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을 듣자, 나영 언니는 놀라 얼굴색이 바로 어두워졌다."신비야, 너 어떻게 왕 사장님한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빨리 왕사장님한테 사과해."우신비는 착하지만 나약한 사람은 아니다.자신의 원칙을 건드리면, 어떤 사람이 든 봐 주지 않는다:"나영 언니, 무슨 일이 있으면 나중에 다시 얘기해요, 저는 지금 제 친구와 단둘이 식사하고 싶어요, 자리를 비켜주세요!"왕 사장의 얼굴색이 어두워졌다."이러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전 진심으로 당신과 친구가 되려고 그러는데, 이렇게 저를 무시하면 안 되죠!"나영 언니는 술 한 잔을 따라 우신비에게 건네주었다."신비야, 왕 사장님께 사과하는 뜻으로 이 잔을 마셔, 그러면 이 일은 없던 일로 하자."우신비가 차가운 얼굴로 일어섰다."당신들이 계속 여기에 있겠다면, 우리가 갈게요!"탕!왕 사장은 탁자를 ‘탁’ 치고 일어섰다, 몸에서 독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너 너무 잘난 척하지 마, 내가 널 마음에 들어 한 걸 영광으로 생각해!"우신비는 화가 나 몸이 떨렸다."왜요? 여기서 저를 때리기라고 하려고요?!""내가 못 때릴 것 같아? 내가 여자를 안 때려 본 것도 아니고.”왕 사장은 여태까지 마음에 든 여자는 반드시 손에 넣었다.우신비처럼 아름다운 여자는 더더욱 가만둘 수 없었다.어쨌든 그의 집에는 돈이 많으니 무슨 일이 생기면 돈으로 처리하면 됐다.이때 옆에 있던 나영 언니가 말했다."신비야, 언니 말 들어, 왕사장은 정말 좋은 사람이야.""더구나 네 옆에 남자는 왕사장님이 나타나면서부터 감히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데, 이런 겁쟁이가 뭐가 좋아?""여기서 뭐 하는 거예요?!"갑자기 약간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그리고 건장하게 생긴 여자가 걸어오는 게 보였다.그 여자를 보자, 원래는 기고만장했던 왕 사장이, 즉시 겸손하게 변했다."혜수 누나, 누나께서 오늘 어떻게 시간 나서 여기에 오셨습니까?옆에 나연 언니도 얼른 고개를 숙였다.그녀는 이 사람에 관한 일들을 들은 적이 있었다.
나영 언니는 힘껏 자기 눈을 비비며 환각이라고 의심했다.우신비는 비교적 침착했지만, 그 역시 충격을 받았다.그녀는 이곳에 처음 온 게 아니어서, 당연히 이 술집의 사장이 엄청난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하지만 그렇게 대단한 주인이 여진수를 이리 공손하게 대할 줄 누가 알았을까?혜수 언니는 지난번에 여진수의 실력을 보고 난 후부터 이 어린이 남자에 대한 존경심이 가득했다. 그에게 무도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여진수는 물을 한 모금 마신 후, 왕 사장과 그 나영 언니를 가리키며 말했다."이 두 사람이 엄청 시끄러워서, 저와 제친구가 식사하는 데 지장을 주었어요."혜수 언니의 눈에 사나운 빛이 번쩍이더니, 갑자기 몸을 돌려 그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그 두 사람은 가슴이 미친 듯이 뛰었다, 마치 큰 짐승에게 잡힌 것만 같았다.“혜수 누나, 오해예요. 저는 혜수 누나와 그분의 관계를 몰랐어요.”왕사장은 창백한 얼굴로 설명했다.나영 언니는 더욱 심했다, 그녀는 곧바로 여진수 앞에 무릎 꿇고 앉아 끊임없이 절을 했다."죄송해요,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눈이 멀었어요.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았다.나영 언니는 또 우신비를 보며 애원했다."신비야, 우리 오래된 친분을 봐서라도, 날 좀 도와줘 제발."그녀는 혜수 언니를 건드리면 어떤 후과가 생기는지 아주 잘 알고 있었다.우신비의 눈은 혐오가 가득했지만, 여전히 여진수에게 부탁했다."진수 씨, 이번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나영 언니에게 말했다."지금6천만 원을 기부하면 이 일은 없던 일로 하죠."나영 언니는 가슴 아파 숨을 쉴 수 없었다.6천만원, 그녀가 왕 사장을 도와 몇 명의 여자를 끌어모아야 그만한 돈을 벌 수 있지?그러나 현재 다른 방법이 없으니 가슴 아파도 참으면서 그들의 앞에서 6천만원을 기부할 수밖에 없었다.옆에 있던 그 왕 사장도 황급히 말했다."저도 6천만
