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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귀환의 모든 챕터: 챕터 721 - 챕터 730

1137 챕터

제721화

아직 사람도 죽이지 않았는데 나눌 생각부터 하다니!“난 다른 거 필요 없어! 이도현 피만 있으면 돼!”눈이 충혈된 채 연미복을 입고있는 한 혈족이 말했다.“나 혈살은 이도현의 머리와 그의 손에 있는 부채와 있으면 돼!”...이도현은 황성에 있는 3일 동안 기화영, 신연주와 함께 지냈다. 그동안 입에 올리지 못할 일들도 많았었는데 어차피 다 성인이라 괜찮았다.이도현이 떠나서야 주씨 가문의 화재가 진압되었다. 전체 황성은 연기가 자욱했다.이 3일 동안 특수인원이 주씨 가문을 방문했던 사람들을 찾아가 그날 있었던 일을 절대 비밀로 해야 한다고 했다.주씨 가문을 방문했던 사람들은 집에 돌아가서 이도현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가훈을 세우기도 했다.집안의 남자들은 어떤 곳에서든 이도현을 만나면 피해야 했다. 오줌을 싸는 도중이라도 끊고 도망쳐야 했다. 오줌을 참지 못하겠으면 이도현보다 더 멀리 싸면 안 된다는 가족의 명령이었다.하지만 집안의 여자 중에 특히 미혼여성은 이도현에게 접근해도 되었다. 이도현의 여자가 되는 순간 그 집안에서 수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지위에까지 오르게 되는 것이다.정말 온갖 자신한테 좋은 생각을 다 하고 있었다. 집안의 여자가 이도현의 여자로 된다면 그 집안은 염국에서 기세가 하늘을 찌를 수 있었다.이도현의 기세를 꺾는 사람은 죽을 각오를 해야 했다.많은 사람들은 한강원이 부러웠다. 그의 딸이 이도현의 여자친구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예전에는 한강원을 비웃었던 사람들이었다. 딸을 가정 배경도 없는 남자한테 시집보낸다면서 말이다.하지만 그들이야말로 웃음거리였다. 한강원은 이제부터 인생이 꽃피는 거나 다름없었다.한강원이라 하면 오씨 가문이 떠올랐다. 현명한 한강원과 달리 오씨 가문은 큰 실수를 범했다.딸이 이도현의 마음에 든 것은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좋은 일이었지만 이도현을 모질게 대하다니.한 번이고 두 번이고 이도현은 물론 오민아와 맞서더니 오민아가 독립하여 주안단으로 큰돈을 벌어들일지 몰랐다. 그녀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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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2화

하지만 이번 주씨 가문의 멸망으로 그제야 이도현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 줄 알게 되었다.뒤에 지켜주는 사람도 없이 젊은 나이에 이렇게 대단한 짓을 한 것이 너무나도 무서웠다.사람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하지만 이도현은 이 모든 것이 자신과 무관한 듯했다.그는 두 선배한테 작별 인사를 하고는 바로 완성으로 돌아갔다.이번에도 기차로 돌아가게 되었다. 날 수 있다고 해도 바닥에 발이 닿아야 안전하다고 생각했다.완성으로 돌아가는 기차 안, 이도현은 기화영덕에 편안히 1인방을 사용하게 되었다.그는 편안히 침대에 누워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일단 선학신침을 찾는 것이 최우선이었다.그는 교룡 척추골이 언젠가 융합될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점점 더 욕망을 컨트롤 할수 없었기 때문이다.기화영, 신연주와 함께 있는 동안에도 늘 욕망을 참아야만 했다.신연주, 기화영의 작은 동작 하나하나에도 욕망이 불끈 솟아올라 걱정되지 않을 수 없었다.사부님을 위한 복수가 급하진 않았지만 꼭 해야만 했다.하지만 남궁 가문이 학살당한 사건은 점점 더 미궁에 빠져들었다. 곤륜옥 키 때문에 학살당한 줄 알았는데 인제 와서 보니 그렇게 간단한 일만은 아니었다.주 어르신의 말에 의하면 고무계와 관련된 시황 상제 옥새가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이 일이 점점 더 산으로 가게 되었다.이도현이 생각에 빠져있을 때, 핸드폰이 울렸다.딱 봐도 신영성존의 전화였다. 통화가 연결되자, 신영성존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주인님, 새로운 소식이 있습니다. 혈살의 본거지를 조사하던 중 우연히 한 선학신침의 행방을 알게 되었습니다!”이 말에 이도현이 벌떡 침대에서 일어나더니 다급하게 물었다.“어디 있는데?”“낭국 상페트에 나타났다는 소문이 있습니다.”신영성존이 대답했다.“또 다른 소식 없어?”“없습니다. 이것도 십몇 년 전의 소식입니다. 저도 며칠 내내 조사해 보았는데 아무런 소식도 없어 그제야 주인님께 보고드리는 바랍니다. 상페트는 서방 국가의 홀리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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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3화

