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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 화

홀로 나무 밑에 얼마나 있었을까, 유서혜는 끊임없이 울리는 핸드폰 알람을 보며 얼굴을 매만지다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때 매니저도 그녀 쪽으로 다가왔다.

"좀 진정이 됐어요?"

매니저는 팔짱을 낀 채 유서혜의 모습을 관찰하고 있었다. 그녀는 아까 심준호가 유서혜를 끌고 갔을 때도 계속 뒤에 따라붙고 있었다. 하지만 멀리 서 있던 탓에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까지는 들리지 않았다. 아니, 듣고 싶지 않았던 게 맞을 것이다.

유서혜는 어디까지나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연예인일 뿐이었고 아무리 매니저라고 한들 그녀의 일거수일투족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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