"저요? 전 그냥 대한민국의 훌륭한 시민일 뿐이에요.”풉!우신비는 여진수의 말에 웃겨 배를 껴안고 웃었다.역시 미녀는 웃을 때 예쁘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과 마음이 다 호강하는 느낌이었다.오늘 우신비의 기분은 엄청 좋았다.기분이 좋으니, 술도 달아 말릴 수 없었다.그녀는 얼마 안 지나 술 한 병을 다 마셨다. 술 도수는 낮지 않았다.우신비는 취해 눈이 몽롱해지고 얼굴에는 홍조가 나타났다."진수 씨, 건배해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당신 취했어요, 제가 데려다줄게요.""저 안 취했어요. 아직 더 마실 수 있어요."보통 술에 취한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여진수는 아무 말이 없이, 손을 들어 웨이터를 향해 신호를 보냈다.웨이터가 다가와 공손하게 물었다."무엇을 도와드릴까요?""계산해 주세요, 모두 얼마입니까?"원래는 우신비가 한턱 쏜다고 했는데, 지금이 상태로는 돈을 낼 수 없는 게 분명했다.그 웨이터가 말했다."안녕하세요, 저희 사장님께서 오늘의 모든 소비는 사장님께서 계산하신다고 했어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고 더 이상 고집하지 않았다.이건 혜수가 자기한테 호의를 베푸는 것이었다, 어차피 돈도 너무 많지 않았다.이어 그는 취권을 막 휘두르려는 우신비의 팔을 잡고 밖으로 나갔다.술집 입구에 도착했을 때 혜수가 들어섰다."여선생님, 이제 가시나요?"“네, 오늘 잘 먹었어요."혜수 언니가 웃으며 말했다."여 선생께서 우리 가게에 와 주신 것이야말로 저희 가게 영광입니다."“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그는 자꾸 움직이는 우신비를 짊어진 채 떠나려 했다.두 걸음 걷다가 여진수가 갑자기 멈추더니 그녀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내가 보기엔 당신 두 손이 연습하다 다친 것 같은데, 늙으면 문제가 생길 겁니다.“지네로 약술을 담가 매일 저녁 반 시간씩 담그세요, 반년 동안 견지하세요.”혜수 언니의 얼굴색이 환해졌다.“감사합니다 여 선생님.”여진수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그녀의 실력을 대폭 향상시켜 주었다.여
그는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그 방법은 우신비와 신체적인 접촉이 필요했다.그러나 여진수는 우신비를 완전히 환자로 생각했고 마음에 잡념이 없었다.그녀의 손으로부터 시작해 위로 올라갔다, 떨림혈, 천지혈 …천지혈에 다 달았을 때 우신비가 정신을 차렸다...우신비는 멍해졌다. 눈망울을 굴리더니 고개를 숙이자, 여진수의 두 손이 자신을 누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으악!”그녀는 잠시 멍한 표정을 짓더니, 비명을 질렀다.여진수는 태연한 표정으로 두 손을 거두어들이며 말했다."당신이 취해서 제가 술을 깨려고 마사지 한 거예요, 안 그러면 당신이 어디에 사는지도 모르니까.”"제가 취했다고요?"우신비는 조금 전의 일을 떠올리며 부끄러워지기 시작했다.그녀는 방금 술에 취한 자신의 상태를 생각하니, 마치 미친 여자 같았다.“망했다.”그녀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명예를 다 잃은 느낌이 들었다.난처해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하지만 그녀는 이내 당황해하며 여진수를 쳐다봤다.“그런데 그런 곳까지 마사지해야 해요?”그녀는 이때까지 남자한테 손도 못 잡혀 봤는데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여진수는 진지하게 말한다."제가 일부러 그럴 필요 없어요.”“만약 제가 정말 원했으면 당신을 깨울 필요도 없이 그냥 호텔로 데려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진수 씨 죄송해요. 제가 실수했어요."우신비가 생각해 보니 맞는 말이었다."앞으로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술을 적게 마시세요, 모든 남자가 다 저 같진 않거든요.”우신비는 혀를 내밀었다, 엄청 귀여운 모습이었다."저는 보통 사람과는 절대 술을 안 마셔요, 오늘도 진수 씨와 마음이 잘 맞고, 진수 씨가 좋은 사람인 걸 아니까 마신 거예요.”여진수는 미소를 지었다."그래요, 제가 데려다줄게요, 혹 다시 변태라도 만나면 안 되니까."“진수 씨 고마워요.”우신비는 따듯함을 느꼈고 이상한 느낌이 마음속을 번져 나갔다.두 사람은 차에서 내려 나란히 걸었다.바람이
"왜 그래요?"여진수는 손을 내밀어 우신비의 눈앞에서 흔들었다.우신비는 무의식적으로 대답했다."전 좋아요."여진수는 어리둥절했다.그려니 그녀는 당황하며 당장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괜찮아, 괜찮아.”그녀는 머리를 저으며 마음속에 엉뚱한 생각들을 억눌렀다."우리 집까지 왔는데, 들어가 커피라도 한잔하시고 가세요."이 말을 하면서, 그녀의 심장은 엄청 쎄게 뛰었다. 이성을 집으로 초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아니요, 오늘은 너무 늦었어요. 일찍 쉬세요.""그래요, 그럼 조심히 돌아가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우신비는 처음으로 남자를 자기 집에 초대했는데 거절당하자 실망했다.자신의 매력이 부족한 게 아닌지 의심했다.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아닌 것 같았다.분명 자기 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여진수가 정인군자이기 때문에 다른 여자 집에 함부로 가지 않는 거였다.그렇게 생각하니 그녀는 여진수가 더욱 멋져 보였다.역시 여자의 상상력이란...여진수는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냥 단순히 일찍 돌아가 쉬고 싶었을 뿐이다.