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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수의 도시 생활의 모든 챕터: 챕터 141 - 챕터 150

1743 챕터

제141화

그녀의 말에, 여진수는 즉시 몸을 돌려 한수정의 작은 손을 잡았다."정말이야? 어디서 들어봤어?"여진수의 손바닥은 넓고 두터웠고 힘도 컸다, 한수정의 손을 잡는 순간, 한수정의 심장박동이 빨라졌고 얼굴에는 홍조가 예쁘게 나타났다.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말했다."내 기억에 할아버지께서 누구와 말씀하시는 걸 들은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나. 아니면 할아버지께 물어볼까?"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빨리 가서 물어봐."한수정은 움직이지 않고, 여진수를 향해 코끝을 찡긋했다."내가 너를 도와줄 수면, 나에게 무슨 상을 줄 거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무슨 상을 원해?"한수정은 입술을 깨물며 용기 내 말했다.“네 첫 키스를 나한테 줘.””.이에 여진수는 웃음을 참치 못하고 천천히 한수정에게 다가갔다.한수정의 심장이 너무 빨리 뛰었다.여진수가 자기를 향해 걸어오는 것을 보고 긴장하고 기대하면서 천천히 눈을 감았다.그러고는 그녀의 입술엔 따뜻한 기운이 감돌았고 곧 사라져 버렸다.눈을 뜨자 여진수가 웃는 듯 마는 듯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한수정은 기뻐 어쩔 줄 몰라 했다.그녀는 다른 여자들과의 경쟁에서 한발 빨랐다."만약 윤설아와 류미연이 내가 여진수의 첫 키스를 빼앗아 간 걸 알게 된다면, 틀림없이 질투로 미쳐버릴 거야. 히히."한수정은 마음속으로 생각했다.원하는 것을 얻은 후 한수정은 한켠으로 가서 할아버지께 전화를 걸었다.몇 분 지나 전화를 끊고, 여진수에게 말했다.“할아버지께서 몇 년 전에 세계를 떠도는 한의원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분께서 그러는데 오행산에서 혈의 꽃 한 그루를 발견했었대.”.“그런데 거기에는 사나운 짐승들이 출몰해 들어갈 수 없어 우리 할아버지께 도움을 청하셨대.”“하지만 그때 할아버지께서 다른 일이 있으셔서 못 도와주고 그 일은 그냥 흐지부지되었대."오행산이라...여진수는 그곳을 기억해 두었다.이제 여기 일을 다 마무리하고 한번 가볼 생각이었다.혈의 꽃을 얻을 수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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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화

한 작은 골목 식당에서 수염을 기른 남자 둘이 앉아 보신탕을 먹고 있다."재미있군, 정말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구나!"“고작 3급 무사가 4 급 무사를 도전하다니? 나이가 어린 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건가?”…한 찻집에서 눈빛이 사나운 노인 한 명이 한가롭게 차를 마시고 있다.문득 책상 위에 놓인 핸드폰이 켜졌다.확인하더니, 얼굴에 의아한 기색이 나타났다.“3 급 대 4 급이라, 자신감인가, 오만인가? 한번 가봐야겠다."…어느 무술 관에서, 몸집이 큰 여자도 역시 소식을 받았다.“따분했는데 드디어 볼거리가 생겼구나.”…"바로 여기다."낡아 빠진 동네에 웬 변변치 못한 남자가 나타났다.류미연을 빨리 얻기 위해 그는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가장 빠른 속도로 이곳에 달려왔다.도착하자마자 그는 저 멀리 두 사람이 걸어 나오는 것을 보았다."아빠 어때요? 지금 느낌이 괜찮아요?"류미연은 아버지를 부축하며 물었다.그녀의 아버지는 웃으면서 말했다."아주 좋아졌어. 모두 그 소년 덕분이야. 우리 반드시 그 아이에게 잘 보답해야 해."류미연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네 아빠, 그럴게요, 그 은혜 제가 꼭 잘 보답할게요.”그는 마음속으로 자기를 허락해 주겠다고 한마디 덧붙였다."사진보다 실물이 더 유혹적인데!"그 사내는 류미연을 보자 엄청 흥분되어 당장 잡아가려 했다.그러나 걸음을 떼자마자 바람이 그의 뺨을 스쳤고 그는 고개를 들었다.저 멀리 담장 위에 한 여도사가 서 있는 것을 보았다."도와주는 사람이 있었어?"그 남자는 약간 놀랐지만 그 여도사의 용모와 몸매를 보고 씩 웃었다.“비록 나이는 좀 들었지만 감칠맛은 있네. 그럼, 너부터 잡자!”그리고 그 여도사를 향해 걸어갔다.그 여도사는 그를 한 번 쳐다보더니, 가볍게 뛰어가, 사라졌다.두 사람은 뒤쫓고 뒤따르며 아주 외진 골목까지 이르렀다.그 남자의 눈빛은 거리낌 없이 여도사를 훑어보았다."당신은 어느 도교 사람입니까?"그 여도사는 아무 대답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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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화

