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환의 명령 한 마디에 대하의 P 시, J 시, H 시, 연경 등 24개 작전 지역의 육, 해, 공 병사들이 지금 한 곳으로 집결하고 있었다.한 대 한 대의 녹색 중형 장갑차가 작전 지역 대문을 지나고 있었고 회색의 군함이 망망대해를 가로지르고 있었으며 최신형 초음파 엔진을 장착한 분무형 전투기가 하늘을 날고 있었다.이 모든 것들의 목적은 단 하나, S 시에서 집결하는 것이었다.띠띠띠-경보경보, 전투기가 S 시 구역을 넘어왔음을 알립니다!띠띠띠-경보경보, 군함이 S 시 해역을 넘어왔음을 알립니다!띠띠띠-경보경보, 중형 장갑차가 S 시 경계선을 넘어왔음을 알립니다!경보경보...순식간에 수많은 경보가 S 시 작전구역 총지휘 부에서 울려 나왔고 지휘관들은 다들 경황실색 하여 이게 무슨 상황인지 알아보기 시작하였다.군함, 장갑차, 전투기는 모두 대하의 중요한 작전 지역에서 온 것인데 그 어떠한 정보도 없이, 아무런 전달 사항도 없이 갑자기 들이닥친 건 연습 따위가 아니라 실전이라는 뜻이었다."장... 장관님, 전투기가 지금 우리 영역 경계선까지 와 있습니다, 막아야 할까요?"부하 하나가 우물쭈물하며 묻자 지휘관은 호통을 치며 말했다." 막긴 뭘 막아, 대하에서 S 시가 사라지길 원하는 거야?""장관님,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지휘관도 별다른 방법은 떠오르지 않았지만 일단 명령부터 내렸다."일단 지금 들어오는 부대 전부 막지 마. 그리고 당장 상급에 상황 보고해.""예, 장관님!"지휘관은 바로 상급에 보고했고 상급도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뒤 별다른 수가 없자 또 그 위의 상급자에게 보고하며 이렇게 한 차례 한 차례 보고를 거쳐 이 정보는 연경 총 작전 지역의 총사령관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었다."저 사령관님, 누가 호패를 움직여 스물네 개 작전 지역의 전부 병력을 S 시에 집결시키고 있다고 합니다.""이유가 뭔진 알아냈어?""아직... 그것까지 알아보진 못 했습니다. 막을까요?"" 됐어, 그냥 둬. 그놈은 내가 알아.
Last Updated : 2024-05-31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