다음 날 저녁 7시.여진수, 류지안, 한수정은 함께 차에 탔다. 트렁크에 짐을 싣고 곧장 부산시의 한 체육장으로 향했다.그들은 이 일을 해결하고 바로 서울로 돌아갈 생각이었다.세 사람 중 한수정만 걱정이 가득했다.체육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8시였다.세 사람은 차에서 내리자, 체육장 밖에 비싼 차들이 가득 서 있는 걸 보았다.오늘의 경기는 큰 성회와 다름없었다, 부산시에 이름있는 무사들이 모두 참석했다.그중에는 여진수의 작품을 구입한 여자도 있었다.이때 그녀는 한 무리의 젊은 남자들에 둘러싸여 있었다."양지영 씨, 한동안 못 봤는데 더 예뻐졌네.""정말 대단해, 네가 며칠 전에 4급 무사에 돌파했다고 하던데.""100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하는 천재야."…양지영은 웃으며 여러 청년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그녀가 4급을 돌파했다는 소문이 난 뒤부터, 매일 그녀와
여진수가 머리를 돌려 보니, 이준수가 여 경호원 4명에게 둘러싸인 채 들어오는 게 보였다.그는 두 팔에 깁스를 하고 있었다, 아직 완치되지 않은 게 분명했다.이준수는 일찍부터 여진수를 죽이고 싶었다.다만 부상당했기에 여유가 없었다.어제 그는 이 소식을 듣고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오기로 했다.이준수는 진작부터 여진수를 없애버리고 싶었다.당초에 그가 일을 방해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벌써 류씨 가문을 장악했을 거고, 그 후의 일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을 거다.여진수는 두 여자를 향해 말했다.“들어가자.”이준수는 분노했다."내가 지금 너랑 말하고 있는데, 못 들었어?!"여진수는 고개를 흔들었다. 그는 이런 사람과 전혀 할 말이 없었다,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여진수가 자기를 무시하자 이준수는 화가 나 미칠 지경이었다."젊은이, 너무 사람을 무시하는 게 아닌가? 당신 부모님은 당신에게 사람이 되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나?!"장지생이 도착했다.그의 사숙도 왔다.현장에 있는 수많은 무도 고수들이 다가와 깍듯이 예를 차렸다.장지생은 설명이 필요 없고, 그의 그 사숙은 5급 최고봉의 무사였다.그의 실력이 강대한 것은 물론, 그의 사문 또한 어마어마했다.그는 최근 10년 동안 종사를 돌파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20명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었다.장지생이 사람들 한테 둘러싸 있는 것에 비해, 여진수 쪽은 엄청 썰렁해 보였다.이준수도 역시 원한이 가득 찬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봤다.그는 누구보다도 여진수를 증오한다.장지생은 인사하러 온 사람들과 인사를 다 나누고서야, 다시 여진수에게 눈길을 돌렸다."내가 너랑 말하고 있는데. 날 무시해?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야!"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그가 이 사람들을 대꾸하지 않는다고 해서, 절대 그가 이들을 두려워한다는 게 아니다.그가 자꾸 도발하지만, 여진수의 눈에는 그는 이미 죽은 사람으로 보였다. "내가 무슨 말을 해? 호랑이가 개랑 싸우는 걸 본 적 있어?"그가 이
체육장 링 위에 여진수와 장지생이 서 있다.그리고 링 밑에서 이준수가 갑자기 소리쳤다."그냥 보는 건 재미없으니, 내가 선을 잡을 테니, 누가 이기고 누가 지는지 우리 내기를 합시다 …"“장선배가 이긴다고 생각하면 배당률 1대 1, 여진수가 이긴다고 생각하면 1대 10!”누군가 너털웃음을 웃으며 말했다."그럼 네가 손해 볼 게 뻔해. 난 장선배가 이긴다에 4천만 걸게."“나도 장선배가 이긴다에 2천만.”“이건 돈을 그냥 주는 거 아니에요? 전 2억을 걸게요!"…현장에는 류지안을 제외하고 아무도 여진수가 장지생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다들 웃으면서 장지생이 이긴다고 돈을 걸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이준수는 수십억의 돈을 받았다.그는 돈을 잃어도 상관없었다, 그냥 죽도록 여진수를 밟고 싶었다.그때 류지안이 다가왔다."배당률이 열 배로 라고요? 나중에 다시 딴소리하진 않겠죠?""그럼요.""그럼 전 200억을 걸겠습니다. 여진수가 이긴다고요. 절대 다른 말 하기 없기에요!"그녀는 200억짜리 수표 한 장을 이준수 앞에 놓았다.이준수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어리석긴, 아무튼 돈을 주겠다니 받을게요."한수정도 20억짜리 수표를 꺼내놓았다.그는 비록 여진수가 장지생을 이긴다고 자신 없었지만, 이럴 때는 꼭 여진수를 지지해야 했다.설사 돈이 물거품이 된다고 해도 절대 아깝지 않다.링 위에 장지생은 승리를 확신한 듯 웃고 있었다. “젊은이, 네가 지금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다면, 내가 한 번 봐주지.”"그렇지 않다가 내가 이따가 너를 때려죽이면, 정말 섭섭할 텐데.""당신은 전생에 아줌마였나 보네요."여진수는 짜증에 석인 말투로 말했다."쓸데없는 말이 너무 많네요, 도대체 싸울 거예요 말 거예요?!"장지생의 눈빛이 차갑게 변했다."머리에 피도 안 마른 자식, 오늘 내가 너를 한 수 가르쳐 주마, 오만함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나의 응조공을 받거라."응조공(鷹爪功).장지생의 실력은 어마어마했다. 매섭게 구부