여진수는 1번 늑대의 보고를 받고 즉시 새로운 명열을 내렸다.두 번째 임무를 위해 파견된 다른 10명의 늑대들도 모두 불러들여 모두 류미연을 보호하게 했다.두 번째 임무도 거의 완성되었다.그리고 류미연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가 돌아갈 때까지 아무 데도 나가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했다.학교도 일단 휴학을 신청하라고 하였다.그는 이쪽 일을 빨리 처리하고 서울로 돌아가기로 했다.따르릉.전화벨이 울렸다. 낯선 번호였다.전화를 받으니, 듣기 좋은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 씨 안녕하세요, 식사하셨어요?"스튜어디스였다."안녕하세요. 전 이미 먹었습니다.""그래요..."스튜어디스는 약간 실망했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그러면 나와서 술 한잔할래요? 제가 쏠게요."여진수가 시간을 보니 저녁 9시였다.그녀가 계속 생각하지 않도록 그녀를 한번 만나 이 일을 매듭짓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네, 주소를 알려주세요. 제가 찾아갈게요... 아니예요, 당신 어디에 살고 있어요? 제가 직접 당신 집으로 찾아갈게요, 혹시 길에서 또 변태라도 만나면 어떡해요…"스튜어디스는 할 말을 잃었다.그녀는 반박하려고 입을 벌렸지만, 반박할 말이 없었다.스튜어디스는 주소를 알려주었다.여진수는 전화를 끊고 혼자 나갔다.그녀가 살고 있는 곳은 여기와 거리가 좀 있어서 택시를 타고 한 시간 가까이 가야 했다.여진수가 길에서 택시를 잡으려 했는데 모두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간신히 한 대가 그의 앞에 서서 차창 문을 내리고 택시 운전사가 소리쳤다."손님, 어디 가세요?"“칠성 아파트요.”"이 손님도 거기로 가시는데, 함께 탑승해도 괜찮을까요?""네, 괜찮아요."그가 차에 올라타자, 차에 타고 있는 사람이 아는 사람이란 걸 발견했다.선우정아였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고 머리를 한쪽으로 돌려 그를 모르는체했다.여진수도 이 여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그도 차에 오르자마자 고개를 돌려 창밖 풍경을 보며 아무 말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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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화

