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1851 - Chapter 1860

2108 Chapters

1851 화

“도착했어. 지금 들어갈게.”부시혁은 따뜻한 목소리로 대답했다.윤슬은 이 말에 환하게 웃었다.“잘됐네요. 마침 저도 마지막 요리를 만들고 있었어요. 오래 놔두면 식으니까 빨리 올라오세요.”“응.”부시혁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통화가 끝나자, 부시혁은 핸드폰을 내려놓고 꼬고 있던 다리를 내려놓았다.보아하니 드디어 차에서 내릴 준비를 하고 있는듯했다.아니나 다를까, 부시혁은 핸드폰을 가지고 차에서 내렸다.장 비서도 얼른 운전석의 창문을 내리고 엘리베이터로 걸어가려는 남자를 불렀다.“대표님.”부시혁은 걸음을 멈추고 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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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 화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음식의 향기로운 냄새가 그에게 덮쳐왔다.이 냄새에 부시혁의 표정이 더욱 부드러워졌고 분위기마저 온화한 게 주차장의 있을 때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부시혁은 신발을 갈아신고 거실로 들어섰다.거실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고 식탁에는 몇 가지 요리와 국이 놓여있었다.부시혁은 그 요리를 보고 의아한 눈빛이 스쳐 지났다.‘오늘 저녁 왜 이렇게 푸짐한 거야?’부시혁과 윤슬, 두 사람에서 보통 네 가지 요리에 국 하나만 끓여도 아주 충분했다.심지어 가끔 다 먹지 못할 때도 있었다.하지만 오늘 저녁은 국을 제외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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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3 화

“정말요?”윤슬은 눈을 깜박이며 남자를 올려다보았다.그러자 남자는 고개를 끄덕였다.“정말 안 믿기면 나한테 맡겨봐.”윤슬은 아무 말 하지 않고 손에 들고 있던 조각칼을 남자에게 건네주었다.남자는 그 칼을 받고 앞으로 두 걸음 가더니 방금 그녀가 서 있었던 자리에 서서 그녀가 까고 있던 진흙 같아 보이는 호박을 들고 한참 살폈다.부시혁은 마치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좋을지 고민하는 듯했다.하지만 윤슬은 남자의 의도를 알지 못했다. 부시혁이 이상한 호박을 들고 미동도 없이 서 있자, 남자가 이 호박을 살릴 방법이 없을 줄 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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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4 화

윤슬이 뒤에서 그를 안고 있어서 고개를 아무리 돌려도 지금 윤슬의 모습이 어떤지 보이지 않았다. 눈에 들어오는 건 여자의 일부분 몸과 옆모습이었다.하지만 그런데도 그의 눈빛은 점점 더 부드러워졌고 애정으로 가득했다.“왜 그래? 오늘 왜 이렇게 적극적이야?”“아니거든요.”윤슬은 고개를 들고 남자의 옆모습을 한번 흘겨보았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숙이고 이마를 남자의 등에 기대며 웅얼거리면서 다행스럽다는 말투로 입을 열었다.“그저 장 비서가 당신한테 불상을 추천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조각을 배우지 않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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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5 화

“자, 시간도 늦었으니까 얼른 남은 거 다 하세요. 그래야 맛있는 저녁을 먹죠. 아니면 이따가 식을 거예요.”윤슬은 남자의 손길에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하며 말했다.그러자 부시혁은 드디어 이해가 갔다.‘그래서 내 품에서 빠져나온 거구나. 난 또 내가 안아준 걸 싫어하는 줄 알았네.’“알았어. 빨리 끝낼게.”부시혁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 다시 몸을 돌려 방금 내려놓은 칼과 호박을 들고 계속 조각했다.윤슬은 다시 원래 자리에 서서 그가 조각하는 걸 얌전히 지켜보았다.“불상 조각을 배운 사람이 꽃도 깎을 줄 알 거라고 생각 못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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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6 화

아무튼 지금까지 부시혁은 자기기 뭘 할 줄 아는지 통계를 한 적이 없었다.“그래. 그럼 기대할게. 네가 나의 어떤 재능을 발굴해 낼지.”부시혁은 애정이 담긴 눈빛으로 윤슬을 보며 말했다.윤슬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기대하세요. 꼭 찾아낼 테니까요.”“응. 난 너 믿어.”부시혁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윤슬은 더 이상 방해하지 않고 얌전해졌다.부시혁은 한참 하다가 갑자기 진지하게 자기가 조각하는 걸 지켜보는 윤슬의 모습을 보고 잠시 생각했다. 그리고 하던 걸 멈추고 그녀에게 물어보았다.“한번 해볼래?”부시혁은 경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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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7 화

“확실해요!”윤슬은 아주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자기가 확실하게 배웠으니, 부시혀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했다.부시혁은 그녀가 이렇게 자신 있어 하자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그래. 그럼 한번 해봐. 결과가 어떨지 기대할게.”‘내가 없어도 정말 해낼 수 있을지 지켜보겠어.’“걱정하지 마세요. 실망하게 하지 않을 테니까요.”윤슬은 그를 보고 미소를 지으며 다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계속 조각하기 시작했다.부시혁은 그녀가 더 이상 자신을 아랑곳하지 않자, 그녀의 머리를 살짝 치고 팔짱을 낀 채 한쪽 벽에 기대고 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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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8 화

윤슬은 부시혁의 접시에 반찬을 집어주었다.그러자 부시혁의 마음은 솜사탕처럼 말랑하고 달콤해졌다.부시혁은 처음에 윤슬한테 좋은 일이 있어서 축하하려고 이 한 상을 차린 줄 알았다.예를 들면 다시 돌아온 부품, 이건 축하할 만한 좋은 일이었다.그래서 그는 술 한 병 따자고 말하고 싶었다.그런데 윤슬이 이 한 상의 요리를 만든 건 뭘 축하하기 위해서가 아닌 그에 대한 보상이라고 했다.부시혁이 요즘 계속 윤슬이랑 있어 주느라, 많은 일이 밀려졌는데 그녀는 그게 마음에 걸렸고 미안해서 푸짐한 저녁을 준비했다.아무튼 오늘 이 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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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 화

아무래도 의심을 받고 기분 좋은 사람은 없으니까.“제 추측이에요.”윤슬은 시선을 내리고 육재원이 한 말이 아니라 자신의 추측이라고 했다. 만약 육재원이 그랬다고 하면 남자는 아마 질투가 나서 또 기분 나빠 할 수 있었다.‘그러니까 차라리 거짓말을 하는 게 나아.’“왜 내가 사람을 보낸 거라고 생각해?’부시혁은 윤슬을 보며 물었다.그러자 윤슬은 주스를 한 모금 마셨다.“낮에 제가 재원이한테 점심 사준 것도 말 안 했는데 알았잖아요. 천강의 부품이 뺏긴 일도 그렇고. 그래서 또 천강에 사람을 보내서 절 감시한 게 아닌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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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 화

“만약 그게 중요하다면, 왜 나에게 아무 것도 말하려 하지 않아? 심지어 날 찾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려 하는데, 왜 날 찾지 않아? 아니면 네 마음속에서, 나는 신뢰할 수 없는 남자인 거야?” 부시혁은 윤슬이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녀에게 모든 것을 말하고 싶었다.부시혁이 윤슬의 마음속 자신의 위치를 의심하자 윤슬은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아니에요, 저는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어요. 왜 당신에게 말하지 않고 또 찾지도 않은 건,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당신에게 의지하기 싫어서였어요.”“이 생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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