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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용왕 귀환: Chapter 131 - Chapter 140

1068 Chapters

제131화

양박군은 긴장한 표정으로 문 밖에 서있었다. 이때 주치의 왕의사가 다가와 물었다. “양박군, 문 닫고 여기 서서 뭐 해?” “그게, 예 선생이 안에서 내 동생을 진료하고 있어요.” “예 선생? 우리 병원의 의사야?” “아뇨.” “뭐? 의사도 아닌데 뭘 진료한다고 그래? 동생 해칠까 봐 두렵지도 않아?” 왕의사는 화를 내며 말했다. “비켜.” “안 돼요. 예 선생이 침을 놓는 동안 방해하면 안 된다고 했어요.” “침?” “침술 말하는 거야? 그런 돌팔이를 믿다니, 자격증은 있어?” “잘 모르겠어요.” “모르긴 뭘 몰라? 없겠지. 있으면 진작에 보여줬겠지. 의사 자격증도 없는 사기꾼을 믿다니.” “빨리 비켜. 그렇지 않으면 신이 와도 네 동생 구할 수 없을 거야!” 왕의사는 양박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 직접 문을 열었다. 양박군은 망설이다가 왕의사를 말렸다. “죄송하지만 저는 예 선생을 믿어요.” “너!” “그래. 그럼 이따가 후회하지 마.” 왕 의사는 화가 잔뜩 났다. 그때 예천우가 방문을 열었다. 양박군이 미처 묻기도 전에 왕의사는 노했다."너 같은, 털도다 자라지 않은 녀석이 우리 병원에서 함부로 의사 행세를 하다니." 양박군이 묻기도 전에 왕의사가 노했다. “머리에 털도 자라지 않은 녀석이 우리 병원에서 함부로 의사 행세를 하다니. 너 딱 기다려, 지금 당장 경찰 부를 테니.” 그는 말하며 안으로 보자 양영의 안색이 많이 좋아졌다. 심지어 일어나 앉아서 말했다. “오빠!” 양영의 병세를 제일 잘 아는 왕의사는 갑자기 멍해졌다. 일어나 앉기는커녕 원래는 움직이기조차 힘들어 영양액으로 목숨을 유지했던 사람이 순간 회복 되었다니. 양박군도 멍하니 바라보며 기쁜 얼굴로 물었다. “영아, 너 괜찮아?” “응!” “온몸이 편안해진 것 같아! 여태까지 이렇게 편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 양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더 이상 호흡의 고통을 느끼지 못해 온몸이 활짝 펴진 것 같았다. “그래, 그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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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화

‘하지만 그러지 않으면 예천우 도련님의 도움을 어떻게 갚지?’ 예천우는 원래 더 많은 돈을 주려고 했지만 양박군이 다르게 생각할까 봐 포기했다. 하지만 예천우는 양박군이 천재고 그의 여동생도 남다른 재능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 다만 아쉬운 건 양영이 한 번도 수련한 적이 없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예천우는 병실에서 나온 후 밖으로 가며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갑작스러운 살기에 고개를 돌려보니 마스크를 쓰고 있는 남자 의사가 있었는데 예천우는 뛰어난 경험과 감각으로 상대가 킬러라는 걸 확신했다. 킬러가 얼마나 자신이 있었으면 대낮에 병원에 와서 사람을 죽이려고 했을까. 눈치채지 못했다면 그만이지만, 예천우는 그것을 목격한 이상 무시할 수 없어 몰래 따라갔다. 그러자 남자 의사가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재빨리 한 병실 문 앞으로 가서 문을 밀고 들어갔다. 예천우는 황급히 따라가 안에 있는 사람이 장혁이라는 것을 보고 멍해졌다. 옆에도 남자가 몇 명 있었는데 다리에 깁스를 한 걸 보아 지난번에 다리가 부러져서 그런 것 같았다. 남자 의사가 들어가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칼을 꺼내 장혁의 목으로 찔렀다. 장혁은 긴장해서 안색이 변하더니 재빨리 피했다. 다행히도 목에 있던 액세서리가 칼을 막았다. 하지만 그래도 그는 놀라서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장혁은 자신이 평소에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했지만 눈앞의 사람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알았다. 다른 몇몇 사람들도 놀라고 화가 나서 달려갔지만 남자 의사에게 힘차게 내동댕이쳐졌다. 장혁은 이 틈을 타 다리의 아픔을 생각할 새 없이 문 앞으로 달려가며 소리쳤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하지만 남자 의사는 덤덤하게 몸을 돌리더니 오른손으로 신속하게 장혁에게로 돌진했다. 사망의 위협을 느낀 장혁은 안색이 변해 이번엔 죽는다고 생각했다. ‘틀림없이 유걸 그 자식이 한 짓이야.’장혁은 절망스러웠다.하지만 문 앞의 예천우를 보자 장혁의 눈엔 다시 희망의 빛이 떠올라 황급히 말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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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화