양지영은 웃었다."괜찮아요, 큰 도박이라고 치죠."이준수는 콧방귀를 뀌었다.양지영이 그에게 돈을 주려고 하는데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링 위에서 여진수는 이미 장지생의 공격을 아홉 번이나 피했다.현재 장지생은 아무리 오만하더라도 여진수가 실력이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표정이 좀 어두워졌다."네 이놈, 계속 피하기만 할 거야?"여진수가 그의 공격을 피하기만 한 이유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렇지 않으면 장지생 같은 사람은 손가락 하나로도 끝낼 수 있었다.이제 이 지루한 게임을 끝낼 때도 되었다."그럼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해주죠!"여진수는 낮은 소리로 외치더니, 갑자기 주먹을 날렸다.그의 주먹은 평범하고 힘이 하나도 없어 보였다, 마치 어린아이의 주먹 같았다.장지생은 그 주먹을 보고 그 자리에서 웃었다."실력이 이것밖에 안 되는 꼬마였구나, 난 또 얼마나 쎈 줄 알고!"그는 시름을 놓고 다시 응조공을 날렸다.그는 음흉한 눈빛을 띠며,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사람들이 지켜보는 와중에 둘의 주먹이 서로 부딪쳤다.여진수의 주먹은 하얗고 깨끗해, 전혀 무술을 연마하는 사람 같지 않았다.그에 반면, 장지생의 손바닥은 굵고 힘 있었고, 굳은살이 가득했다, 한눈에 봐도 힘이 넘쳤다.다들 두 주먹이 충돌하면 당연히 여진수의 주먹이 부러지겠지 생각했다.하지만 결과는 모든 사람의 예상을 뒤엎었다.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장지생의 손바닥이 무섭게 휘었고, 뼈가 부러지는 소리도 함께 들려왔다.“아아아.장지생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얼굴의 표정이 비뚤어지고 험상궂게 변했다.이 장면을 본 사람들은 크게 충격을 받았다.사람들은 당연히 장지생이 이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장지생은 여진수의 한 번의 공격만으로 패하고 말았다.이 공격이 성공하자 여진수는 장지생의 가슴을 향해 달려갔다, 어깨로 그의 가슴을 부딪쳤다.동시에 여진수는 내력을 조용히 장지생의 심장 안으로 주입했다.그는 독사처럼 숨어 있다, 타이밍을 찾아 적에게 치
한 버드나무 위에 아주 평범한 나비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전체적인 색깔은 버드나무와 완벽하게 어울려졌다.그의 그 두 눈은 계속해서 구명희를 주시하고 있었고, 생각은 빠르게 돌았다.“내가 운이 이렇게 좋다니? 뜻밖에 이곳에서 유리 선초를 만나다니!”그 역시 선계에서 내려왔고, 전생의 기억을 막 각성했다.그러나 그는 전생에 선계의 작은 역할에 불과했다.내려온 것도 어떤 큰 인물의 명령에 따라 수를 채우러 온 것뿐,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다.이번에 학원으로 온 것도 우연한 기회에 이 학원의 특별한 점을 발견하고 어떤 곳인지 보러 왔을 뿐이다.그는 한 학생 옷에 몰래 숨어서 잠입했다.그런데 이곳에서 구명희를 보자,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드디어 나도 운이 좋아지는 건가? 하하, 운이 좋아지려니 막으려야 막을 수 없네!"그는 조용히 힘을 모았다. 언제든지 모든 힘을 폭발해, 짧은 시간 내에 구명희를 잡고 즉시 선계로 돌아갈 생각이었다.그들처럼 선계에서 환생해 밑으로 내려온 사람들은 특별한 통로가 있다.밀입국자들처럼 돌아갈 때도 빠르게 밀항할 수 있다.그런데 그가 움직이기도 전에 안가연이 그 앞을 가로막았다.이 선인은 가슴이 깜짝 놀랐지만 꼼짝하지 않았다.그는 자신의 행적이 발각되지 않은 거라고 믿었다.안가연은 차가운 눈빛으로 이 나비를 째려보며 말했다.“어디서 온 놈이야? 당장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까?”이 선인은 깜짝 놀라 날개를 펴더니 순식간에 허공을 헤치고 도망쳤다.학원 내에 강대한 진법이 너무 많아 그는 이곳에서 싸워 살아남을 자신 없었다.안가연은 망설이지 않고 뒤쫓아 갔다.쌍방은 쫓고 도망치며 교외의 무인지대에 이르렀다.안가연의 뒤로 새하얀 날개가 펼쳐지더니, 마치 천사 같았다.그녀는 기세등등하게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쿵!”쌍방은 싸우기 시작했다.안가연은 시작하자마자 필사적으로 온 힘을 다 쏟아부었다.이 선인은 무섭기도 하고 화도 났다, 뜻밖에도 이렇게 독한 인물을 만나다니.곧 그는 부상을 입었다.