이도현은 저녁이 되어서야 완성에 도착하게 되었다.그는 누구한테 데리러 오라고 하지 않고 직접 택시를 타고 산장으로 향했다.한지음은 CCTV로 그가 집 문을 들어서는 것을 보고 맨발로 뛰어나갔다.이도현을 보자마자 와락 품에 안기더니 그의 얼굴에 키스했다.“오빠! 오셨어요?”이도현의 목을 끌어안은 한지음의 눈빛에는 사랑이 가득했다.“응. 언제 집에 온 거야?”이도현이 한지음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웃으면서 물었다.“며칠 됐어요. 얼른 들어가요. 오빠, 밥은 먹었어요? 아직이면 제가 해드릴게요!”“아니야. 이미 먹었어.”그에게는 기차에서 먹은 라면이 그야말로 별미였다.처음 황성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라면 8봉지를 먹는 바람에 오민아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심지어 이도현에게 먹다죽은 귀신이라도 붙었다고 생각했다.별로 긴 여정도 아니었는데 정상인이라면 라면 8봉지를 먹을 리가 없었다.그런데 이도현은 그만큼 라면을 좋아했다.방 안으로 들어간 이도현은 옷을 벗어 던지고 소파에 앉았다. 한지음은 그의 무릎에 앉아 이도현의 품에 얼굴을 파고들었다.‘왜 이렇게 오늘 달라붙는 거지? 평소에 가끔 포옹하긴 했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왜 그래? 지음아, 무슨 일 있어?”이도현이 의아해하면서 물었다.“아니요. 그냥 오랫동안 보지 못해서 많이 그리웠어요.”한지음이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얼마나 그리웠는데?”“하늘만큼 땅만큼이요!”“하하하, 그랬어?”이도현은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고 꽉 끌어안은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직감적으로 한지음에게 무조건 무슨 일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녀가 말하지 않는데 굳이 더 물어보기도 그랬다. 말하지 않는 것을 보니 알게 하고 싶지 않은 모양이었다.그의 생각이 맞았다. 이도현과 연관된 큰 고민이 있었다.위기감이라고나 할까?소유정, 한소희의 집을 방문했을 때, 왠지 모르게 이 두 여자가 이도현을 좋아한다는 느낌이 들었다.심지어 요 며칠 아버지한테서 전화 와서 황성에 얼마나 많은 귀족과 명문가에서 앞다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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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4화

