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200 화

“부 대표가 전화 줬어요.”

윤슬이 담담한 표정으로 대답하자 육경자가 코웃음을 쳤다.

“그 자식. 너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거늘.”

“할머님.”

육경자의 말에 윤슬이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

“왜 저한테 말하지 말라고 하신 거예요. 이젠 제가 싫어지신 거예요?”

“그럴 리가.”

육경자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윤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냥 너 걱정할까 봐 그랬지.”

“할머님이 아무 말씀도 안 하시는 게 더 걱정돼요. 이번 일도 그래요. 한참 뒤에야 알게 돼서 제가 얼마나 죄책감이 들었는지 아세요?”

윤슬이 육경자의 손등을 쓰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