여진수는 선우정아의 상태를 확인하고 한 손을 그녀의 이마에 얹고 약간 힘을 주어 그를 자리에 기대게 하고 다른 한 손을 그녀 복부에 얹었다.이 동작은 다른 사람이 보면 오해하기 쉬운 동작이었다.선우정아는 여진수가 자기에게 나쁜 짓을 하려 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다음 순간 그는 멍해졌다.그녀는 여진수 손바닥에서 나오는 따뜻한 내력을 느꼈다.그 내력은 그녀 복부에 주입되었다.고통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었다.이제 선우정아는 말할 힘이 생겼고,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물었다."왜 저를 도우려고 하죠? 제가 예전에 당신을 그렇게 대했는데.""병을 치료하고 사람을 구하는 건 의사의 천직입니다. 설령 한 마리 개라도 나는 구할 겁니다."선우정아는 화가 치밀어 올라 이를 깨물었다."정말 말하는 꼬라지 하고는!"여진수는 개의치 않았다.그냥 끊임없이 내력을 선우정아의 몸속에 주입해 그녀 뱃속의 응어리를 풀어주었다.선우정아의 얼굴색은 점점 붉어졌고 컨디션도 좋아지기 시작했다.그녀는 엄청 놀란 표정이었다.그녀는 결코 무술을 연마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무술의 신기함을 자연히 몰랐고, 내력이라는 게 있는 걸 알리 가 없었다.몇 번이나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다.그러나 여진수가 자기한테 대꾸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자 결국 묻지 않았다.그 택시 기사도 백미러로 이 광경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이게 무슨 이상한 의술이지? 배 위에 손만 얹었을 뿐인데 어떻게 금방 나았지?그는 이 두 사람이 짜고 연기하는 게 아닌지까지 의심했다.5분이 지나자, 여진수는 손을 거두었다.선우정아의 궁한 증상은 여진수가 내력으로 말끔히 없애주었다."앞으로 찬 음식을 적게 먹고, 밤새우지 말고 술 적게 마시면, 당신의 증상은 다시 재발하지 않을 겁니다.”“알겠어요.”선우정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갑자기 반응했다."무슨 소리예요? 제 궁한 증상이 완전히 없어졌다고요? 다시는 재발하지 않을 거라고요? 나를 속이는 게 아니죠?!"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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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화

"어이 아가씨, 밤에 혼자 여기 있으면 위험해.""그래, 우리랑 같이 나가서 놀자."“걱정하지 마, 우린 좋은 사람이야.”그녀의 말투는 차가웠다."관심 없어요, 빨리 가세요, 제 남자 친구가 곧 올 거예요, 그는 엄청 대단해요!"그녀는 겉으로 담담해 보였지만, 속으로는 엄청 당황했다.오늘 옷을 이렇게 입어서 몸매가 하나도 안 드러나는데.왜 문을 나서자마자 변태들이 달라붙지? 정말 재수 없어.이 몇 명의 남자들은 그녀의 말을 듣고 그만두지 않고 오히려 더 흥분해 보였다.더욱 거리낌 없이 그녀를 희롱하기 시작했다.그중 한 사람은 손을 내밀어 그녀의 얼굴을 만지려 했다.그런데 손이 채 닿기도 전에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들었다.눈앞이 빙빙 돌아가고 그는 바닥에 쓰러졌다.그리고 다른 2명의 남자도 포물선을 그리며 그의 옆에 떨어져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당장 꺼져!"그 남자들은 여진수가 이리 쉽게 그들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 그 즉시 도망가 버렸다.방금 그 장면을 스튜어디스는 전부 다 보았다. 그녀의 눈빛이 엄청 반짝였다."와, 진수 씨, 정말 대단하시네요. 참, 전 우신비예요. 잘 부탁드립니다. 이번까지 하면 진수씨는 절 세 번이나 구해주셨네요.”여진수도 울지도 웃지도 못하며 말했다."저는 당신이 호신술을 좀 배우고, 헬스도 좀하고, 변태를 방어하는 무기를 가지고 다녀야 할 것 같아요.""물론, 당신을 보호해 줄 든든한 남자 친구가 있으면 더 좋고요."우신비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었다.“진수 씨, 당신 여자 친구야말로 저와 술을 마시는걸, 질투하진 않겠죠?”"저는 아직 여자 친구가 없어요."우신비의 눈이 번쩍 빛났다."그렇군요, 잠깐만 기다리세요, 제가 차를 몰고 나올게요."몇 분 뒤 빨간색 스포츠카 한 대가 여진수 옆에 멈춰 섰다.여진수가 문을 열고 올라타자 차는 요란한 엔진 소리를 내며 떠났다.우신비는 여진수를 데리고 조용한 바로 갔다.그들은 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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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화