‘그럴 리가 없어.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젊은 종사가 있을 수 있어?’ 하지만 진기외방호체는 종사가 아니면 할 수 없었다.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그는 틀림없이 특수한 방법으로 한 것일 거야.’ 남자 의사는 마음속의 놀라움을 억누르고 도깨비 같이 빨리 움직이더니 순간 예천우의 왼쪽에 나타나 비수로 목을 향해 찔렀다. 하지만 예천우는 고개도 돌리지 않고 마치 그가 그곳에 나타날 줄 알았던 것처럼 오른손을 들어 상대방의 손목을 잡고 바닥으로 내동댕이쳤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남자 의사는 바닥에 누워 온몸이 부서질 것 같았다. 그는 다시 일어나 신속하게 반격했다. 하지만 매번 접근할 때마다 쉽게 예천우에게 잡혀 힘세게 내동댕이쳐져 아파서 더 이상 일어날 마음이 없어졌다. 남자 의사는 기어 일어나 입가의 피를 닦았다. 그는 내장이 뒤틀린 것 같아 더 이상 공격할 힘이 없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가려고 했다. 하지만 움직이자마자 갑자기 나타난 사람에게 맞아 기절했다. 장혁은 멍해서 눈앞의 상황을 바라보았다. 그는 예천우의 실력을 알고 있었지만 여전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예천우의 실력이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무섭다고 생각했다. “예 도련님, 방금 감사했습니다. 당신이 아니었으면 난 벌써 죽었을 거예요.” 그는 진심으로 감사했다. 왜냐하면 자신이 여러 번 상대방을 해치려고 했는데 오히려 덕을 베풀다니.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무슨 방법을 사용해서든 이 사람을 데려가서 감금해.” 예천우가 말했다. “데려가는 건 문제가 아닌데 그의 실력이…….” “걱정 마. 24시간 내에 깨어나지 못할 거니까. 그리고 함부로 때리지 마. 일직 깨어날 수 있으니까.” 예천우가 일깨워주었다. “알았어요!”장혁은 대답하고 바로 전화하기 시작했다. 예천우는 장혁이 매번 자기한테서 패배하지만 사실 능력도 있고 부하들도 충성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제일 중요한 건 융통성이 있고 인맥이 넓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양박군을 보좌하면 딱일 것 같았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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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화

