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의 모든 챕터: 챕터 721 - 챕터 730

2108 챕터

0721 화

그 말을 들은 고도식의 낯빛이 변한 건 물론 고유정을 안고 있던 채연희도 손의 힘을 살짝 풀었다.그렇다. 유정이 이 사람의 딸이 아니라면 왜 이렇게 이 사람과 닮았을까.그들의 생각을 알아차린 고유정의 마음이 당황스럽기 시작했고 급히 채연희의 손을 잡고 고도식을 보며 말했다.“아버지, 엄마, 저 사람 믿지 마세요. 전 정말 저 사람의 딸이 아니에요. 정말 아니에요!”“아니라면 설명해 봐. 네가 왜 이렇게 이대섭과 닮았는지.”성준영이 악랄하게 웃으며 고유정을 쳐다봤다.고유정의 눈이 빨개지기 시작했고 속상하고 또 원망스러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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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2 화

맞은편, 고도식은 이대섭 얼굴을 한참 보다 다시 몸을 돌려 음흉한 눈빛으로 고유정을 쳐다봤다.“방금 이 사람들한테 20여 년을 맞았다고 했지?”고유정은 고개를 끄덕였다.“네.”“이 사람들이 네가 전에 말한 이 씨 그 부부이고 전에 자주 너한테 전화해서 돈 달라고 하던 그 부모지?”고도식이 다시 물었다.고유정은 점점 차가워지는 그의 목소리에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네...... 네.”“그렇다면 말해 봐. 전에 구치소에 있을 때 내가 저 사람의 사진을 보여줬을 때 왜 모르는 사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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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3 화

여기까지 말한 그녀는 숨을 들이마시며 감정을 가다듬고 이어 말했다.“아버지, 엄마, 미안해요. 제가 이 사람들을 모른다고 거짓말하지 말았어야 했어요. 저 사람들이 제게 준 공포와 상처가 너무 커서 조금도 저 사람들을 언급하고 싶지 않았어요. 저 사람들만 언급했던 암담했던 생활이 떠올라요. 그래서......”“그만해, 유정아, 그만해 흑흑흑......”채연희는 가슴 아파서 고유정을 안고 감정을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울었다.고도식마저 낯빛이 점차 풀렸고 그녀를 보는 눈빛도 그렇게 음흉하지 않았다.분명 고유정의 말은 고도식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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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4 화

그는 자신의 추측대로 윤슬이 고도식의 딸 진짜 고유정이 맞는지 봐야 했다.고도식이 직원 손에서 서류를 가지려고 손을 내밀었지만 손이 서류에 닿는 순간 허공에 뻗힌 하얗고 긴 손이 먼저 서류를 가져갔다.“누구야?”고도식은 화가 나서 급히 고개를 돌려 쳐다봤다.부시혁을 본 그의 얼굴의 분노가 갑자기 사라졌다.“너였어?”화를 가라앉히지 않으면 어쩌겠는가?예전에 전성기였던 고 씨 가문도 부 씨 가문의 미움을 살 수 없었는데, 지금의 고 씨 가문은 말할 것도 없었다.그래서 부시혁 앞에서 그는 잠시 몸을 숙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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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5 화

성준영도 부시혁 손에서 서류를 가져와 바로 마지막 페이지를 봤다.서류 위의 자신이 생각했던 거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보고 성준영은 낯빛이 크게 변했고 믿기지 않는다는 듯 말했다.“말도 안 돼!”그의 말을 들은 윤슬의 가슴이 철렁했고 커다란 불안이 솟구쳐 올랐다.어떻게 된 거지?성준영의 반응이 왜 이렇게 큰 거지?“아주머니.”윤슬은 휠체어 손잡이를 꽉 잡고 입을 열어 불렀다.장정숙은 앞으로 가 웅크리고 앉으며 말했다.“아가씨.”윤슬은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봤다.“아주머니, 아주머니는 계속 안에 계셨으니까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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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6 화

“저 사람들이요!”성준영은 이대섭 부부를 가리켰다.이대섭 부부는 급히 그의 앞으로 다가왔다.성준영은 이대섭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이 사람 얼굴만 봐도 이소은이랑 판박이잖아요!”“아버지.”고유정은 고도식의 팔을 당기며 말했다.“아버지, 혈연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도 함께 살며 상대방과 환경의 영향을 받아 비슷하게 닮아간다고 해요. 어쩌면 저와 이 양 아버지가 그런 이유로 닮은 것일지도 몰라요.”“그래요, 도식 씨, 유정이 말이 일리가 있어요. 부부상이 그렇잖아요. 이 대표네 부부도 원래 닮지 않았는데 나중에는 비슷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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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화

얼마 전 고유정은 아픈 척하면서 윤슬의 머리카락을 한웅큼 뽑아냈었다. 그 중 몇 가닥은 친자검사에 사용하고 남은 건 언젠가 쓸일이 있겠다 싶어 남겨둔 그녀였다.그리고 윤슬이 진짜 고유정이란 사실이 밝혀진 뒤에는 머리카락을 잘 정리해 머리핀에 넣은 뒤 가발피스처럼 앞머리 근처에 꽂곤 했다. 언젠가 누군가 그녀의 신분을 의심하면 바로 그 머리카락을 사용할 수 있을 테니까.그래서 고유정은 신분을 숨겨주겠다는 부시혁의 제안을 당당하게 거절했다. 윤슬의 머리카락만 있으면 이런 위기따위 얼마든지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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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8 화

윤슬의 불만스러운 표정에 부시혁이 헛기침을 하더니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지어냈다.“아, 회사에서 급하게 찾는 것 같더라고. 전화받으러 나가셨어.”“아, 그래요?”윤슬이 고개를 끄덕였다.급한 전화였다면... 어쩔 수 없지 뭐.“그럼 내가 부축해도 될까?”그의 말을 믿는 듯한 눈치에 부시혁이 다시 물었다.“...”윤슬의 침묵을 긍정으로 받아들인 부시혁이 그녀를 부축해 소파 앞으로 다가갔다.“이제 곧 점심시간이야. 밥 좀 주문했는데 같이 먹을래?”부시혁의 질문에 본능적으로 거절부터 하려던 윤슬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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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9 화

“어떻게 그럴 수가...”휴대폰을 잡은 윤슬의 손이 살짝 떨려왔다.이소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이 모든 걸 계획한 건데 결국 자기 무덤을 판 꼴이 되어버렸다.이소은이 정말... 고도식의 친딸이라니.“검사 결과가 다 잘못됐을 가능성은 없어요?”비록 질문은 했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는 걸 윤슬도 알고 있기에 입술을 꽉 깨물었다.한 곳이면 모를까 여러 곳에서 한 검사가 동시에 잘못됐을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성준영도 역시 고개를 저었다.“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요. 검사를 맡긴 두 곳은 대학병원이에요. 이소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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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 화

“부 대표, 이렇게 하는 거 너무 억지라고 생각하지 않나? 이건 집안 일이야. 이런 일에 자네가 무슨 자격으로 참견하다는 건가?”고도식의 눈동자에 불쾌한 기색이 서렸다.“대표님이 뭐라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전 이 일에 무조건 관여할 거니까요.”고고한 얼굴로 고도식을 내려다보던 부시혁이 말을 이어갔다.“슬이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 건지 내가 모를 거라 생각하십니까? 고도식 대표님, 확실하게 말씀드리지만 슬이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 그 누구가 사랑하는 여자가 당하는 걸 보고만 있을까요? 그러니까 이 일은 제가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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