이 여자 옆에는 머리가 약간 벗겨진 남자가 서 있었다.그 남자는 우신비를 보고 눈을 떼지 못했다.우신비가 놀라 물었다."나영 언니, 언니가 여긴 어쩐 일이 에요?"그리고 여진수에게 말했다."이분은 제 동료예요."나영 언니는 두 손을 껴안고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여진수를 바라봤다."신비야, 너 너무 쉽게 속는 거 아니야?”“이 녀석은 딱 봐도 스무 살도 안 돼 보이는데 훌륭해 봤자지.”"내가 보기엔 일부러 널 속이는 거야. 요즘에 사기꾼들이 너무 많아. 절대 속지 마."우신비는 약간 화가 났지만, 가까스로 화를 참았다."나영 언니, 오해예요, 진수 씨는 제 친구예요, 정말로 실력 있어요.”나영 언니는 콧방귀를 뀌며 여진수를 바라보며 물었다."당신 한 달 월급이 백만 원 돼요? 인턴 월급은 40만에서 60만 정도라고 하던데.”여진수는 주스를 마시며 상대방을 쳐다보지도 않았다.이 여자는 딱 봐도 눈이 높아 보였고, 속물이였다.여진수는 이런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여진수가 말을 하지 않자, 나영 언니는 자기 생각이 맞는다고 더욱 확신했고 우신비한테 이렇게 말했다."이런 남자랑 같이 다니면 희망 없어. 내 옆에 있는 분을 소개해 줄게.""이분은 왕 사장님이야, 얼굴도 잘생겼고 재산도 많아, 그리고 솔로야, 왕 사장이야말로 너랑 잘 어울려."우신비는 왕 사장의 얼굴을 보고 어색하지만 예의를 잃지 않는 웃음을 지어 보였다.왕 사장은 우신비를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어 참지 못하고 기름진 손을 내밀었다."아름다운 아가씨, 만날 수 있어 영광입니다."우신비는 마지못해 "안녕하세요." 하고 웃었다.악수할 생각은 없었다.하지만 그 왕 사장은 조금도 개의치 않고 직접 의자를 가져와 그들 테이블에 앉았다."스튜어디스가 엄청 힘든 직업이죠? 건강 잘 챙기세요.”“제가 며칠 전에 1억짜리 영지버섯을 하나 샀는데 언제 시간 있으면 우리 집에 오세요. 제가 삼계탕을 끓여 드릴게요.”나영 언니가 감탄하며 소리쳤다."너무 사치예요,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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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화

그 말을 듣자, 나영 언니는 놀라 얼굴색이 바로 어두워졌다."신비야, 너 어떻게 왕 사장님한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빨리 왕사장님한테 사과해."우신비는 착하지만 나약한 사람은 아니다.자신의 원칙을 건드리면, 어떤 사람이 든 봐 주지 않는다:"나영 언니, 무슨 일이 있으면 나중에 다시 얘기해요, 저는 지금 제 친구와 단둘이 식사하고 싶어요, 자리를 비켜주세요!"왕 사장의 얼굴색이 어두워졌다."이러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전 진심으로 당신과 친구가 되려고 그러는데, 이렇게 저를 무시하면 안 되죠!"나영 언니는 술 한 잔을 따라 우신비에게 건네주었다."신비야, 왕 사장님께 사과하는 뜻으로 이 잔을 마셔, 그러면 이 일은 없던 일로 하자."우신비가 차가운 얼굴로 일어섰다."당신들이 계속 여기에 있겠다면, 우리가 갈게요!"탕!왕 사장은 탁자를 ‘탁’ 치고 일어섰다, 몸에서 독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너 너무 잘난 척하지 마, 내가 널 마음에 들어 한 걸 영광으로 생각해!"우신비는 화가 나 몸이 떨렸다."왜요? 여기서 저를 때리기라고 하려고요?!""내가 못 때릴 것 같아? 내가 여자를 안 때려 본 것도 아니고.”왕 사장은 여태까지 마음에 든 여자는 반드시 손에 넣었다.우신비처럼 아름다운 여자는 더더욱 가만둘 수 없었다.어쨌든 그의 집에는 돈이 많으니 무슨 일이 생기면 돈으로 처리하면 됐다.이때 옆에 있던 나영 언니가 말했다."신비야, 언니 말 들어, 왕사장은 정말 좋은 사람이야.""더구나 네 옆에 남자는 왕사장님이 나타나면서부터 감히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데, 이런 겁쟁이가 뭐가 좋아?""여기서 뭐 하는 거예요?!"갑자기 약간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그리고 건장하게 생긴 여자가 걸어오는 게 보였다.그 여자를 보자, 원래는 기고만장했던 왕 사장이, 즉시 겸손하게 변했다."혜수 누나, 누나께서 오늘 어떻게 시간 나서 여기에 오셨습니까?옆에 나연 언니도 얼른 고개를 숙였다.그녀는 이 사람에 관한 일들을 들은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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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화