진작에 다른 여자와 남편을 공유하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심지어 마음속으로 오민아, 조혜영과 이도현의 여자 선배들을 받아들일 준비까지 하고 있었다.하지만 이도현의 옆에 끝도 없이 여자가 꼬이는 것을 받아들일 준비는 아직 하지 못했다.그런데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해도 어쩔 수 없었다. 이도현은 태어날 때부터 여자한테 인기가 많을 운명이었다. 한지음은 이도현을 평생 옆에 남겨둘 자신은 없었다.이도현한테 여자가 많이 꼬이는 것보다 이도현이 자신을 버릴까 봐서 걱정이었다.“오빠! 언젠가 오빠가 저를 버릴 날이 올까요?”한지음은 결국 참지 못하고 물었다.“응? 왜 그런 말을 해?”이도현은 의아하기만 했다.“그냥 물어봤어요. 마음에 둘 필요 없어요.”한지음은 부드럽게 이도현의 품을 파고들었다.“아니! 절대 그럴 일 없어! 넌 내 여자야. 난 죽을 때까지 내 여자를 버리지 않아! 그런데 지음아, 너도 내 상황을 알고 있잖아. 가끔 어떤 일은 내가 원하지 않는다고 해도 벌어질 수밖에 없어. 그러니까...”이도현은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하긴! 밖에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해도 절대 바람둥이라고 자기 입으로 실토할 수는 없었다.“알아요. 오빠, 설명할 필요 없어요. 저는 상관없어요. 저는 그저 오빠 곁에 있을 수 있을지, 오빠의 여자로 남을 수 있을지만 중요해요. 오빠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거예요.”한지음은 이도현이 말하지 못하게 손으로 입을 막았다.이도현은 한지음이 정말 좋은 여자라는 생각에 그만 감동하고 말았다.가끔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왜 밑바닥에 있을 때 만났던 여자들은 전부 다 나쁜 년이었는지. 그때만 해도 여자들은 이도현을 세컨드 남친, 혹은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는 호구로만 생각했다.골수까지 바쳐가면서 강설미를 구해줬더니 결국엔 꽃뱀이나 다름없었다. 법적으로 결혼하긴 했어도 강씨 가문에 있는 3년 동안 개보다도 못한 생활을 했다.강씨 가문 모든 사람들의 시중을 들어도 비웃음을 당해야 했다. 강설미는 다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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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5화

한참 동안 껴안고 있다가 이대로 있다간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아 이도현이 먼저 손을 놓았다.바로 아까, 한지음을 안고 있던 이도현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그녀의 몸을 구석구석 만져댔다.한지음의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이도현의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오른 중요 부위는 마치 총처럼 언제든지 발사할 것만 같았다.한지음은 두려운 한편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도현이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하지만 실망스럽게도 이도현은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지 않았다.“지음아! 내가 모든 일을 해결하면 너를 진정한 내 여자로 만들게.”이도현이 한지음의 손을 잡으면서 말했다.“네, 오빠. 기다리고 있을게요.”얼굴이 발그레해진 한지음이 초롱초롱한 두 눈으로 바라보았다.“내일 외국에 다녀와야 해. 혼자 조심히 집에서 기다리고 있어.”“네. 무사히 돌아와야 해요! 제가 샤워 물을 받아놓을게요. 씻고 일찍 주무세요.”야릇한 스킨십 이후 이도현은 그제야 침대에 누웠다.이도현은 한지음과 뜨거운 밤을 보내고 싶었지만 정말 그랬다간 원기가 손상되어 구룡 척추골이 폭발하여 그대로 융합되면 구제 불능일까 봐 두려웠다.유일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하루 일찍 선학신침을 찾아 원기를 이용하여 구룡척추의 나쁜 기운을 없애는 것이었다.구룡 척추의 나쁜 기운만 없애면 이 아름다운 세계를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이도현은 저녁 내내 욕망을 참느라 오만가지 생각을 하다 결국 스르륵 잠에 빠져들었다.얼마 자지도 않았는데 날이 밝은 느낌이었고, 신영성존은 이미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한지음이 준비한 아침 식사를 간단히 먹고는 신영성존과 함께 출발했다.이도현의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던 한지음은 아쉽기만 했다. 그녀는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오빠,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오빠의 진정한 여자가 될 때까지...”...헬기에는 신영성존과 이도현 두 사람 외에도 파일럿 두 명이 있었다. 신영성존이 믿는 사람이라 충성심은 의심할 필요가 없었다.이도현이 신영성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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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6화

