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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비밀스런 그녀의 정체: Chapter 311 - Chapter 320

1614 Chapters

0311 화

“사과? 하하... 서정원 씨, 당신한테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오청연은 피식 비웃으며 서정원을 바라봤다. 눈빛에는 적의로 가득했다.서정원은 미간을 찌푸리며 다시 한번 생각해 봤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오청연과 만난 기억은 없었다. 그러니 원수질 일도 물론 없었을 것이다.‘오청연 씨는 도대체 왜 나를 미워하는 거지?’오청연의 말 한마디에 또다시 특종 냄새를 맡은 기자들은 우르르 몰려가서 그녀에게 질문했다.“오청연 씨, 방금 하신 말씀은 무슨 뜻이죠? 서정원 씨와 아는 사이인가요?”“조금 전 서정원 씨가 백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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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 화

조금 전 백유란이 서정원을 모함한 일은 이미 구경꾼들에 의해 인터넷에 뿌려졌다.심준호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바로 HN 명품샵으로 출발했고,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오청연이 흥분에 겨워 내뱉은 욕설을 듣게 되었다. 그 말을 듣기 전에도 오청연을 바라보는 심준호의 표정은 차갑다 못해 싸늘하기까지 했다.기자들은 심준호를 발견하자마자 우르르 몰려가서 질문을 던졌다.“심준호 씨, 피아니스트 오청연 씨가 약혼자라는 게 사실입니까?”“오청연 씨와의 약혼은 가문에서 결정한 건가요? 왜 지금까지 공식적인 발표가 없었나요?”“심준호 씨, 서정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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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화

특별한 사이가 아닌 서정원과 심준호도 동거 중이라는 기사를 내서 실검과 구설에 오르게 할 수 있는 기자들이니 말이다. 진짜로 혼약이 존재 하는 오청연과 심준호는 또 어떤 식으로 기자들에게 이용당할지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기자들의 일관된 수법일 뿐이야. 난 신경 쓰지 않아.”심준호는 덤덤하게 말했다. 그와 오청연은 서로 만나지 않은 지도 한참 되었기에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저는 준호 씨가 지난 2년 동안 힘들게 쌓아온 인기를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서정원은 눈살을 찌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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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 화

서정원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러고는 의심의 눈초리로 주가영을 바라봤다.눈앞의 무식하도록 이기적인 여자는 도무지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최성운을 구하려고 했다는 시아와 겹쳐 보이지 않았다. 더구나 어제 금방 안토니가 보낸 자료를 봤던지라 주가영의 본모습에 대한 의심이 더욱 커지고 있었다.‘내가 만약 주가영 씨의 비밀을 밝힐 수 있다면... 최성운 씨도 더 이상, 이 어색한 연기에 속지 않겠지.’서정원이 말도 없이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보고 주가영의 안색은 약간 변했다. 그녀가 마침 무언가 말하려고 할 때, 사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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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 화

“그리고 최근 이승호 씨가 귀국했다는 소식과 함께 북해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있어요.”서정원은 약간 멈칫했다. 북해 프로젝트는 일전에 최성운이 무조건 따낼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따 놓은 당상이었기 때문이다.해성시에는 지금껏 최성운이 원하는 것에 눈독 들일 만한 용기와 능력이 있는 사람이 나타난 적 없었다. 그러니 이승호가 북해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인 것은 최성운에게 도전을 선포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그가 러브앤어펙션을 인수하고 벌인 일을 생각해 봤을 때는 운성 그룹과 원수를 진 건 아닌지 의심이 갈 지경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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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화

최성운의 싸늘한 기운에 서정원은 저도 모르게 당황했다.“지금은 업무 시간인데 공적인 일이 아니라 사적인 일을 얘기할까요? 그리고 우리 사이에 사적인 대화를 나눌 일도 없잖아요.”“정말 할 말 없어요?”최성운은 약간의 궁금증이 담긴 그윽한 눈빛으로 서정원을 바라봤다.두 눈이 마주치는 순간, 눈앞의 남자에게서 느껴지는 익숙한 느낌에 서정원은 살짝 넋을 놓았다.그녀는 입술을 달싹이며 말했다.“굳이 사적인 일을 얘기해야 한다면, 오늘 오후에 할아버지께 처음으로 침을 놔드릴 거예요. 같이 갈래요?”“그래요.”최성운은 덤덤히 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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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화

어느샌가 오후가 되었다.업무를 처리한 뒤 시간을 확인한 서정원은 거의 두 시 반이 되었음을 발견했다.그녀는 지금 당장 병원으로 가서 최승철에게 침을 놔줘야 했다.서정원은 물건을 정리한 뒤 운성 그룹에서 나왔고 지하 주차장으로 향하려는데 갑자기 익숙한 롤스로이스가 그녀의 앞에 정확히 멈춰 섰다.문이 열리고 최성운이 차에서 내렸다. 그는 긴 다리를 내뻗으며 서정원의 앞에 섰다.“차에 타요.”서정원이 입을 열기도 전에 최성운은 다짜고짜 손을 내밀어 그녀를 조수석까지 끌고 갔다.서정원은 다소 어이없는 얼굴로 입가를 당기며 입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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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화

“뭐라고?”최성운은 최지연의 말을 듣자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숙여 병상을 바라봤다.최승철의 가슴팍은 격렬히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었고, 검붉은색의 피가 흰 이불 위로 떨어져 유독 눈에 띄었다.“할아버지, 어떠세요?”최성운의 얼굴에서 초조함과 긴장함이 보였다.‘왜 이렇게 된 거지?’조금 전 서정원은 침을 놓고 순조롭다고 했다.‘그런데 왜 할아버지께서 갑자기 피를 토한 거지?’“할아버지한테 무슨 짓을 한 거예요?”최지연은 서정원을 손가락질하며 소리쳤다.“할아버지는 방금까지 멀쩡했었는데 침을 맞고 피를 토하셨어요! 우리 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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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대표님, 할아버님 상황은 오전에 제가 검진했을 때보다 좋아졌어요. 서정원 씨 침술 덕분인 것 같네요.”최성운은 그제야 안도했다.서정원의 말대로 할아버지는 확실히 상태가 좋아졌다.“천호진 선생님, 그럴 리가 없어요!”최지연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조금 전에 할아버지는 피를 토하셨어요. 상태가 악화한 게 틀림없어요...”“넌 할아버지 상태가 좋아지는 걸 바라지 않는 모양이네?”최성운은 차갑게 입꼬리를 당기며 짜증스레 최지연의 말허리를 잘랐다. 그는 차가운 눈빛으로 최지연을 바라봤다.“오빠, 난 그런 뜻이 아니라 그냥..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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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화

“대답해요.”최성운은 냉담한 어조로 말하며 다시금 서정원에게 다가갔다. 그는 갑자기 두 손을 뻗더니 그녀의 양옆으로 팔을 짚으며 그녀를 가두었다.두 사람은 바짝 붙어있었고 애매한 자세에 서정원은 저도 모르게 숨이 막혔다.그녀는 미간을 좁히며 최성운에게 자신에게서 멀어지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격렬히 요동치면서 조명이 몇 번 꺼졌다 켜지기를 반복하더니 이내 깜깜해졌다.“아!”갑작스레 찾아온 어둠에 서정원은 끝이 없는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간 사람처럼 아무 이유 없이 두려움에 휩싸여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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