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았어.” 임완유는 황급히 승낙했다. “그래, 알았어. 참, 너 이번에 자금 좀 준비해야 돼.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니까.” “응, 알았어.” 유걸이 그렇게 말할수록 임완유는 그 진실성을 더욱 굳건히 믿었다. 왜냐하면 그녀도 천하의 모든 일은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도리를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전화를 끊고 임완유가 말하기도 전에 유은수가 말했다. “내가 이럴 줄 알았어. 역시 우리 가문의 복덩이는 유걸이라니까.” “맞아, 잘 생각해 봐. 짧은 시간 내에 유걸이 우릴 몇 번이나 도와줬어? 사고만 치는 예천우 그 재수 없는 자식과 다르다고.” “완유야, 봤어? 앞으론 유걸 도련님 잘 고려해 봐.” 임강이 말했다. “응.” 임완유는 대충 대답하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문제 해결하는데 집중해야 해.” 말을 마친 그녀는 일어나 떠났다. 임완유는 임씨 가문과 사태수 사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그녀는 예천우와 사씨 가문의 문제도 해결해서 더 이상 쫓기지 말기를 바랐다. 예천우는 임씨 가문에서 나와 천궐1호별장으로 가려다가 너무 멀어서 장혁에게 전화를 했다. 그는 장혁의 행동력이 그렇게 강할 줄은 몰랐다. 짧은 시간에 모든 걸 해결해 버렸다. 그는 예천우의 분부를 받자마자 주소를 알리고 자기도 옆에 있는 사람의 부축에 의해 퇴원하고 차 타고 돌아갔다. 예천우가 장혁이 제공한 주소에 도착하니 큰 술집이었는데 그건 장혁의 것이었다. “예 도련님, 오셨어요?” 예천우가 오자 장혁은 한쪽 다리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황급히 일어나 마중 갔다. 예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앞으로 걸어갔다. “예 도련님, 그 킬러는 지하실에 가두었습니다. 지금 보러 가시겠습니까?” “급하지 않아. 일단 네 다리부터 치료해 줄 게.” ‘다리를 치료해 준다고?’ 장혁은 예천우의 말을 듣고 어리둥절해졌다. “왜? 절뚝이는 게 더 편하니?”“아닙니다. 예 도련님, 혹시 의술을 아세요?”장혁은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Last Updated : 2024-03-03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