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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1 화

“알았어.”

심준호는 그윽하게 그녀를 쳐다보고는 이내 자리를 떴다.

‘방금 최성운이 약혼녀라고 했는데 정원이는 전혀 반박하지 않았어. 묵인한 것인가?’

그 생각에 심준호는 마음이 아팠다. 이번 일로 그는 최성운 앞에서 떳떳할 수가 없게 되었다. 어찌 됐든 서정원이 이렇게 다친 건 그한테 큰 책임이 있으니까.

‘오청연, 이 미친 여자가 정말!’

심준호는 오청연과의 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서정원한테까지 폐를 끼친 것에 대해 많이 자책했다.

심준호가 떠난 뒤, 서정원은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최성운을 노려보았다.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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