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맨스 / 비밀스런 그녀의 정체 / Chapter 801 - Chapter 810

All Chapters of 비밀스런 그녀의 정체: Chapter 801 - Chapter 810

1614 Chapters

0801 화

그들은 바다에서 한참을 떠다녔고 결국 최성운의 예상대로 구조대원들이 그들을 구조했다.이때 날이 서서히 밝아지고 있었다. 서정원은 점차 가까워지는 해안을 바라보았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크루즈 사람들이었고 대다수가 구조된 듯했다.최성운과 서정원이 뭍으로 올라오자 일찌감치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의료진이 수건과 생수를 두 사람에게 건넸다.“최 대표님.”이때 서정원을 치료해 준 적이 있던 여의사가 부랴부랴 달려왔다. 그녀는 최성운과 서정원이 홀딱 젖은 걸 보자 안색이 좋지 않았다.“저희는 괜찮으니까 저 사람들을 도와 크루
Read more

0802 화

“별거 아닌데요, 뭘.”최성운이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확실히 이런 상처는 그에게 별거 아니었다. 심지어 최성운은 본인이 언제 다쳤는지조차 몰랐다. 그저 돌아올 때 살짝 쓰라릴 뿐이었다.“예전에도 이렇게 상처를 처치했던 거예요?”서정원이 눈썹을 치켜올렸다.최성운은 서정원의 걱정을 알아채고 작게 한숨을 내쉬며 순순히 대답했다.“그러면 여보가 처치해 줘요. 좀 아프네요.”“누가 여보라는 거예요.”서정원은 최성운을 향해 눈을 흘긴 뒤 일어나서 상처를 싸맬 거즈를 찾았다.그러나 방안에는 그런 것들이 구비되어 있지 않았다. 서
Read more

0803 화

최성운은 안색이 좋지 않았다. 그에게서 느껴지는 엄청난 기세에 점원은 다리에 힘이 풀렸다.이때 옆에 있던 서정원이 의자를 가져와 점원에게 집어 던졌다.남자는 의자를 맞고 비틀거리더니 앓는 소리를 내며 도망치려 했지만 서정원의 발에 걷어차여 넘어졌다.이때, 문에 걸어두었던 방울이 울리더니 최성운의 부하들이 들어와서는 안에 있던 사람들을 전부 잡았다.“괜찮아요?”서정원은 몸을 돌려 최성운의 손목을 잡았다. 손바닥의 상처를 본 그녀는 안쓰러운 표정을 지었다.“바보 아니에요? 그걸 왜 손으로 잡아요? 성운 씨가 철로 만들어진 사
Read more

0804 화

최성운은 그것을 보았다. 모르는 번호로 문자 하나가 들어왔고 그 내용은 아주 간단했다. 자신의 손에 유서혜와 심준호의 사진이 있다는 내용이었다.그는 스타진이 비싼 값으로 그 사진들을 사 가길 바라는 듯했다. 이건 연예계에서 흔히 있는 일이기도 했다.서정원은 턱을 괴고 식지를 살짝 구부려 테이블을 톡톡 두드렸다. 그녀의 입가에 미소가 걸려 있었다.이내 그녀는 그 기자의 계정을 찾았다. 가장 최근에 업로드된 게시물에는 엄청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아래 댓글에서는 전부 유서혜의 이름으로 도배되어 있었다.서
Read more

0805 화

그 말을 들은 김시우는 허탈한 듯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유서혜를 안아 들고 조심스럽게 침대에 내려놓았다.“서혜 씨잖아요. 난 서혜 씨를 위해서라면 뭐든 해줄 수 있어요.”김시우의 손가락에서 느껴지는 온기가 유서혜의 피부에 천천히 스며들며 심장과 사지까지 흘러 들어갔다.그는 유서혜를 사랑했고 그녀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었다.심장이 활력 넘치게 뛰었고, 유서혜는 별안간 망연함을 느꼈다.그녀는 눈앞의 김시우가 아주 부드러운 큰 그물망을 만들어 조금씩 자신에게 빠져들도록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김시우 씨를 만나지
Read more

0806 화

유서혜는 손에 힘을 주며 힘껏 윌리엄을 밀어냈다. 그녀의 행동에 사람들은 화들짝 놀라며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뭐 하는 거예요?”윌리엄은 뒤로 물러나며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손을 뻗어 살짝 구겨진 옷자락을 매만졌다.“당신!”유서혜는 이를 악물고 차가운 눈빛으로 윌리엄을 바라보았다.“이게 뭐 하는 짓이에요?”“네?”윌리엄은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그는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손바닥을 펼치며 주변 직원들을 둘러보았다.“제가 뭘 어쨌는데요? 유서혜 씨, 말씀해 주시겠어요?”“아까...”유서혜는 조금
Read more

0807 화

심준호는 예상을 빗나간 유서혜의 대답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됐다고요. 그냥 넘어가요.”유서혜는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더 이상 사건 사고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그녀는 이미 여러 차례 실검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둘째치고 그녀조차 그게 짜증이 났다.“서혜야, 저 새끼가 너한테 그런 짓을 했는데 어떻게 그냥 넘어가?”심준호는 유서혜의 어깨를 쥐었다. 그는 유서혜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었다.“그러면 제가 뭘 어쩔 수 있겠어요? 제가 뭐라고 말할까요? 여기엔 감시카메라도 없고, 윌리엄은 얼굴에 생채기까지 생겨서 밖에 나갔는데
Read more

0808 화

그건 대본에 없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유서혜가 그런 행동을 했을 때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유서혜 또한 이러지 말아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런 눈빛을 원했다. 연기일 뿐이지만 심준호는 분명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으니 말이다.감독은 컷을 외치지 않았다. 그런데 유서혜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한 걸음 뒤로 물러나며 주먹을 움켜쥐었다.“죄송해요, 감독님.”유서혜는 고개를 저었다.“저... 몰입이 안 돼요.”심준호는 유서혜를 바라보며 미간을 구겼다.“왜죠?”감독이 불만스럽게 말했다. 오늘 유서혜의 촬영이 유
Read more

0809 화

홀로 나무 밑에 얼마나 있었을까, 유서혜는 끊임없이 울리는 핸드폰 알람을 보며 얼굴을 매만지다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때 매니저도 그녀 쪽으로 다가왔다."좀 진정이 됐어요?"매니저는 팔짱을 낀 채 유서혜의 모습을 관찰하고 있었다. 그녀는 아까 심준호가 유서혜를 끌고 갔을 때도 계속 뒤에 따라붙고 있었다. 하지만 멀리 서 있던 탓에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까지는 들리지 않았다. 아니, 듣고 싶지 않았던 게 맞을 것이다.유서혜는 어디까지나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연예인일 뿐이었고 아무리 매니저라고 한들 그녀의 일거수일투족까
Read more

0810 화

매니저는 그녀의 말이 심히 의심스럽긴 했지만, 그저 집에 가서는 꼭 사진을 올려야 한다는 당부만 했다.빽빽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지칠 대로 지친 유서혜가 힘겹게 몸을 이끌고 호텔로 걸어들어왔다.늦은 시간이었기에 호텔 프런트에는 직원이 두 명밖에 없었다. 유서혜는 프런트를 스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 우연히 그녀들이 하는 말을 듣게 되었다."뉴스 봤어? 서해로에서 사고 난 거?""서해로라면 이 근처 아니야? 심각한 거야?""차 한 대가 글쎄 길가에 있던 나무를 그대로 들이박았잖아. 많이 다친 것 같던데? 다행히 구급차가 일찍
Read more
PREV
1
...
7980818283
...
162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