충분한 영양분만 공급해 주면, 끊임없이 벌레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신혜의 그늘진 마음에 마침내 햇살이 비쳤다.그리고 그녀는 수진계에서 영수를 다루는 방법대로, 이 암컷 벌레에 낙인을 찍었다.그러나 그녀가 몰랐던 건, 그녀가 방금 암컷 벌레에 낙인을 찍자마자 여진수도 그 벌레에 낙인을 찍었다는 거다.그가 찍은 낙인은 고신혜 것보다 더 높은 등급이었다.이는 마치 1급 권한과 2급 권한 같은 거다.고신혜 낙인의 등급은 2급이고, 여진수 꺼는 1급이다.평시에 고신혜는 마음대로 암컷 벌레를 공제할 수 있다.하지만 만약 여진수도 암컷 벌레에게 명령을 내리면, 2급 명령은 1급 명령에 뒤덮인다.고신혜는 엄청 기뻤다. 자신의 성과가 이미 여진수에게 도둑맞았다는 걸 전혀 몰랐다.그리고 고신혜는 비서를 바라보며 물었다.“우리한테 자금이 얼마나 있어?”"주인님, 이제 21만 억 남았으니, 벌집을 열 개 더 만들 수 있습니다."벌집을 하나 만드는데 200억이 들고, 또 대량의 영양액이 수요되는데, 이는 엄청난 비용이다.고신혜의 눈동자가 반짝이더니 빠르게 생각했다. 곧 그녀는 생각이 들었다."먼저 돈을 다 써, 이후의 자금 문제는 내가 해결할게!"그녀는 이 여세를 몰아 하루빨리 강해지고 싶었다.일을 안배하고, 고신혜는 재빨리 그곳을 떠났다.그녀는 가장 빠른 속도로 회사로 돌아갔다.그리고 자기 컴퓨터 책상에 앉아 열 손가락으로 재빨리 키보드를 두드렸다.빠른 시간 내에 대량의 자금을 모으려면 게임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먼저 한꺼번에 10여 가지의 새로운 스킨을 내놓았는데 가격도 비쌌다.그러고 나서 또 새로운 게임을 출시했다.그건 일종의 포커 게임인데, 일반적인 포커 게임보다 백배는 재미있다.이게 바로 그녀가 빠르게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이다.게임이 출시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이에 열광했고, 일단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어 끊임없이 돈을 충전했다.한마디로 '마약' 게임이다.고신혜는 이 모든 걸 마치더니 얼굴에 비로소 웃음이 나타나, 낮은
고신혜는 차를 몰고 교외로 나갔다. 그리고 차를 큰 나무 밑에 세워놓고 법술을 사용했다.그리고 또 얼마간 더 가더니, 낡아 보이는 한 공장 앞에 멈췄다.겉보기엔 낡았지만 내부 구조는 최첨단 적이고 위험천만한 곳이었다.고신혜는 열 몇 가지나 되는 방법을 사용하더니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하지만 여진수에게는 엄청 쉬웠다. 이런 최첨단 과학기술은 그의 발걸음을 막을 수 없다. 그는 그대로 안으로 들어갔다.고신혜를 따라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실험실로 갔다.그러자 짧은 치마를 입은 한 여자가 빠른 걸음으로 다가왔다.여진수는 한눈에 그녀가 진짜 사람이 아니라 기계 생물인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그녀는 고신혜에게 서류 한 장을 건네며 말했다."안녕하세요, 주인님. 이건 당신이 요구한 보고 자료입니다."고신혜는 자료를 보더니 격동되어 몸까지 떨었다."좋아, 너무 좋아. 빨리 나를 데리고 가."곧 그녀는 실험실 안으로 안내되었다.들어가자마자 제일 시선을 끄는 건, 약 2미터 높이에, 직경이 1미터인 타원형 물건이었다.그 위에는 수많은 구멍이 있었는데, 마치 '벌집'을 몇 배 확대한 것 같았다.표면에는 수십 줄의 선이 연결되어 있었다.일부는 약물을 전달하는 기계에 연결되고, 또 일부는 한 슈퍼컴퓨터에 연결되었다.고신혜는 한 컴퓨터의 키보드를 툭툭 두드리더니 '엔터' 버튼을 눌렀다.그러자 10여 대의 슈퍼컴퓨터가 빠르게 운행하는 걸 볼 수 있었다.그 거대한 벌집은 갑자기 담녹색의 빛을 발산하며 조금씩 흔들렸다.그러자 물약을 연결한 기계가 작동하면서, 끊임없이 물약을 주입했다.그러자 주먹만 한 곤충이 구멍에서 기어 나오는 게 보였다.이 곤충들의 외형은 확대판의 꿀벌과 비슷하지만, 꼬리 부분에 바늘이 더 굵고, 2쌍의 날개가 있으며, 눈에서 광기와 난폭함이 번쩍였다.눈 깜짝할 사이에 천 마리가 넘는 특이한 꿀벌들이 나타났다.그들의 날갯짓에서 붕붕 소리까지 났다.고신혜는 검을 들고 그 중의 벌 한 마리를 향해 힘껏 베자, 뜻밖에 철이 서