그는 매우 놀란 동시에 이도현의 강대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이도현은 설명하기 귀찮았다. 만약 그의 준급 강자 기운조차 눈치채지 못한다면 이미 다른 사람의 손에 죽었을 것이다.“네가 얻은 자료들 가져와 봐.”“네!”신영성존은 서둘러 이도현에게 서류를 건넸다. 그 위에 적힌 건 전부 그의 부하가 조사한 선학신침에 관한 정보였다.이도현은 사진 몇 장과 자료 몇 장을 꺼냈다.사진 속 오래된 서양 성은 은은한 달빛을 받아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신영성존이 설명했다.“스승님, 이 성은 상페트라고 불립니다. 이곳은 혈족의 성지로 전설에 따르면 이곳에 흡혈귀 시조의 혈핵이 있다고 합니다.”“혈핵?”이도현은 미간을 찡그렸다. 그는 이것이 뭔지 알지 못했다.“스승님, 전설에 따르면 흡혈귀의 혈핵은 우리 염국의 전설 속 도가 신선의 금단, 그리고 스님의 사리불과 같다고 합니다. 그 혈핵 안에는 거대한 힘이 있는데 만약 흡혈귀가 이 혈핵을 융합한다면 엄청난 힘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신영성존이 설명했다.“진짜야? 우습네. 혈핵이라니, 그냥 결석 같은 거 아니겠어? 금단이든, 사리불이든 다 사람들이 지어낸 얘기일지도 모르지.”이도현은 그런 것들을 전혀 믿지 않았다. 그런 것들은 소설 속에서나 있지, 현실에는 없을 것 같았다.만약 정말로 금단이나 사리불 같은 걸 만들어낸다면 병원에 가보는 게 좋을 것이다. 의사들이 레이저로 그것들을 부순 뒤 오줌을 통해 배출해 내거나, 수술을 통해 꺼낼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이건 또 어디야?”이도현은 또 사진 한 장을 들고 물었다.“이곳은 별장입니다. 제가 스승님을 위해 임대한 것입니다. 스승님께서 한동안 상페트에서 지내실 수도 있을 것 같아 편의를 위해 이 별장을 임대했습니다. 마음에 드십니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제가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겠습니다.”“괜찮네, 좋아!”이도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곧 이도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눈을 감고 쉬었다.염국에서 낭국까지는 10여 시간 넘게 걸렸다. 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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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7화

눈 깜짝할 사이에 1시간이 지났다. 이도현은 갑자기 몸을 움찔거렸고, 곧 그의 입에서 흰 연기가 나왔다.마침 옆에 있던 신영성존이 그 모습을 보았다. 순간 그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이도현을 한참 바라보았다. 그의 표정이 경악에서부터 서서히 숭배로 바뀌었다.‘이제 알겠어. 스승님이 어떻게 이렇게 젊은 나이에 이렇게 강대해진 건지. 스승님은 언제나 수련하고 있었던 거야. 이게 바로 전설 속 공법을 극한까지 수련하면 몸이 용광로가 된다는 경지인가? 흰 연기를 내뿜다니, 정말 대단해! 스승님은 정말 엄청나셔! 나는 언제쯤 흰 연기를 내뿜을 수 있는 경지가 될 수 있을까? 진짜 너무 부러워!’신영성존은 무척 부러웠다. 그는 이도현의 수련 경지가 아주 높아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건 줄 알았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아니었다.음양탑 속 이도현의 안색은 아주 어두웠다. 그의 머리카락에서는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얼굴은 폭탄을 맞은 것처럼 까맸다. 그리고 코와 귀에서 끊임없이 흰 연기가 밖으로 내뿜어졌다.“세상에... 젠장, 실패하다니. 심지어 내가 폭발했어. 제기랄...”이도현은 끊임없이 기침했다. 눈앞의 신농정은 아수라장이었다. 조금 전 단약을 반쯤 만들었을 때 갑자기 폭발이 일었고, 이도현은 그 충격파로 고꾸라졌다.“왜 실패한 거지? 내 방법에는 문제가 없을 텐데. 설마 이 신농정 문제인가? 이 신농정이 이 천급 단약을 견딜 수 없는 걸지도 모르겠어. 설마...”이도현은 신농정을 들고 자세히 살폈다. 신농정에는 절대 문제가 없었다. 조금 전 그는 폭발로 인해 몸에서 연기가 났지만 신농정은 멀쩡했다.만약 신농정이 천급 단약을 견디지 못한 탓이었다면 신농정도 폭발했을 것이다. 그러나 신농정은 멀쩡했고 그건 신농정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의미했다.신농정의 문제가 아니라면 문제는 이도현에게 있을 것이다. 이도현의 문제라면 괜찮았다. 계속 단약을 만들면 되기 때문이다. 경험을 살려서 계속 발전한다면 언젠가 성공할 것이다.이도현은 대단했다. 그는 얼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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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8화

