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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0 화

서정원은 최성운의 옆에 앉아 냉정하게 5분 동안 고민한 뒤 방법을 떠올렸다.

이곳은 숲이긴 하지만 그래도 도시 바깥쪽이라 맹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서정원은 야외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고 있었기에 혼자서 이곳을 벗어나는 건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최성운은 혼수상태였고, 서정원은 그를 내버려 두고 떠날 수 없었다.

그러니 이곳을 떠나려면 나무를 묶어 뗏목을 만들고 그것으로 최성운을 옮겨야 했다.

다행히도 그곳은 바닥이 축축하고 미끄러웠으며 쓸 수 있는 넝쿨도 많았다.

서정원은 추진력이 강한 사람이라 떨어진 나뭇가지들을 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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