓰러질 정도로 크게 충격을 받았다.‘진북왕? 연승우가 국제적으로 이름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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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9 화

당시 연씨 가문에 대한 집사의 공헌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그의 아들은 예외적으로 ‘연’이라는 성을 따를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연씨 가문의 모든 권리를 가지고 있었다.그는 연승우와 호형호제하며 관계가 가장 돈독했다.연씨 가문 폭발 사고 당시 그는 유일한 생존자 중 한 명이었다.간신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다른 한 명은 연승우의 어머니였다.연승우의 어머니는 당시 온몸으로 연민우를 감쌌고, 덕분에 연민우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어머니는 크게 다쳐 식물인간이 되었다.수년 동안 연승우는 그들이 마음 편히 요양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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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0 화

연승우는 즉시 골드와 제이드에게 명령을 내렸다.“지금 당장 블랙 킹에게 알린 후 인원 파견해서 어머니를 구하고 연민우를 생포해.”골드와 제이드가 답했다.“알겠습니다.”현무영은 애절하게 소리쳤다.“민우야, 제발 정신 좀 차려. 이러다가 정말 죽을 수도 있다고...”고통으로 정신 못 차리는 연민우가 그의 말이 귀에 들어올 리가 없었다.그는 미친 듯이 바닥을 뒹굴며 경련을 일으키더니 목이 쉬도록 비명을 질렀다.연승우는 어머니의 안전을 확인하고서야 비로소 현무영을 바라봤다.“비장의 카드가 설마 이게 끝인 건 아니죠? 그렇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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