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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6 화

심준호 매니저가 얼른 유서혜의 손을 잡고 그녀를 기자들 틈에서 빼내려고 했다. 하지만 유서혜는 자리에 멈춰선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저 자신의 신발 쪽을 바라보며 마치 주위의 플래시가 그녀를 삼켜버릴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았다.

"서혜 씨!"

기자들 앞을 가로막고 있던 심준호가 그녀의 모습을 보고 얼굴을 찌푸리더니 어쩔 수 없다는 듯 유서혜의 허리를 낚아채 그대로 뒤에 있는 차에 그녀를 실었다.

심준호는 이런 행동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뻔히 알고 있었지만, 위태로워 보이는 그녀를 이대로 가만히 내버려 둘 수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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