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한 전남편이 자꾸 집착한다: Chapter 671 - Chapter 680

1393 Chapters

0671 화

그 사건은 이상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 경찰 측에선 다시 피해자와 화물차 운전기사를 조사했지만, 아무것도 건져내지 못했다. 하지만 일개 AS 직원이 무슨 원망을 살 수 있겠는가.다른 사고 차량 운전기사도 조사했지만 아무런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평소에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피지 않았다. 게다가 도박에도 손을 대지 않았기에 채무 상태도 아주 깨끗했고 가족도 아주 화목하였기에 동기를 조사해낼 수가 없었다.더군다나 그 운전기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졸음운전으로 길을 잘못 든 것이라고 우겨대고 있었기에 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14
Read more

0672 화

“정씨 가문에서 우리 막내가 무사한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 거예요. 만약 교통사고를 당한 게 우리 막내였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알죠?”서늘한 목소리에 단원혁은 마음이 무거워졌다.그날 강하랑과 같이 외출한 사람이 단홍우도 있다는 사실에 그는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그래서, 정희연이 했다고 확신하는 거야?”단원혁은 목소리를 깐 채 진지하게 말했다.“일단 들어봐요.”단시혁은 시선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어두운 아우라도 거두었다.그리고 손을 움직여 녹음기를 틀었다.녹음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정시우와 단원혁의 안색도 점차 험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14
Read more

0673 화

다음 날 아침.강하랑은 늦게 일어나지 않았다. 단씨 가문이 아닌 정씨 가문이었기에 그녀는 평소처럼 늦게 일어날 수가 없었다.다만 의외인 것은 그녀와 정희월이 거실로 내려갈 때 모두가 이미 식탁에 앉아 있었다. 심지어 어제 병원으로 갔던 정수환마저 식탁에 앉아 신문을 보고 있었다.남은 사람들의 표정은 제각각이었다. 마치 어제저녁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심지어 정희연과 장이나도 식탁에 바르게 앉아 별다른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지 않았다.만약 언뜻 본 정희연의 눈빛에서 보이는 불안감과 장이나의 표독함이 아니었다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14
Read more

0674 화

송미현은 손을 내저었다.“뭘 그렇게 예의를 차리니, 사랑아. 새우가 혹시 모자라면 주방에 다른 것도 있단다. 뭐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이 외숙모한테 말해. 우린 남도 아니니 눈치 볼 것도 없어. 알았지?”친근한 것 같은 두 사람의 대화에 장이나는 또 젓가락으로 그릇을 두드렸다.밥상머리에서 자꾸만 젓가락으로 그릇을 치는 장이나에 정수환은 결국 참지 못하고 장이나를 향해 버럭 소리를 질렀다.“거지가 되어서 밥 동냥하려고 시선을 끄는 거라면 당장 나가서 동냥해! 밥상머리에서 버릇없이 그릇을 두드리지 말고! 이 집으로 들어올 때 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14
Read more

0675 화

갑자기 그녀를 툭 치는 장이나에 정희연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고개를 든 그녀는 맞은편에 앉은 강하랑을 보았다. 그러자 순간 서늘한 한기가 느껴졌다.강하랑은 정희연의 표정을 관찰하면서 젓가락을 움직였다.아직도 이러는 모습을 보니 정희연이 분명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그 교통사고가 아니라고 해도 정희연은 분명 그녀를 해할만한 나쁜 짓을 했을 것이다.이미 단순 사고사로 처리되고 인명피해가 없었다면 정희연은 그녀를 보고 이런 반응을 보일 리가 없었다.사람의 목숨이 달려있으니 그녀를 보면서 두려움을 느끼고 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14
Read more

0676 화

아마 정희월이 아무리 결혼해 단씨 가문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자신의 딸이라며 당연히 재산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할 것이 분명했다.그래서 정희연은 비록 불만이 가득해도 일단 꾹 참고 있었다.정수환은 계속 말을 이었다.“이건 하성이네 것이다. 그리고 이건 막내 희연이네 것이다.”3개의 서류 봉투는 각자 주인의 손에 들어갔다. 정수환은 찻잔을 들고 한 모금 마시더니 이내 마지막 서류 봉투를 누군가에게 건넸다.“그리고 이건, 사랑이 네 것이다. 네가 그동안 밖에서 고생 많이 하고 산 것을 알고 있단다. 그래서 나랑 네 외할머니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14
Read more

0677 화

정희연의 안색은 아주 어두웠다. 하지만 정수환은 그녀에게 반박할 기회도 주지 않고 차가운 눈빛으로 말을 이었다.“원래는 이렇게까지 말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겠구나. 지난 20년 동안 우리 집안은 너희 모녀한테 어떻게 해줬지? 하성이네는 또 어떻게 해줬지? 반대로 사랑이가 우리 집안에서 태어났다면 어떻게 해줘야 하지? 이 돈을 지금의 네 위치에서 계산할 수 있을 것 같으냐? 사랑이가 어쩌다 머나먼 한주 땅에 혼자 남겨졌는지 잊지 마. 사람이 양심은 없어도 주제는 알아야지!”정희연은 입만 벙긋거릴 뿐 아무 말도 못 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14
Read more

0678 화

정희연이 받은 재산은 꽤 많았다. 가장 적게 받은 사람은 오히려 정희월이다. 재벌가에 시집간 그녀보다는 정희연에게 더 줘야 한다는 정수환과 주영숙의 사심이 보이는 선택이다.삼남매 중에서 가장 많이 받은 사람 정하성이다. 하지만 그가 받은 재산과 앞으로 할 고생은 정비례했다. 그는 자존심을 굽히고 혁이들에게 자문하면서까지 늘솜가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만약 그의 노력이 없었다면 늘솜가는 진작 뒤떨어져서 망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니 그에게 많이 주는 것은 집안을 위해서도 당연했다.강하랑에게 주는 것은 그동안 못 해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15
Read more

0679 화

강하랑은 계약서를 잡은 손에 힘을 주면서 용기 내어 말했다.“시우 오빠의 말을 들어줬다면 제 말도 들어주세요, 할아버지. 저는 늘솜가 본점을 감당해 낼 자신이 없어요.”그녀는 생명의 은인이라고 할 수 있는 한남정에도 관심 가진 적 없는 사람이다. 그러니 늘솜가에는 당연히 관심 가질 리가 없었다.요리에 대한 열정도 별로 없었다. 재능이 있다고 해도 그녀는 가족에게 밥해주는 데만 쓰고 싶었다. 가업을 물려받는 건 너무나도 큰 일이었다.그녀는 자신이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다지 특출난 곳 없는 평범한 사람 말이다. 지금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15
Read more

0680 화

“이게 뭐 하는 짓이야!”뜨거운 죽이 코앞에 엎어진 것을 보고 장이나는 손이 다 벌벌 떨렸다.“난 분명히 네 얘기 한 거 아니라고 했잖아! 식탁 앞에서 연예인 얘기도 못 하게 하는 거야? 아니면 네가 그 망해가는 연예인이 되기라도 해?!”강하랑은 차가운 눈빛으로 장이나를 노려보면서 싸늘하게 말했다.“내 앞에서 내 친구를 욕보이면서 무사할 거로 생각했어요? 그 죽이 얼굴에 떨어졌어야 했는데, 운이 참 좋네요. 내가 죽을 거의 다 비운 걸 감사히 생각해요.”만약 장이나가 강하랑이 밥 먹을 때 수작을 부렸다면 죽은 무조건 그녀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15
Read more
PREV
1
...
6667686970
...
140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