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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3 화

안 돼!

고도식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렇게 할 순 없어요!”

“왜죠?”

차가운 얼굴의 김 이사와 달리 고도식은 잔뜩 흥분해 목까지 시뻘개진 모습이었다.

“삼성그룹의 대표이사는 나입니다. 최대 주주이기도 하죠! 그런데 최대 주주인 날 밀어내고 다른 대표이사를 선임하겠다고요? 이건 합리적이지 않아요!”

“합리적이지 않을 게 있나요? 최대 주주가 대표 이사를 맡지 않은 그룹도 많습니다. 모순될 게 없어요.”

김 이사의 말에 다른 주주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차라리 더 능력있는 사람에게 대표자리를 넘기는 게 최대 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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