이때, 예천우는 병원에서 볼 일 끝나고 별장으로 돌아갔다. 그는 어르신에게 당분간 임씨 가문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말하려고 했다. 별장 앞에 가자마자 핸드폰이 울리더니 양대복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용왕, 사만식의 아버지 사태수가 돌아왔어요.” 양대복은 아침에 소식을 받았다. “그래? 별 다른 행동은 없고?” 예천우가 물었다.“아직은 없어요. 그는 돌아오자마자 사씨 가문의 세력을 다시 정돈했어요. 특히 영사 집단 위주로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기둥이 생긴 것 같아요. 내가 알기론 아들과 손자를 구해내려고 한다고 들었어요.” 종사고수의 집행능력은 대단했다. “상관없어. 마음대로 하게 둬. 특별사항이 있으면 나한테 보고하면 돼.” 양대복은 전화를 끊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용왕이 대체 어디에서 온 자신감인지 몰랐다. ‘상대방이 종사고수라, 어르신 혹은 좌우호위가 아니면 아무도 막을 수 없을 텐데.’ 어르신께선 워낙에 번개같이 나타났다가 구름같이 사라지셔서 일 년에 한 번도 볼까 말까였다. 그리고 좌우호위도 본부 밀실에서 수련하느라 내려오지도 않았다. 양대복은 후회하기 시작했다. ‘나까지 조사해서 나오면 큰일인데. 영사 집단을 맡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야.’ 손을 쓴 사람들은 모두 비참한 결과를 초래했다. 예천우는 전화를 끊고 거실로 들어가자 미간을 찌푸리고 있는 임씨 가문의 사람들을 보았다. 임씨 가문의 사람들은 예천우가 들어오는 것을 보자 분해서 말했다. “예천우, 이 재수 없는 자식이 감히 어디라고 와?” “다 너 때문이야. 네가 겁 없이 그러지만 않았어도 우리가 사씨 가문을 건드리는 일이 없었을 텐데.” “이제 어떡할 거야? 사태수가 왔으니 우린 끝장이야.” “…….” 이번엔 어르신까지 탄식했다. “천우야. 여태 널 참아왔는데 이렇게 큰 사고를 칠 줄은 몰랐다.” “우리 임씨 가문에선 더 이상 널 받아들일 수 없구나. 얼른 떠나서 산으로 가거라.” 예천우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어르신의 생각을 알고 있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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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화

임씨 어르신도 임완유의 말에 동의했다. “그래 천우야, 가라. 너 확실히 임씨 가문에 남아있으면 안 되는 것 같아.” 예천우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사실 그렇게까지 사태수를 무서워할 필요는 없는데.” “뭐라고?” 그의 말은 다시 한번 사람들을 화나게 했다. 이렇게 큰 사고를 쳤는데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다니. “너 그 사람이 누군지 알기나 해? 왕년에 그가 어떻게 천해시에서 위세를 떨쳤는지 알아? 양 회장도 그에게 함부로 못해.” 임강이 화가 나서 말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너 실력 좀 있다고 천하무적인 줄 알아?” “너 그런 어설픈 실력으로 사태수를 만나면 반격할 기회도 없을 거야.” “우리 임씨 가문에도 재수가 없지. 어떻게 너 같은 녀석이랑 엮여서는.” 이때 어르신께서 화를 냈다. “천우야. 더 이상 말 할 필요도 없으니까 너 당장 임씨 가문에서 떠나.” “맞아. 어서 가.” 임완유도 말했다. 그녀는 사태수가 종사고수라는 소문을 들었다. 그리고 전국에 종사가 몇 명 없다는 소문도 들었다. 예천우의 우슈가 아무리 대단해도 사태수와 비교하면 갓난아이의 수준에 불과했다. 두 사람이 모두 그렇게 말하자 예천우는 그제야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그럼 난 나갈게. 하지만 고작 사태수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 없어.” 그는 말을 마치고 빠른 걸음으로 떠났다. 계속 머물러 있다가는 또 싫은 소리를 들을 게 뻔했기 때문이었다.다른 사람이 화를 참지 못할 때 임완유의 핸드폰이 울려서 보니 유걸에게서 온 전화였다. “유걸아!” “완유야. 사태수가 돌아온 거 알아?” 유걸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응, 방금 들었어.” “사태수는 보통인물이 아니야. 예천우가 한 일 틀림없이 임씨 가문에 영향을 끼칠 거야. 심지어 사태수가 임씨 가문에게 공격할 수 있어.” 유걸이 말했다. “우리도 지금 그 일 때문에 걱정이야. 이게 다 예천우 그 망할 놈의 자식 때문이라고.” 유은수는 유걸의 말을 듣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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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화

