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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그녀의 정체의 모든 챕터: 챕터 441 - 챕터 450

1614 챕터

0441 화

“알았어.” 심준호는 그윽하게 그녀를 쳐다보고는 이내 자리를 떴다. ‘방금 최성운이 약혼녀라고 했는데 정원이는 전혀 반박하지 않았어. 묵인한 것인가?’그 생각에 심준호는 마음이 아팠다. 이번 일로 그는 최성운 앞에서 떳떳할 수가 없게 되었다. 어찌 됐든 서정원이 이렇게 다친 건 그한테 큰 책임이 있으니까.‘오청연, 이 미친 여자가 정말!’심준호는 오청연과의 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서정원한테까지 폐를 끼친 것에 대해 많이 자책했다. 심준호가 떠난 뒤, 서정원은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최성운을 노려보았다.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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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2 화

그녀의 모습에 최성운은 안색이 조금 어두워졌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런 거 아니에요. 입가에 밥풀이 묻어서 떼어주려고 그랬어요.”‘뭐라고?’당황한 서정원은 무의식적으로 입가를 만졌고 확실히 밥풀이 묻어있는 걸 발견했다.‘내가 지금 오해한 거야?’순식간에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 그녀는 헛기침하며 말을 돌렸다.“이제 그만 잘래요.”말을 마친 그녀는 이내 침대에 누워 최성운을 등진 채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썼다. 잠을 청하려 할 때, 갑자기 그가 그녀의 허리를 감싸며 뒤에서 그녀를 끌어안았다. 그녀는 단번에 그의 따뜻한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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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3 화

최성운은 그녀를 차에 태우고 한남뉴타운으로 돌아왔다. “대표님, 정원 씨. 왔어요?”왕 아주머니는 두 사람을 보고 환하게 웃었다.서정원이 다쳐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그가 걱정스러워하는 모습을 왕 아주머니는 옆에서 똑똑히 지켜봐 왔다. 특히 서정원이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이틀 동안, 최성운은 밥도 제대로 먹지 않고 잠도 제대로 자지 않았다. 왕 아주머니가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해도 최성운은 입조차 대지 않았다.지금 최성운과 함께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서정원을 보며 왕 아주머니는 기쁜 표정을 지었다. 방으로 돌아온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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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4 화

그녀는 한참을 기다리다가 시간을 확인해 보았다. 벌써 점심때가 다 된 시간이었지만 유나는 아직까지 소식이 없었다. 걱정되었던 서정원은 유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는 꺼진 상태였다. 유나는 약속을 어기는 사람이 아니었다. 오전에 만나기로 약속했으니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을 리가 없었다. ‘설마...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가?’서정원은 곧장 유나가 머물고 있는 호텔로 향했고 방문을 두드리니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서정원은 미간을 찌푸렸다. 호텔 매니저를 불러 방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유나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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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5 화

운성 그룹의 대표이사 사무실. 최성운은 하루 종일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대표님, 결재가 필요한 서류입니다.”임창원은 서류 하나를 들고 와서 최성운한테 결재받았다. 서류를 건네받은 최성운은 냉큼 서류에 사인했다. 서정원이 걱정되었던 최성운은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한남뉴타운으로 전화를 거니 왕 아주머니가 전화를 받았다.“정원 씨는요?”“정원 씨는 아까 나갔어요.”그의 물음에 왕 아주머니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나갔다고?’그 말에 최성운은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다. ‘어제 막 퇴원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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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6 화

오청연은 차갑게 코웃음 치더니 시한폭탄 한 묶음을 꺼내며 일그러진 표정으로 서정원을 바라봤다.“친구를 구하고 싶어요? 그러면 이리 와서 친구 대신 당신이 인질이 되어 이 시한폭탄을 몸에 둘러요!”그녀는 서정원을 바라보며 도발하듯 말했다.“당신 친구가 살 수 있을지 없을지는 당신 결정에 달렸어요. 당신 친구가 죽는다면 그건 온전히 당신 책임이에요. 내 잘못은 없다고요!”서정원은 서늘한 눈빛으로 오청연이 들고 있는 폭탄을 바라보았다.‘오청연이 어디서 폭탄을 구한 거지? 정말 미친 여자네! 겨우 남자 한 명 때문에 이런 짓을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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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7 화

“그만 해요!”서정원은 눈살을 찌푸리며 걸음을 내디뎠다.“유나 씨를 놔줘요. 내가 갈게요.”서정원은 서둘러 오청연의 앞에 섰고 오청연은 그제야 유나를 밀어내고 서정원을 바닥으로 밀쳤다.곧이어 오청연은 서정원의 두 손을 단단히 고정한 채 폭탄을 서정원의 허리에 묶었다.“서정원, 뻔뻔하고 천박한 년! 내가 아주 갈기갈기 찢어서 죽여버릴 거야! 심준호가 당신 모습을 떠올릴 때 피범벅이 된 모습만 떠올리게 만들어 줄 거야, 하하! 심준호는 내 거야! 아무도 빼앗을 수 없다고! 서정원, 다음 해 오늘이 당신 기일이 될 거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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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8 화

서정원은 오청연이 이렇게 힘이 셀 줄은 생각지 못했다. 오청연은 끈질기게 그녀에게 딱 달라붙었다.오청연은 서정원과 같이 죽으려고 마음먹은 건지 두 팔로 서정원을 단단히 끌어안았다. 서정원이 발버둥 쳐 보았으나 소용없었다.두려움과 익숙한 추락감에 서정원의 안색이 창백하게 질렸다.‘설마 나 정말 이렇게 죽는 거야? 아니, 그럴 순 없어!’서정원은 그 순간 머릿속이 텅 비었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진정하려고 애썼다.“서정원 씨!”서정원이 추락하는 순간, 최성운의 눈빛에 여태껏 본 적 없는 두려움이 스쳐 지나갔다.서정원을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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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9 화

서정원은 고개를 숙이고 최성운의 상처를 꼼꼼히 살폈다.그리고 이내 그가 아주 심각하게 다쳤음을 발견했다. 성한 데라고는 전혀 없었고 몇 군데는 골절상을 입었다.특히 다리의 상처를 본 순간 서정원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그녀는 의술을 할 줄 알았기에 얼마나 심각한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최성운 씨, 일어나봐요!”서정원은 최성운의 뺨을 두드리며 그를 깨우려 했다. 그런데 손을 대자마자 엄청난 열기가 느껴졌다.‘큰일이네! 열이 나!’서정원은 흠칫했다. 여러 군데 보이는 상처에 염증이 생겨 파상풍 때문에 열이 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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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0 화

서정원은 최성운의 옆에 앉아 냉정하게 5분 동안 고민한 뒤 방법을 떠올렸다.이곳은 숲이긴 하지만 그래도 도시 바깥쪽이라 맹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서정원은 야외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고 있었기에 혼자서 이곳을 벗어나는 건 어렵지 않았다.그러나 지금 최성운은 혼수상태였고, 서정원은 그를 내버려 두고 떠날 수 없었다.그러니 이곳을 떠나려면 나무를 묶어 뗏목을 만들고 그것으로 최성운을 옮겨야 했다.다행히도 그곳은 바닥이 축축하고 미끄러웠으며 쓸 수 있는 넝쿨도 많았다.서정원은 추진력이 강한 사람이라 떨어진 나뭇가지들을 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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