여진수는 그제야 류미연에 대해 완전히 마음이 놓였다.일주일 넘게 관찰했지만, 아무 문제없었다.그리고 그녀는 떠났다. 아직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 오래 머물 수 없다.류미연을 보내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가, 장소용이 요즘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확인했다.그는 엄청나게 노력했다. 각 방면에서 다 잘했고, 지식도 엄청 넓었다.분신을 통해 여진수는 장소용이 학원에 온 뒤, 하루에 두세 시간만 자고 나머지 시간은 모두 열심히 수련하거나 공부에만 몰두했다는 걸 알았다.여진수는 이에 엄청 만족했다. 강대한 천부적인 재능에 이렇게 노력까지 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거다.여진수는 장소용을 몇 마디 격려하고 돌아오는 길에 구명희와 그녀의 세 룸메이트를 보았다.하지만 그녀들은 별로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았고, 풀이 죽어 있었는데 여진수를 보더니 눈에서 빛이나 깡충깡충 뛰어왔다."오빠, 여긴 어쩐 일이야?""오빠 여자 친구는요? 왜 같이 안 다녀요?""역시 남자는 모두 늑대야. 여자 친구가 온 이후로 우리를 상관하지 않아."…그녀들의 말에서 원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크게 웃으며 말했다.“그녀는 돌아갔어. 너희들은 요즘 어떻게 지냈어? 공부는 잘되고 있어?”류미연이 돌아갔다는 말을 듣자, 그녀들은 즉시 기분이 좋아졌다.마치 어깨를 누르고 있던 보이지 않는 큰 바위가 사라진 느낌이었다.류미연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는 실로 엄청났다.구명희는 매우 기뻐하며, 여진수의 손을 잡고 흔들었다."오빠, 요즘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다 외웠어. 선생님도 내가 아주 빨리 배운다고 칭찬하셨어."비록 지금 구명희는 잠시 수련할 수 없지만, 이론 지식은 엄청 튼튼했다.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좋아, 좋아."그러자 수지와 장영아도 잇달아 자기도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했다.여진수는 그녀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녀들은 깔깔 웃었다.순간 기분이 좋아졌다, 그동안의 서러움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이어
거실에서 김효연은 류미연을 보더니 제일 먼저 자괴감이 들었다.그녀는 기질이나 몸매, 나이, 외모, 전부 류미연보다 못하다.유일하게 류미연보다 나은 건, 아마도 결혼, 출산 후의 독특한 운치일 것이다.그녀는 여진수가 처음으로 장원에 데리고 온 여자라, 김효연도 긴장하기 시작했다.이 여주인이 그녀를 싫어할까 두려웠다.하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류미연은 성격이 아주 좋고, 누구에게나 아주 친절하다.몇 마디 말을 주고받더니 그녀는 김효연의 긴장과 불안감을 해소했고, 그녀는 류미연에 대해 큰 호감이 생겼다.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더니 여진수는 류미연을 데리고 위층으로 올라갔다.김효연은 부러웠지만 원망하는 마음 없이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했다.그녀는 여진수의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더니, 참지 못하고 물었다."방금 대문 앞에서 한 말, 정말이야?"방금 전, 대문 앞에서 여진수는 그녀에게 임신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비법을 터득했다며 함께 시도해 보자고 했다.그녀는 아이에 대한 집착이 있었지만, 줄곧 이루지 못했다.여진수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당연히 정말이지. 다만 그 확률이 얼마나 될지는 실험을 해봐야 알 수 있어."순간 류미연은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한편, 여진수와 류미연은 생명의 진리와 기원을 탐구하고 있었다.다른 한편, 학원 숙사에서 구명희와 그녀의 세 룸메이트는 기분이 우울했다. 책에 내용은 한 글자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결국 10시가 넘자, 그녀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말없이 여진수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내용까지 똑같았다.'오빠, 뭐 해?'여진수는 메시지를 받았지만 답장하지 않았다.중요한 시각에 어디 그럴 시간 있을까?무슨 중요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그녀들은 10시부터 새벽 1~2시까지 기다렸는데 여진수의 회답을 받지 못하자, 엄청 답답한 마음으로 잠들었다.여진수의 방에 전등이 켜져 있었고, 커튼은 모두 쳐져 있었다.류미연은 자기의 평평한 배를 만지며 마음속으로 기대했다.“될 수 있으면
