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의 모든 챕터: 챕터 631 - 챕터 640

2108 챕터

0631 화

“뭐? 고유나가? 징역을?”윤슬의 말에 육재원은 목걸이 따위는 바로 잊어버린 듯 언성을 높였다.몇백억짜리 목걸이보다 고유나가 벌을 받는 게 훨씬 더 중요했으니까.“고유나 그 여자가 또 무슨 짓을 한 거야!”잔뜩 흥분한 육재원과 달리 윤슬의 표정은 차갑기만 했다.“예전에 했던 일이 밝혀진 거야. 네 생일 파티가 있었던 날, 고유나가 호텔 직원을 시켜서 내 술에 약을 탔어.”“헐! 그런 일이 있었다고?”순간 육재원의 얼굴이 굳고 구두굽으로 바닥을 콱 내리찍었다.그리고 다음 순간, 뭔가 다시 떠오른 듯 육재원의 표정이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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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2 화

“고 대표, 인터넷에 업로드 된 기사, 도대체 무슨 상황입니까! 당장 해명하세요!”주주의 말에 다른 주주들은 물론이고 고도식까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김 이사님, 인터넷 기사라니요?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그러니까요. 지금 그게 무슨 말입니까?”“지금 다들 인터넷 기사 좀 확인해 보세요. 고 대표 작은 딸이 또 경찰한테 체포됐답니다. 하, 자식 교육 한 번 참 잘 시켰네요. 제 자식 하나 제대로 간수 못하는 사람이 이 큰 기업을 운영할 수 있겠습니까!”김 이사가 고도식을 향해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뭐라고요? 유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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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3 화

안 돼! 고도식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그렇게 할 순 없어요!”“왜죠?”차가운 얼굴의 김 이사와 달리 고도식은 잔뜩 흥분해 목까지 시뻘개진 모습이었다.“삼성그룹의 대표이사는 나입니다. 최대 주주이기도 하죠! 그런데 최대 주주인 날 밀어내고 다른 대표이사를 선임하겠다고요? 이건 합리적이지 않아요!”“합리적이지 않을 게 있나요? 최대 주주가 대표 이사를 맡지 않은 그룹도 많습니다. 모순될 게 없어요.”김 이사의 말에 다른 주주들도 고개를 끄덕였다.“맞습니다. 차라리 더 능력있는 사람에게 대표자리를 넘기는 게 최대 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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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4 화

만약 별일이 아니라면, 고유나를 다시 빼낼 수 있다면 삼성그룹도, 그의 대표이사 자리도 어떻게든 다시 찾을 수 있겠지만 만약 그게 불가능하다면...지금까지 나도 할 만큼 했어. 이제는 독해져야 할 때야.고도식의 눈동자에 차가운 빛이 서렸다....어느덧 어두운 밤.기사를 살펴보던 윤슬이 컴퓨터를 끄고 잠자리에 들려던 그때, 초인종이 울렸다.이 시간에 누가...미간을 찌푸린 윤슬이 현관으로 다가가고 인터폰을 켜니 똘이의 귀여운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똘이가 왔다는 건... 성준영도 왔다는 건가?역시나 문을 연 윤슬의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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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5 화

“슬이 씨, 무슨 생각해요?”윤슬이 멍하니 앉아있자 성준영이 손을 뻗어 그녀의 얼굴 앞에서 흔들었다.윤슬의 눈동자가 순간 반짝였지만 곧 덤덤한 말투로 대답했다.“아무것도 아니에요.”“그럼 똘이는...”아직도 망설여지는 듯 윤슬이 입술을 깨물자 성준영이 바로 똘이에게 눈치를 주었다.야, 뭐라고 좀 해봐. 여기 남고 싶으면 이쁜 짓 좀 해보이라고. 이 삼촌은 최선을 다했단 말이다.삼촌의 생각을 눈치챈 똘이가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삼촌 바보! 숙모랑 싸웠다고 도와달라면서 날 여기까지 데려와놓고 다 나한테 떠넘기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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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6 화

그리고 대외적으로도 바로 고유나가 사실은 친딸이 아닌 입양한 아이라는 사실을 발표한다면 대중들도 이해하게 될지도 모른다.어린 아이를 성인이 되도록 키워온 것도 대단한데 딸이 키워준 은혜도 모르고 아버지와 가업에 큰 민폐까지 끼쳤으니... 아마 대중들은 고도식을 동정하게 될 테지.그리고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생각도 달라질 것이다. 비록 딸과 의절하긴 했지만 생판 남인 아이를 지금까지 키워왔다는 건 그만큼 의리있고 정도 있다는 뜻, 의절을 초래한 건 고유나의 지나친 악행 때문이라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며 역시나 고도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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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7 화

“하지만 확실한 증거가 있습니다. 우선 입양 계약서에 경찰과 고아원에서 발급한 증명서와 증인이 있습니다. 이건 절대 위조가 불가합니다. 만약 위조한다면 법을 어긴 것입니다. 저 고도식이 대중 앞에서 법을 어길 만큼 어리석은 사람은 아니겠죠?” 고도식은 기자들을 쳐다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고도식의 말이 사실이기 때문에 기자들과 생방송 시청자들은 할 말이 없었다. 거짓이었다면 고도식은 사람들 앞에서 경찰과 고아원의 증인이 있다고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경찰과 고아원 측에서 증인이 없다고 한다면 고도식은 자신의 무덤을 파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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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8 화

“맞아요.” 장 비서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고 다시 물었다. “하지만 교활한 고도식도 분명히 그 생각을 하고 고유나를 감옥에서 못 나오게 하지 않을까요?”부시혁이 침대 가장자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렇다면 좋은 거 아닌가요?”장 비서가 웃으며 말했다. “당연하죠.”윤슬도 두 사람과 같은 생각을 했다. 윤슬도 부시혁과 같은 생각이었다. 고도식이 고유나가 나와서 복수할까 봐 감옥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윤슬이 가장 원하는 그림이었다. 그렇다면 윤슬은 적이 한 명 없어지기 때문에 고가 집안만 상대하면 된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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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9 화

고도식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죽었습니다. 하지만 이 원한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거예요. 납치범은 죽었지만, 납치범의 딸은 살아있습니다. 때문에 납치범의 딸은 반드시 아버지의 빚을 갚아야 합니다. 저는 납치범의 딸이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윤슬은 고도식의 말에 주먹을 꼭 쥐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나랑 당신 중에 누가 대가를 치르는지 봐야겠네요.”물론 아버지는 고유정을 납치해서 강에 버려서는 안 됐다. 하지만 사건의 발단은 고도식이었다. 만약 고도식이 연구 개발 기술을 훔쳐서 연구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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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0 화

어쨌든 고도식은 20년 넘게 고유나를 키웠으니 이제 고유나가 보답할 차례이다!“고 대표님.” 비서가 회의실에 들어와 우물쭈물했다. 그러자 고도식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무슨 일인데? 어서 말해봐!”“그게... 왕 이사님께서 이사회에 참석하라고 하십니다.” 비서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고도식의 안색이 변했다. “뭐?” 이사회?”“네, 꼭 참석하시라고 합니다.” 비서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고도식은 눈시울이 붉어지며 온몸을 떨었다. “이미 기자회견해서 사람들이 고유나가 무슨 짓을 했는지 다 알고, 삼성 그룹에 어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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