“알았어.” 임완유는 황급히 승낙했다. “그래, 알았어. 참, 너 이번에 자금 좀 준비해야 돼.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니까.” “응, 알았어.” 유걸이 그렇게 말할수록 임완유는 그 진실성을 더욱 굳건히 믿었다. 왜냐하면 그녀도 천하의 모든 일은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도리를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전화를 끊고 임완유가 말하기도 전에 유은수가 말했다. “내가 이럴 줄 알았어. 역시 우리 가문의 복덩이는 유걸이라니까.” “맞아, 잘 생각해 봐. 짧은 시간 내에 유걸이 우릴 몇 번이나 도와줬어? 사고만 치는 예천우 그 재수 없는 자식과 다르다고.” “완유야, 봤어? 앞으론 유걸 도련님 잘 고려해 봐.” 임강이 말했다. “응.” 임완유는 대충 대답하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문제 해결하는데 집중해야 해.” 말을 마친 그녀는 일어나 떠났다. 임완유는 임씨 가문과 사태수 사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그녀는 예천우와 사씨 가문의 문제도 해결해서 더 이상 쫓기지 말기를 바랐다. 예천우는 임씨 가문에서 나와 천궐1호별장으로 가려다가 너무 멀어서 장혁에게 전화를 했다. 그는 장혁의 행동력이 그렇게 강할 줄은 몰랐다. 짧은 시간에 모든 걸 해결해 버렸다. 그는 예천우의 분부를 받자마자 주소를 알리고 자기도 옆에 있는 사람의 부축에 의해 퇴원하고 차 타고 돌아갔다. 예천우가 장혁이 제공한 주소에 도착하니 큰 술집이었는데 그건 장혁의 것이었다. “예 도련님, 오셨어요?” 예천우가 오자 장혁은 한쪽 다리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황급히 일어나 마중 갔다. 예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앞으로 걸어갔다. “예 도련님, 그 킬러는 지하실에 가두었습니다. 지금 보러 가시겠습니까?” “급하지 않아. 일단 네 다리부터 치료해 줄 게.” ‘다리를 치료해 준다고?’ 장혁은 예천우의 말을 듣고 어리둥절해졌다. “왜? 절뚝이는 게 더 편하니?”“아닙니다. 예 도련님, 혹시 의술을 아세요?”장혁은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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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예 도련님, 정말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저한테 분부하세요. 아무리 위험한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겠어요.” 장력은 속으로 탄복했다. “됐어. 정말 위기에 부딪히면 어디로 숨을지도 모르면서.” 예천우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네 부하들을 데리고 내 밑에서 일해.” “진짜요? 좋아요.” 장혁은 즉시 말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는 예 도련님의 실력을 여러 번 목격해서 그를 따라가면 앞날이 창창할 걸 알았다. “너무 일찍 좋아하지 마. 내 밑에서 일하면 법을 어기는 일을 해서는 안 돼.” “걱정 마세요. 예 도련님의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그래, 네 말 기억해. 그렇지 않으면 내 수단 알지?” 예천우는 경고하고 말했다. “그 킬러 왜 널 죽이려고 한 거야?” 그 일을 말하자 장혁은 이를 갈며 분노했다. “유걸이 보낸 게 틀림없어요. 지난번에 도련님이 유씨 가문이 곧 파산할 것이라고 해서 믿기지 않았지만 몰래 친구 보고 조사하라고 했어요.” “하지만 정말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유걸에게 환불하지 않으면 그를 폭로할 거라고 협박했어요. 그런데 환불은커녕 킬러를 파견해 날 죽이러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또 유걸이야? 죽을 때까지 날뛰려는 건가? 그 킬러 보러 가자.” 장혁은 그의 말을 듣자 당장 그를 데리고 갔다. 안으로 들어가자 예천우는 장혁 등인들에게 밖에서 기다리리라고 했다. 그는 킬러의 마스크도 벗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킬러 앞에 와서 예천우가 오른손을 휘두르자 킬러가 깨어나더니 펄쩍 뛰며 눈앞의 예천우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렇게 긴장할 필요 없어. 내가 널 어떻게 할 생각이었으면 넌 깨어나지도 못할 거야.”예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왜?” 킬러가 물었다. 예천우는 그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독고살, 별명은 칠살이고 혼자 다니는 것 좋아하고 그 어떤 킬러조직에도 속하지 않아. 그리고 킬러 순위는 26위.” “네가 어떻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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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화