나영 언니는 힘껏 자기 눈을 비비며 환각이라고 의심했다.우신비는 비교적 침착했지만, 그 역시 충격을 받았다.그녀는 이곳에 처음 온 게 아니어서, 당연히 이 술집의 사장이 엄청난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하지만 그렇게 대단한 주인이 여진수를 이리 공손하게 대할 줄 누가 알았을까?혜수 언니는 지난번에 여진수의 실력을 보고 난 후부터 이 어린이 남자에 대한 존경심이 가득했다. 그에게 무도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여진수는 물을 한 모금 마신 후, 왕 사장과 그 나영 언니를 가리키며 말했다."이 두 사람이 엄청 시끄러워서, 저와 제친구가 식사하는 데 지장을 주었어요."혜수 언니의 눈에 사나운 빛이 번쩍이더니, 갑자기 몸을 돌려 그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그 두 사람은 가슴이 미친 듯이 뛰었다, 마치 큰 짐승에게 잡힌 것만 같았다.“혜수 누나, 오해예요. 저는 혜수 누나와 그분의 관계를 몰랐어요.”왕사장은 창백한 얼굴로 설명했다.나영 언니는 더욱 심했다, 그녀는 곧바로 여진수 앞에 무릎 꿇고 앉아 끊임없이 절을 했다."죄송해요,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눈이 멀었어요.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았다.나영 언니는 또 우신비를 보며 애원했다."신비야, 우리 오래된 친분을 봐서라도, 날 좀 도와줘 제발."그녀는 혜수 언니를 건드리면 어떤 후과가 생기는지 아주 잘 알고 있었다.우신비의 눈은 혐오가 가득했지만, 여전히 여진수에게 부탁했다."진수 씨, 이번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나영 언니에게 말했다."지금6천만 원을 기부하면 이 일은 없던 일로 하죠."나영 언니는 가슴 아파 숨을 쉴 수 없었다.6천만원, 그녀가 왕 사장을 도와 몇 명의 여자를 끌어모아야 그만한 돈을 벌 수 있지?그러나 현재 다른 방법이 없으니 가슴 아파도 참으면서 그들의 앞에서 6천만원을 기부할 수밖에 없었다.옆에 있던 그 왕 사장도 황급히 말했다."저도 6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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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화