“세상에... 성공했어. 드디어 성공했어. 젠장, 드디어 만들어 냈다고...”이도현은 흥분에 겨워 덩실거렸다. 이때 그는 울고 싶어졌다. 정말 너무도 어려웠다.그가 만든 단약은 귀원단이라고 불렸다. 그것은 내력을 보충할 수 있는 단약으로, 단약을 복용하면 순식간에 소모한 내력을 보충할 수 있게 된다.이것은 이도현이 낭국으로 향하는 여정을 위해 준비한 단약이었다.한 번 성공한 경험이 생겼기 때문에 다시 단약을 만드는 건 훨씬 쉬웠다. 잠시 뒤, 이도현은 두 번째로 성공했다.다른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몰랐다. 만약 알았다면 입을 떡 벌렸을 것이다.천급 단약은 만들기 몹시 어려웠다.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고전 무술 왕족이나 대단한 문파들에는 천급 단약이 한두 알쯤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절대 이 천급 단약을 손에 넣을 수 없었다.단약은 무사의 수련 경지처럼 등급이 나뉘었다. 가장 평범한 단약인 지급 단약에서부터 종사급 단약까지, 전부 평범한 단약이었다.종사급 위로는 준급, 왕급, 황급, 제국급이 있었다.물론 이 단약들은 전설 속에만 존재했다. 이 시대 무사들 가운데 본 사람도, 만든 사람도 없었다.이도현이 천급 단약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진다면 무사계에 난리가 날 것이다. 심지어 고전 무술계에 폭동이 일지도 몰랐다.물론 이도현은 그런 것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그가 보기에 천급 단약은 별거 아니었다. 만약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그에게 있는 단약 제조 기술과 그의 실력으로 종사급 단약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몰랐다.기껏해야 몇 번 실패하고 몇 번 폭발할 것이다. 이도현은 계속해 단약을 만들었다. 그렇게 약재를 반 이상 쓰고 난 뒤에야 멈췄다.그는 귀원단을 총 50알 만들었다.단약 제조 기술이 적힌 책의 기록에 따르면 귀원단 한 알을 먹으면 자신이 소모한 내력을 100%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50알이면 충분할 듯했다.곧 이도현은 신기를 이용해 인간의 형태를 갖춘 뒤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서 쉬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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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9화

