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의 모든 챕터: 챕터 191 - 챕터 200

2108 챕터

0191 화

고유나는 뜸을 들이다 물었다.“시혁아, 우리 아버지 잡힌 거 너도 알지?”“응.”부시혁은 침을 삼켰다.“그래서 아버님 때문에 날 찾아온 거야?”“응.고유나는 고개를 끄덕였다.“시혁아, 네가 우리 아버지 좀 도와주면 안 돼? 정말 고의로 박물관을 무너뜨린 게 아니야.”고의가 아니라고?부시혁의 눈 속의 조롱이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사라졌다. 그는 고개를 살짝 흔들었다.“도울 수가 없어. 아버님의 일은 내가 알아봤는데 증거가 확실해서 국가가 보석으로 풀어주는것도 쉽지 않아..”“알고 있어. 보석으로 아버지를 풀어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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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2 화

부민혁은 하마터면 문짝에 코를 부딪칠 뻔했고 다행히 제때 멈춰 섰다.그리고 그는 한숨을 내쉬고는 의기소침해져 몸을 돌려 떠나갔다.......이튿날, 윤슬과 육재원은 사무실에서 자료를 보고 있는데 박희서가 다급히 들어왔다.“대표님, 큰일 났습니다. 고도식이 풀려났습니다.”“뭐?”윤슬의 낯빛이 변했다.“풀려났다고?”“언제?”육재원도 물었다.박희서는 빠르게 그를 힐끗 보더니 공손하게 대답했다.“오늘 아침요. 게다가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그가 경찰들에게 잡혀간 건 법을 어겨서가 아니라 조사에 협조할 일 때문이라는 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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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3 화

“누구야?”육재원이 물었다.윤슬의 눈빛이 반짝이더니 고개를 흔들며 모르는 사람이라고 대답하려고 할 때 휴대폰이 울렸다.부시혁에게서 온 문자였다: 할머니가 편찮으셔. 네가 보고 싶대.윤슬의 낯빛이 살짝 변했고 눈 속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방금 부시혁과 엮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바로 전화를 걸었다.“할머니 어디가 편찮으세요?”다급한 그녀의 목소리에 부시혁은 무거운 목소리로 대답했다.“어젯밤 화장실에 가시다 넘어지셨어.”“네?”윤슬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두 손으로 휴대폰을 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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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4 화

사람들은 바로 옷깃을 여미고 바로 앉았다.주호준은 자신의 해외 출장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말은 마친 후, 그는 바로 화제를 윤슬에게로 돌렸다.“제가 여기 없는 시간 동안 그룹에서 발생한 일들 이미 알고 있습니다. 우리 윤슬이 나 대신 관리를 잘한 것 같아. 수고했어.”대신?윤슬은 눈살을 찌푸리다 이내 웃으며 말했다.“별말씀을요. 제가 그룹의 최대 주주이고 부대표이니 그룹을 관리하는 건 제 의무예요. 수고스러운 것도 당연한 거죠.”주호준은 입꼬리를 움찔거렸고, 화가 나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했다.이 계집애, 역시 상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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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5 화

멈칫하다 그는 또 말했다.“반대로 실패한다면 너는 경영권을 포기하고 천강을 떠나서 일반 주주를 해. 만약 실패하고도 경영권을 억지로 뺏는다면 네가 죽기 살기로 너와 싸우고 천강 망쳐도 내 탓 하지 마. 윤슬아, 네 생각은 어때?”“당신 이건 위협이야!”육재원은 그를 가리켰다.윤슬은 육재원의 손을 누르며 눈으로는 주호준을 바라봤다.“좋아요. 그렇게 하죠.”“슬아......”윤슬은 시선을 육재원에게로 돌리며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재원아, 천강이 나한테 의미인지 너도 알고 있지? 그러니까 이게 함정이라도 난 반드시 뛰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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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6 화

“안 들어가?”그녀가 어디서 회의 자격이 생겨서 참여하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부시혁은 윤슬도 회의에 참여하러 온 걸 알았다.윤슬은 아랫입술을 깨물며 물었다.“먼저 들어가세요. 같이 들어가고 싶지 않아서요.”그녀는 룸 안에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들이 함께 들어간다면 누군가는 쓸데없는 생각을 할 것이다. 어쨌든 그들의 관계가 이렇게 어색하니 말이다.부시혁은 무언가 깨달은 듯 눈을 내리깔며 말했다.“3분 남았다. 지각하면 회의 자격 취소야.”말을 마친 그는 룸 문을 열고 들어갔다.윤슬은 의아하다는 듯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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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7 화

윤슬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깊은 뜻이 담겨 있었다.윤슬은 손바닥을 꽉 쥐었고 낯빛은 어두워졌다.부시혁이 TOP 20의 기업만 초대한 것을 그녀도 그제야 알았다. 그렇다면 주호준은 도대체 어떻게 회의 자격을 얻었을까?그리고 주호준도 그녀에게 알려주지 않은 건 이 사람들이 그녀를 모욕하게 하려고 한 게 분명했다.화가 난 윤슬은 몸을 벌벌 떨었다.그녀의 모습은 본 그녀는 저도 모르게 가슴이 아팠지만, 표정은 여전히 차갑고 담담했다.“추가 인원입니다. 저희 비서에게 시킨 겁니다. 일부 중기업도 추첨을 통해 당첨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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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8 화

윤슬이 웃었다.“아니야?”고유나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남자 아니었나?고유나가 눈물 몇 방울 흘려주면 목숨이라도 내놓을 것처럼 굴더니.그를 바라보는 눈빛에 담긴 차가움과 냉정함에 부시혁은 왠지 가슴이 시려왔다.윤슬, 날 그런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굳은 표정으로 일어선 부시혁이 한 손을 호주머니에 집어넣었다.“여러분, 윤 대표님이 말씀하신 문제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번 협력은 공평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박 대표님께서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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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9 화

박수혁의 불쾌함이 눈에 보였지만 윤슬은 싱긋 미소 지었다.“미안, 난 원래 이런 성격이라서요. 나랑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한테는 항상 이런 태도예요.”적대적인 관계?윤슬의 말에 부시혁이 몰래 주먹을 쥐었다.뭐야? 날 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고유나 때문인 거야 아니면 단순히 내가 싫은 거야...“그렇게 추잡한 짓 안 해. 아까도 말했다시피 이번 경합은 공정하게 진행될 거야.”부시혁이 미간 사이를 꾹꾹 눌렀다.“그래요? 그럼 안심이고요. 그런데 난 왜 기다린 거예요?”윤슬이 잔머리를 뒤로 넘기며 물었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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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0 화

“부 대표가 전화 줬어요.”윤슬이 담담한 표정으로 대답하자 육경자가 코웃음을 쳤다.“그 자식. 너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거늘.”“할머님.”육경자의 말에 윤슬이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왜 저한테 말하지 말라고 하신 거예요. 이젠 제가 싫어지신 거예요?”“그럴 리가.”육경자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윤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그냥 너 걱정할까 봐 그랬지.”“할머님이 아무 말씀도 안 하시는 게 더 걱정돼요. 이번 일도 그래요. 한참 뒤에야 알게 돼서 제가 얼마나 죄책감이 들었는지 아세요?”윤슬이 육경자의 손등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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