이제 류미연의 실력은 일취월장이라 할 수 있다.수위는 이미 도겹기 대원만에 도달했고, 여진수가 그녀와 대전해 보니 전력은 이미 현선기 최고봉에 이르렀다.윤설아, 한수정과 류미연 세 사람은 여진수가 100% 선계로 데리고 갈 것이다.지금 이미 한 명은 성공했고, 두 명만 남았으니, 난이도가 훨씬 낮아졌다. 남은 자원으로 몇 명 더 데려갈 수 있을 수도 있다.류미연은 자신의 힘을 느끼더니 흥분되어 제자리에서 폴짝폴짝 뛰면서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다."됐어, 됐어. 뛰지 마."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류미연은 의아했다."왜?"“어지러워.”류미연은 처음엔 반응하지 못하고, 2~3초가 지나더니 여진수의 말을 이해하고 얼굴이 빨개졌다. 그녀는 가볍게 여진수의 가슴을 두드리며 말했다.“정말 미워.”여진수는 크게 웃었다.그리고 두 사람은 대문 쪽으로 가 세 사람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소미는 처음 류미연을 보고 그녀가 여진수의 정식 여자 친구란 걸 알고 좀 긴장했지만, 더 큰 건 부러움이었다.마연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그녀의 모든 행동은 자신의 의지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다.여진수는 그녀들의 상처를 다 치료해 주고 마연수를 돌려보냈다.이렇게 쓰고 버리는 행위는 마연수가 여진수에 대한 원망을 점점 더 커지게 했다.그리고 여진수는 소미와 슈가도 돌려보냈고, 현장에는 그들 둘만 남았다.소미의 눈 밑에 어두운 빛이 스쳤다.그녀는 류미연 이들과 다르다.그녀는 여진수의 마음속에 지위가 그리 높지 않은 걸 알고 있고, 어떤 부적절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다.여진수가 그녀에게 준 게 충분히 많기 때문이다, 사람이 너무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여진수는 류미연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온 김에 여기에 며칠 더 있어. 나랑 함께 여기저기 돌아다니자.”주로 류미연의 몸에 무슨 부작용이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다.류미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좋아, 네 말대로 할게, 네가 하라는 대로 할게.”여진수는 이렇게 말 잘 듣고
여진수의 몸에서 혼돈의 힘이 뿜어져 나와, 몸에 공포스러운 상처는, 1초 만에 신속하게 치유되었다.지금까지 싸웠는데 그는 아직도 6 할의 전력을 가지고 있었다.요광 선녀의 눈에 한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손에 투명한 보검 한 자루가 나타나, 무서운 힘을 폭발해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여진수도 주먹을 휘두르며 맞서 싸웠다.그런데 그녀의 검이 여진수의 몸에 닿으려던 순간, 갑자기 사라졌고, 그녀 또한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다시 나타났을 때는 이미 궁전 대문이었다.그녀는 굳이 여진수와 맞서지 않았다.지금은 적이 강하고 그가 약하니, 실패하기 쉽다.“꺼져!”요광 선녀는 검을 휘둘렀다. 소미, 슈가와 마연수가 함께 맞섰지만 격퇴당하고 몸에 큰 상처도 입었다.그래도 여진수를 위해 어느정도 시간을 벌어 주었다. 그는 대문 밖에 나타나, 조롱하는 얼굴로 요광 선녀를 바라보며 말했다.“이럴 필요 있어? 넌 그냥 하나의 기억에 불과해.”“네 환생의 몸은 이미 내 여자야, 어떻게 따지면 너도 내 여자야.”요광 선녀는 이 말을 듣더니 눈빛은 혐오로 가득했다.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비술을 사용하더니 그녀는 마치 한줄기 영원한 선광으로 변했다.그녀는 죽도록 싸우려고 작정했다.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더니 청동연차에서 배운 여러가지 비법을 한순간에 십여 가지나 사용했다.구속하는 것도 있고, 통제하는 것도 있고, 약화하는 것도 있었다.한순간뿐인데도 요광 선녀는 이에 맞아 연신 뒤로 물러나며 형체도 갈라졌다.이때 그녀는 진짜 당황해하며 급히 입을 열었다."잠깐만, 우리 잘 얘기해 보자…"여진수의 답은 전력을 다한 일결이었다.끝없이 커다란 손바닥이 머리 위에서 내리눌렀다.요광 선녀가 어느 쪽으로 도망가도 그 손바닥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여진수의 손에 잡히게 된다.손바닥 안에서 간간이 비명이 들려왔다. 여진수는 요광 선녀의 기억을 깨끗이 지우고, 오직 가장 근원적인 수위의 영혼의 힘만 남겨놓았다.그런데도 여진수는 마음이 놓이지 않았