비행기에서 내려올 때 이도현은 그들과 피부색이 비슷한 여자가 멀지 않은 곳에 서서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는 걸 보았다.여자는 20대로 보였고 아주 섹시한 차림을 하고 있었다.서양이라 개방적이어서 그런지, 밖에는 안이 비치는 얇은 겉옷을 걸치고 있었고 안에는 섹시한 비키니를 입고 있었다. 옷자락이 손바닥만 해서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다 보일 것 같았다.여자는 몸매가 아주 좋았다. 탱탱하고 풍만했으며 날씬해야 할 곳은 날씬해서 동양과 서양이 조화롭게 어울린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다.아주 잠깐 봤음에도 불구하고 이도현은 순간 자신의 교룡 척추가 꿈틀거리는 걸 느꼈다.“스승님! 이 아가씨가 이 별장의 주인입니다. 이 아가씨 선조가 염국인이에요. 그래서 몸에서 영국의 피가 흐르고 있죠. 혼혈아예요.”이도현이 여자를 훑어볼 때 여자도 그들을 훑어보고 있었다. 전용기를 타고 염국에서 와서 그녀의 별장에 착륙한 사람은 절대 예사 인물이 아닐 것이다.그녀의 별장에서 10여 일 동안 지내기 위해 500만을 지불한 사람이니, 절대 평범한 사람일 수가 없었다.두 사람은 서로를 훑어보면서 거리가 가까워졌다.여자가 먼저 반응했다. 그녀는 아주 예의 바르게 웃으며 말했다.“안녕하세요, 두 분. 저는 지나라고 해요. 이 별장의 주인이죠. 상페트에 오신 걸 환영해요. 이곳에서 지내시는 동안 필요한 게 있다면 절 찾아주세요. 제가 두 분에게 도움이 된다면 아주 기쁠 것 같아요! 두 분,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여자는 말할 때 줄곧 이도현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두 남자 중 이 청년이 진짜 주인이라는 걸 보아냈다.옆에 있는 중년 남자는 비록 강하고 위엄 넘쳐 보였지만 소년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살짝 못했다. 이도현은 시선을 돌렸다. 그는 여자를 보지 않았다.“이도현입니다. 안내해 주시죠.”차가운 목소리였다. 그에게서 가까이 오지 말라는 기운이 느껴졌다.지나는 손바닥을 펼쳐 보이면서 어깨를 으쓱이더니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는 것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풀었다.“이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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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화

그 말을 들은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는 크게 웃었다.“하하하, 이 세상에 우리 사신파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니. 하하, 지나 씨. 지나 씨가 세입자에게 설명해 줘야 하지 않겠어요?”지나는 안색이 창백해서는 덜덜 떨며 말했다.“이도현 씨, 사신파는 상페트에서 가장 세력이 큰 지하 세력이에요. 이 사람들은 혈족 소속이에요.”이도현은 그 말을 듣자 미소를 지었다. 그는 어떻게 혈족과 접촉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줄 줄은 몰랐다. 일이 한결 쉽게 풀릴 것 같았다.그는 곧바로 큰 목소리로 외쳤다.“지금 당장 꺼져. 그렇지 않으면 죽을 줄 알아!”“X발!”남자는 버럭 소리를 지르더니 이도현을 손가락질하며 고함을 질렀다.“이 자식... 너...”그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이도현이 손을 들어 그의 뺨을 때렸다.퍽!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뺨을 맞고 멀리 날아갔다. 어디로 날아갔는지는 몰라도 죽은 것만은 확실했다.바닥에 흩뿌려진 피와 뇌를 보면 알 수 있었다.그 광경에 남자의 부하들은 전부 넋이 나갔다. 그들은 상페트에서 감히 사신파를 공격할 사람이 있는 줄은 몰랐다.그들은 뒤늦게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서둘러 총을 꺼내 이도현을 겨누었다.“전부 다 죽여!”“네!”명령을 받은 신영성존이 앞으로 나서서 그들을 공격했다. 사신파 잔당들은 전부 바닥에 고꾸라졌다. 그들 모두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아...”잔인한 광경에 지나는 단단히 겁을 먹었다. 그녀의 안색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이도현은 그녀의 어깨를 토닥이면서 웃으며 말했다.“지나 씨, 이제 별장으로 안내해 주시죠!”지나는 화들짝 놀라더니 빠르게 앞으로 달려가서 이도현과 거리를 두었다. 그녀는 멍한 얼굴로 말했다.“네, 네! 이쪽으로... 이쪽으로 오세요...”이때 지나는 머릿속이 엉망진창이었다. 그녀는 여전히 조금 전의 충격 속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방금 일어난 모든 것들이 충격적이었다. 그녀는 이 모든 것이 현실이라는 걸 상상할 수도, 믿을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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