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완유는 이 말을 듣고 더 화가 치밀었다. “소 대표님, 이젠 대놓고 협박하시네요? 지금 화면이 밖으로 생중계된다는 걸 잊으셨어요? 비난을 받는 게 두렵지도 않으세요?”“비난이요?”“누가 절 비난합니까? 저 미련하고 무식한 하등인들 말입니까?”“참 웃기시네요!”소문휘는 하찮아하며 비아냥거렸다.“그리고 생중계 화면은 방금 사람을 시켜 끄게 했습니다.”“그렇군요, 왜 이렇게 기세등등하다 했네요.”예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그런데요, 소 대표님, 사람이 하는 일은 하늘이 보고 있습니다. 천벌받을까 두렵지도 않으세요?”“천벌이요? 누가 제게 천벌을 내린단 말입니까? 당신이 내릴 거예요?”“아니면 밖에 있는 무식한 하등인들?”“우습기 그지없군요.”소문휘는 싸늘하게 말했다.“임완유 씨, 긴 말 않겠습니다. 아무튼, 루루 화장품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배상할 것을 각오하세요.”“근데 지금 제가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배상금은 50억으로 안되겠네요. 경제적 손실의 전액 배상은 물론, 명예훼손 등 여러 방면으로 모조리 배상 청구할 겁니다.”“예천우 씨는 지금 시간 있을 때 많이 누려두세요. 남은 시간이 얼마 안 되니 말이에요.”임완유는 들을수록 화가 치밀었다. 공공연히 사람을 죽이겠다고 협박을 하다니, 돈 있고 권력 있으면 이렇게 사람을 쥐고 흔들어도 되는 건가? 완전히 막무가내이다.“아 참, 저의 시간은 너무 소중해서 여기서 당신들과 실랑이를 벌일 시간이 없네요.”“그럼 전 이만. 회의 계속하십시오.”소문휘는 이 말을 내뱉고는 부하를 데리고 건물 옆문으로 빠져나갔다.그는 당연히 시위하는 사람들이 있는 정문으로 나가지 않았다. 거기에는 온갖 신분의 사람들이 다 모여 있어서 위험했다. 그는 혹시라도 자신에게 불똥이 튈까 두려웠다.소문휘가 나가자 회의실은 순간 조용해졌다.진실에 대해서는 사실 이미 대다수 사람들이 녹음 증거를 믿게 되었다. 하지만 녹음파일이 진짜라도 뭘 어쩌겠는가. 소 대표는 여전히 기세등등하지 않는가.려성한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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