“당연하죠. 아마 세계 5위권에 드는 킬러들만이 당신과 비교할 수 있을 거예요.” “틀렸어.” 예천우는 고개를 저었다. “네?” ‘설마 유성의 실력이 5위 안에도 들 수 없단 말인가? 그가 한 일이 명성은 자자하지만 모두 암살이지 정면대결과는 다르니까.’ “응. 세계 1위의 킬러만 시간이 좀 길어질 뿐 제외하고 나머지 킬러는 모두 합쳐도 내 상대가 아니야.” 예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 “이번까지 하면 우리 세 번째 만나는 거지?” “네. 전에 두 번은 모두 내 목숨을 살려줬는데, 이번엔 부끄럽습니다.”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니 이거 너 줄게.” 예천우는 책 한 권을 꺼내 던져주었다. 용문 용왕인 그도 기연을 얻은 적이 있어 자원이 많았다. “뭐예요?” 칠살은 이해할 수 없어 책을 가져와 이름을 보자 마음이 진동했다. “킬러계의 보물, 궤살술법?” “잠깐, 귀영미종?” ‘이건 외국의 인술보다 더 강한 신법인데. 전설에만 존재하는 거 아니었어?’ “이…… 이걸 나한테 주시는 겁니까?” “너 주는 게 아니라 외우고 잘 배우라고. 책은 나중에 돌려줘야 해. 그럼 여기서 있다가 다 외운 후에 떠나.” 예천우는 말을 마치고 어리둥절해진 칠살을 남겨두고 일어섰다. 그는 예천우가 대체 무엇을 하려는지 몰랐다. 하지만 그는 이런 기연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올라간 후 예천우가 말했다. “앞으로 이 지하실은 쟤 사용하라고 해. 가장 좋은 음식으로 잘 공급하고.” “네.” 장혁은 황급히 대답했다. 하지만 궁금한 걸 참지 못하고 물었다. “도련님, 그를 여기에 가두려고 합니까? 도망가지 않을까요?” “가두는 게 아니야. 양성하는 거지.” “양성이요?” “그래!” “미래 세계 최고의 킬러가 당신의 술집 지하실에서 탄생할 거야.” 예천우는 웃으며 말했다. 장혁은 잠시 멍하더니 예천우가 농담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어느덧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서 부근에 맛이 좋고 고급스러운 식당에 갔다. 장혁이 여기의 단골이라 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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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화