"세상에, 이거 꿈 아니야?"“이 남자가 전설 속의 혼돈 선체를 가지고 있어!”"예전부터 지금까지 몇 번 나타난 적 없고, 정상적으로 수련만 하면, 100% 선제의 지고 체질을 돌파할 수 있다고 해요!"많은 선인들이 깜짝 놀랐더니, 전부 눈에서 무서운 빛이 폭발했다.그들 마음속에서 끝없는 욕심이 생겨나더니 빠르게 퍼져 순식간에 그들의 이성을 압도했다.“죽여라!”“반드시 저 육신을 얻어야 해. 절호의 기회다!”"본근의 힘을 조금만 얻을 수 있다면, 우리 모두 최소 선군은 될 수 있어!"…설령 요광 선녀라 할지라도 이제는 침착함을 유지할 수 없었다.선제급은 현재 선계 전체에도 10명에 불과하다.그들은 모두 수십 기원을 산 사람들이다.조화와 천수.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만으로도 선계를 변화시킬 수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존재다.이렇게 많은 선인들의 공격에 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방대한 기혈을 내뿜으며 전의가 들끓었다. 두 손에 선기를 하나씩 들었다.밤이 길면 꿈도 많아진다. 그는 즉시 최강의 전력을 사용했다.동시에 그는 화선자를 사용해 신체 표면에 보호막을 쳤다.그는 한 젊은 청년 신인을 겨냥하고, 전력을 다해 검을 휘둘렀다.그의 몸에 방호가 깨지고, 그의 몸도 두 동강으로 갈라져 혼비백산 되었다.“우르릉...”대량의 공격이 여진수의 몸에 떨어지고, 그는 몸을 번쩍여 순식간에 다른 사람 앞에 나타났다.수많은 공격을 감당해 내며, 그는 다시 한번 온 힘을 다해 검을 휘둘러 그를 죽였다.여진수는 절대적인 광기를 발산했다, 겉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그는 마치 미치광이처럼 어떤 존재든 단검에 해결했다.눈 깜짝할 사이에 그의 몸엔 선혈이 낭자했고, 여덟아홉 개의 큰 상처가 났고, 앞뒤로 훤히 드러났다.화선자의 치료도 따라가지 못하고 극히 허약해 보였다. 이미 한계에 다다라 여진수는 화선자를 거두어들였다.이제 여진수 앞엔 선인이 6명밖에 남지 않았다. 그중에 요광 선녀도 있었다.그들은 얼굴색이 모두 어두워지고
“펑!”여진수는 손바닥으로 맞받아쳤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그는 반걸음 뒤로 물러섰다. 표정이 어두워졌다.류미연 전생 몸의 전력이 이렇게 강하다니.방금 부딪침에 여진수의 손바닥까지 저렸다.상상하기조차 어려웠다.현재 그의 육체 강도는 경계보다 한 차원 더 높다는 걸 알아야 한다.그리고 그녀가 현재 범간계에 속해 있어, 그녀의 힘은 완전히 발휘되지 않았다.류미연의 전생 기억도 의아한 기색을 드러냈다.“천선 후기의 전력이구나, 어쩐지 건방지다 했어.”“난 너한테서 선도의 기운을 느끼지 못했어. 넌 아직 신선이 아니다.”여진수는 손에 현천검을 쥐고, 두말없이 돌격했다.류미연의 전생 기억은 차갑게 웃으며, 얼굴에 비꼬는 기색이 역력했다."설령 네가 천선 후기의 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신선이 아니라, 규칙의 적용이 어떻게 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부질없는 짓이야."그녀는 강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그녀의 몸짓에는 미감이 충만했다, 마치 춤을 추는 듯 아름답고 절묘해, 사람을 얼떨떨하게 만들었다.“우르릉…”멀지 않은 곳에서 천지를 진동하는 기운이 폭발하며 용솟음쳤다.다른 선도 고수들이 전생의 기억과 수위를 융합하자 전력이 크게 성장했다.비록 경계는 현선 최고봉에 억제되었지만, 전생의 전투 경험과 각종 막강한 비법을 지녔으니, 진정한 전투력은 상식적으로 볼 수 없었다.그들은 류미연의 전생 기억과 여진수가 싸우는 모습을 바라봤다.“요광 선녀군요.”“선녀의 실력이 너무 무서워요. 역시 선계의 선녀 중에 전력이 상위10위에 드는 존재답네요.”“저 녀석 실력도 대단하지만, 요광 선녀 앞에선 무릎 꿇을 수밖에 없을 거예요.”.…여진수는 요광 선자와 수백수 주고받았다. 역시 그녀의 실력이 정말 강하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것도 그녀는 육체도 없는데.여진수는 눈빛을 반짝이며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았다.현재 그는 힘을 절반 정도 사용했고. 아직 쓰지 않은 비법과 보물들도 많았다.그것들을 전부 사용하면 여진수는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