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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7화

눈 깜짝할 사이에 1시간이 지났다. 이도현은 갑자기 몸을 움찔거렸고, 곧 그의 입에서 흰 연기가 나왔다.

마침 옆에 있던 신영성존이 그 모습을 보았다. 순간 그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이도현을 한참 바라보았다. 그의 표정이 경악에서부터 서서히 숭배로 바뀌었다.

‘이제 알겠어. 스승님이 어떻게 이렇게 젊은 나이에 이렇게 강대해진 건지. 스승님은 언제나 수련하고 있었던 거야. 이게 바로 전설 속 공법을 극한까지 수련하면 몸이 용광로가 된다는 경지인가? 흰 연기를 내뿜다니, 정말 대단해! 스승님은 정말 엄청나셔! 나는 언제쯤 흰 연기를 내뿜을 수 있는 경지가 될 수 있을까? 진짜 너무 부러워!’

신영성존은 무척 부러웠다. 그는 이도현의 수련 경지가 아주 높아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건 줄 알았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아니었다.

음양탑 속 이도현의 안색은 아주 어두웠다. 그의 머리카락에서는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얼굴은 폭탄을 맞은 것처럼 까맸다. 그리고 코와 귀에서 끊임없이 흰 연기가 밖으로 내뿜어졌다.

“세상에... 젠장, 실패하다니. 심지어 내가 폭발했어. 제기랄...”

이도현은 끊임없이 기침했다. 눈앞의 신농정은 아수라장이었다. 조금 전 단약을 반쯤 만들었을 때 갑자기 폭발이 일었고, 이도현은 그 충격파로 고꾸라졌다.

“왜 실패한 거지? 내 방법에는 문제가 없을 텐데. 설마 이 신농정 문제인가? 이 신농정이 이 천급 단약을 견딜 수 없는 걸지도 모르겠어. 설마...”

이도현은 신농정을 들고 자세히 살폈다. 신농정에는 절대 문제가 없었다. 조금 전 그는 폭발로 인해 몸에서 연기가 났지만 신농정은 멀쩡했다.

만약 신농정이 천급 단약을 견디지 못한 탓이었다면 신농정도 폭발했을 것이다. 그러나 신농정은 멀쩡했고 그건 신농정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의미했다.

신농정의 문제가 아니라면 문제는 이도현에게 있을 것이다. 이도현의 문제라면 괜찮았다. 계속 단약을 만들면 되기 때문이다. 경험을 살려서 계속 발전한다면 언젠가 성공할 것이다.

이도현은 대단했다. 그는 얼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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