“도련님, 왜 그러세요?” 장혁은 예천우의 변화를 느끼고 물었다. “아니야. 너 여기 사장이랑 친해?” “네, 친해요.” “사람 찾아서 이 룸 지키고 있어. 이따가 여자가 오면 바로 나한테 알려주고.” “네!” 장혁은 그의 말을 듣고 바로 경리를 찾아와서 당부했다. 들어가서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장혁이 소식을 받았다. 그러자 예천우는 바로 일어나 나갔다. 유걸의 인도하에 임완유는 따라 들어가 안에 앉아 있는 남자를 보았다. 보아하니 초씨 도련님인 것 같았다. 이때 유걸이 공손하게 말했다. “초 도련님!” 초 도련님은 도도하게 임완유를 한 눈 보더니 말했다. “이 사람이 네가 말한 임완유야?” “네!” “앉아.” 초씨 도련님이 말했다. “완유야, 얼른 초 도련님께 한 잔 올려.” 식탁에는 적지 않은 안주가 놓여 있었는데 유걸은 자신에게 한 잔 따르고 이어서 임완유에게도 한 잔 따라주었다. “초 도련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 방법도 없었을 텐데요. 당신 같은 대단하신 분이 아니라면 아무도 사패수 같은 종사고수를 진정시키지 못할 거예요.” 유걸은 진정성 있는 얼굴로 원샷했다. 임완유는 주량이 좋지 않지만 한 잔 정도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고 술잔을 들고 말했다. “초 도련님, 제가 한 잔 올릴게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잠깐!” 이때, 말소리가 들려오더니 누군가가 룸의 문을 열었다. 임완유는 고개를 돌려 예천우를 보고 불만스러운 태도로 물었다. “너 산으로 돌아가라고 했잖아. 왜 아직 여기 있어?” “갈 필요 없어.” 예천우가 말했다. “필요 없다고?” “너 정말 죽고 싶어서 환장했어?” 임완유는 화가 나서 말했다. “난 볼 일이 있어서 널 상관할 시간이 없어. 그러니까 빨리 나가.” “나가는 건 되지만 이 술을 마시면 안 돼.” “무슨 뜻이야?”임완유는 눈썹을 찌푸리고 말했다. “안에 약을 타서 네가 마시면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니까.” 예천우가 말했다. “약을 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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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화

“그건 술 주전자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야. 안에 두 가지 술이 있는데 입구를 통제해서 원하는 술을 따를 수 있거든.” 예천우가 설명했다. “말도 안 돼. 예천우, 너 무슨 소설 쓰냐?” 유걸은 제 발 저려서 말했다. “닥쳐. 너 내 앞에서 사람을 모함하면 후과가 얼마나 심각한 지 알기나 해?” 초 도련님은 화난 표정으로 말했다. “짝퉁주제에 심각하면 얼마나 심각하겠어?” 예천우가 조롱했다. 그의 말을 들은 초 도련님은 갑자기 당황한 기색을 띠었다. 하지만 더 당황한 건 임완유였다. 지금 그녀에게 있어서 초씨 도련님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지푸라기이기 때문에 절대로 미움을 사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그녀는 벌떡 일어나서 예천우를 향해 화를 냈다. “예천우 너 뭐 하는 짓이야? 그렇게 죽고 싶어? 넌 임씨 가문의 입장에서 생각해 봤어?” “난…….” “너 뭐? 여긴 널 환영하지 않으니까 당장 꺼져.” 임완유는 초씨 도련님의 미움을 사면 모든 희망이 사라질까 봐 예천우에게 소리쳤다. 예천우는 눈살을 찌푸렸다. 하지만 임완유가 그렇게까지 말해도 정말 상관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정말 상관하지 않는다면 임완유는 정말 끝장날 것이니까. “예천우, 완유가 화내는 거 이해해 줘. 우리가 지금 중요한 일을 하는 중이라 누군가에게 망쳐지면 안 돼 거든.” 유걸이 말했다. “그래, 가도 돼. 그러나 네가 완유 손에 있는 술을 마셔.” 예천우가 말했다. “그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면 마실 게.”예천우는 유걸이 정말 임완유 손에 있는 술을 마실 줄 몰랐다. 알고 보니 유걸이 자기가 마시는 것을 대비해서 미리 해독제를 마셨던 것이었다. 다 마신 후, 아무런 이상이 없자 유걸은 비꼬며 말했다. “내가 두 잔 더 마실까? 술 주전자에 문제가 있는 것 같으면 네가 와서 따라보든지.” “그래.” 예천우는 앞으로 다가가며 말했다. “예천우, 너 그만해.” 임완유는 유걸이 자신의 술을 마신 후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예천우가 물고 늘어지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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