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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6화

그는 매우 놀란 동시에 이도현의 강대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이도현은 설명하기 귀찮았다. 만약 그의 준급 강자 기운조차 눈치채지 못한다면 이미 다른 사람의 손에 죽었을 것이다.

“네가 얻은 자료들 가져와 봐.”

“네!”

신영성존은 서둘러 이도현에게 서류를 건넸다. 그 위에 적힌 건 전부 그의 부하가 조사한 선학신침에 관한 정보였다.

이도현은 사진 몇 장과 자료 몇 장을 꺼냈다.

사진 속 오래된 서양 성은 은은한 달빛을 받아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신영성존이 설명했다.

“스승님, 이 성은 상페트라고 불립니다. 이곳은 혈족의 성지로 전설에 따르면 이곳에 흡혈귀 시조의 혈핵이 있다고 합니다.”

“혈핵?”

이도현은 미간을 찡그렸다. 그는 이것이 뭔지 알지 못했다.

“스승님, 전설에 따르면 흡혈귀의 혈핵은 우리 염국의 전설 속 도가 신선의 금단, 그리고 스님의 사리불과 같다고 합니다. 그 혈핵 안에는 거대한 힘이 있는데 만약 흡혈귀가 이 혈핵을 융합한다면 엄청난 힘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

신영성존이 설명했다.

“진짜야? 우습네. 혈핵이라니, 그냥 결석 같은 거 아니겠어? 금단이든, 사리불이든 다 사람들이 지어낸 얘기일지도 모르지.”

이도현은 그런 것들을 전혀 믿지 않았다. 그런 것들은 소설 속에서나 있지, 현실에는 없을 것 같았다.

만약 정말로 금단이나 사리불 같은 걸 만들어낸다면 병원에 가보는 게 좋을 것이다. 의사들이 레이저로 그것들을 부순 뒤 오줌을 통해 배출해 내거나, 수술을 통해 꺼낼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이건 또 어디야?”

이도현은 또 사진 한 장을 들고 물었다.

“이곳은 별장입니다. 제가 스승님을 위해 임대한 것입니다. 스승님께서 한동안 상페트에서 지내실 수도 있을 것 같아 편의를 위해 이 별장을 임대했습니다. 마음에 드십니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제가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괜찮네, 좋아!”

이도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곧 이도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눈을 감고 쉬었다.

염국에서 낭국까지는 10여 시간 넘게 걸렸다. 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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