"저요? 전 그냥 대한민국의 훌륭한 시민일 뿐이에요.”풉!우신비는 여진수의 말에 웃겨 배를 껴안고 웃었다.역시 미녀는 웃을 때 예쁘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과 마음이 다 호강하는 느낌이었다.오늘 우신비의 기분은 엄청 좋았다.기분이 좋으니, 술도 달아 말릴 수 없었다.그녀는 얼마 안 지나 술 한 병을 다 마셨다. 술 도수는 낮지 않았다.우신비는 취해 눈이 몽롱해지고 얼굴에는 홍조가 나타났다."진수 씨, 건배해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당신 취했어요, 제가 데려다줄게요.""저 안 취했어요. 아직 더 마실 수 있어요."보통 술에 취한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여진수는 아무 말이 없이, 손을 들어 웨이터를 향해 신호를 보냈다.웨이터가 다가와 공손하게 물었다."무엇을 도와드릴까요?""계산해 주세요, 모두 얼마입니까?"원래는 우신비가 한턱 쏜다고 했는데, 지금이 상태로는 돈을 낼 수 없는 게 분명했다.그 웨이터가 말했다."안녕하세요, 저희 사장님께서 오늘의 모든 소비는 사장님께서 계산하신다고 했어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고 더 이상 고집하지 않았다.이건 혜수가 자기한테 호의를 베푸는 것이었다, 어차피 돈도 너무 많지 않았다.이어 그는 취권을 막 휘두르려는 우신비의 팔을 잡고 밖으로 나갔다.술집 입구에 도착했을 때 혜수가 들어섰다."여선생님, 이제 가시나요?"“네, 오늘 잘 먹었어요."혜수 언니가 웃으며 말했다."여 선생께서 우리 가게에 와 주신 것이야말로 저희 가게 영광입니다."“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그는 자꾸 움직이는 우신비를 짊어진 채 떠나려 했다.두 걸음 걷다가 여진수가 갑자기 멈추더니 그녀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내가 보기엔 당신 두 손이 연습하다 다친 것 같은데, 늙으면 문제가 생길 겁니다.“지네로 약술을 담가 매일 저녁 반 시간씩 담그세요, 반년 동안 견지하세요.”혜수 언니의 얼굴색이 환해졌다.“감사합니다 여 선생님.”여진수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그녀의 실력을 대폭 향상시켜 주었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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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화

그는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그 방법은 우신비와 신체적인 접촉이 필요했다.그러나 여진수는 우신비를 완전히 환자로 생각했고 마음에 잡념이 없었다.그녀의 손으로부터 시작해 위로 올라갔다, 떨림혈, 천지혈 …천지혈에 다 달았을 때 우신비가 정신을 차렸다...우신비는 멍해졌다. 눈망울을 굴리더니 고개를 숙이자, 여진수의 두 손이 자신을 누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으악!”그녀는 잠시 멍한 표정을 짓더니, 비명을 질렀다.여진수는 태연한 표정으로 두 손을 거두어들이며 말했다."당신이 취해서 제가 술을 깨려고 마사지 한 거예요, 안 그러면 당신이 어디에 사는지도 모르니까.”"제가 취했다고요?"우신비는 조금 전의 일을 떠올리며 부끄러워지기 시작했다.그녀는 방금 술에 취한 자신의 상태를 생각하니, 마치 미친 여자 같았다.“망했다.”그녀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명예를 다 잃은 느낌이 들었다.난처해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하지만 그녀는 이내 당황해하며 여진수를 쳐다봤다.“그런데 그런 곳까지 마사지해야 해요?”그녀는 이때까지 남자한테 손도 못 잡혀 봤는데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여진수는 진지하게 말한다."제가 일부러 그럴 필요 없어요.”“만약 제가 정말 원했으면 당신을 깨울 필요도 없이 그냥 호텔로 데려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진수 씨 죄송해요. 제가 실수했어요."우신비가 생각해 보니 맞는 말이었다."앞으로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술을 적게 마시세요, 모든 남자가 다 저 같진 않거든요.”우신비는 혀를 내밀었다, 엄청 귀여운 모습이었다."저는 보통 사람과는 절대 술을 안 마셔요, 오늘도 진수 씨와 마음이 잘 맞고, 진수 씨가 좋은 사람인 걸 아니까 마신 거예요.”여진수는 미소를 지었다."그래요, 제가 데려다줄게요, 혹 다시 변태라도 만나면 안 되니까."“진수 씨 고마워요.”우신비는 따듯함을 느꼈고 이상한 느낌이 마음속을 번져 나갔다.두 사람은 차에서 내려 나란히 걸었다.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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